2024.09.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뉴욕증시, 상승출발...S&P500 첫 4000 돌파

 

【 청년일보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인프라(사회기반시설) 경제 계획 발표에 상승 출발했다.

 

 "미국에서 한 세대에 한 번 있는 투자."

 

바이든 대통령의 이 한 마디는 투자자들에게 미국 경제 회생에 대한 굳건한 신뢰 회복에 불을 지폈다. 2조 달러 규모의 초대형 인프라 건설 투자 계획 발표로 수백만 개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미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 심리가 증시를 달궜다. 

 

여기에 증시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던 국채금리 상승세가 꺾이며 주가지수는 안정적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710% 근처에서 움직였다. 지난달 후반 1.8%에 다가서며 다시 오름세가 가속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금리는 1.7%대에서 심리적 안정선을 유지했다.

 

1일 오전 9시 40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99포인트(0.13%) 상승한 33,023.54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6.85포인트(0.68%) 오른 3,999.74에 거래됐다. 장중 4,002.42로 올라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3.11포인트(1.53%) 상승한 13,449.98을 나타냈다.

 

이날 주가 상승을 주도한 것은 대규모 수주 소식을 알린 마이크로소프트가 1.2% 상승을 보이는 등 단연 기술주였다. 

 

경제를 뒤흔들었던 실업 사태도 점차 안정세를 찾고 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로 끝난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전주보다 6만1천 명 증가한 71만9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인 67만5천 명을 웃돌았지만, 실망감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70만 명을 하회했던 전주에서 더는 줄지 못했지만,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저점을 유지했다. 올해 들어 꾸준한 하락세도 이어졌다.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CG&C)에 따르면 3월 미국 기업들의 감원 계획은 전월보다 11% 감소한 3만603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봉쇄로 기업이 큰 타격을 입기 시작한 지난해 3월과 비교하면 무려 86%나 적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인프라 투자에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하지만, 증세 등을 포함한 부분도 앞으로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사비타 수바라마니안 전략가는 "시장은 인프라 관련 좋은 소식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며 "반면 어떻게 이 자금을 조달할 것인지 등 부정적인 면을 꼭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계획 내 포함된 세금 인상 등이 증시에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여전히 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독일 DAX지수가 0.50%, 영국 FTSE지수는 0.55% 올랐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25% 상승했다.

 

국제유가도 올랐다.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51% 상승한 배럴당 60.67달러에, 브렌트유는 0.09% 오른 63.60달러에 거래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6.6% 반영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