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내놓은 롤러블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의 해외 판매가 시작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1일부터 자사 글로벌 홈페이지를 통해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의 해외 판매를 시작했다. 판매 대상 국가는 미국과 영국, 러시아 등 15개국이다.

LG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비대면 추세를 고려해 현지 마케팅 대신 온라인 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다.

1억 원이 넘는 초고가 제품인 만큼, 구매를 원하는 해외 고객은 해당 국가의 LG전자 현지 법인 마케팅 담당자와 상담 과정을 거친다.

지난해 10월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된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은 65형(대각선 길이 약 163㎝) 화면을 채택했으며 가격은 1억 원이다.

이 제품은 화면이 말려 들어가는 정도에 따라 기존의 정형화된 TV 폼팩터로는 불가능했던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전체 화면을 시청할 수 있는 풀뷰 ▲화면 일부만 노출되는 라인뷰 ▲화면을 완전히 없애주는 제로뷰 등을 지원한다.

처음 공개된 'CES 2019'에서 CES 혁신상과 공식 어워드 최고 TV상을 동시에 받았고 'CES 2020'에서도 디스플레이 부문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LG전자는 해외 시장 반응을 지켜보고 추후 판매 대상 국가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