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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팩트] 지난주 뉴스팩트 체크 ①"의혹부터 반박까지"...박수홍 친형 '횡령 논란' 확산일로 外

 

【 청년일보 】 개그맨 박수홍의 유튜브 채널에 친형 부부의 횡령을 주장하는 익명의 댓글이 게시됐다.

 

친형이 30여년간 매니저 담당하며 100억원이 넘는 방송 출연료, 계약금 횡령했다는 의혹에 개그맨 박수홍은 29일 사실을 인정하고 친형에게 대화 나설 것을 촉구했다.

 

박수홍 친형 횡령 사건 관련 유튜버 이진호 씨는 29일 유튜브 통해 개그맨 박수홍(51)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던 중 빌딩 명의가 자신이 아님을 인지한 것을 알렸다.

 

개그맨 박수홍 친형 횡령 사건에 개그맨 손헌수는 30일 오후 SNS에 “이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으니 저도 더이상 참지 않고 여러분들께 박수홍 선배님의 안타까움을 호소하려 합니다. 오랜 시간 옆에서 보기 안타깝고 화가 나서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개그맨 박수홍 친형 횡령 사건에 팬 중심으로 ‘가족도 법적 강경대응 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됐다. 이어 법리 논쟁까지 일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개그맨 박수홍 친형 횡령 의혹을 반박하는 내용의 글도 게시됐다. 이에 박수홍의 절친인 개그맨 손헌수가 다시 반박하며 발언하는 등 논란이 고조됐다. 결국 박수홍은 친형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로 해 향후 이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 “박수홍, 친형에 출연료 횡령 피해”의혹 제기

 

최근 개그맨 박수홍의 유튜브 채널에 친형 부부의 횡령 주장하는 익명의 댓글 게시돼.

 

게시글에 따르면 박수홍 데뷔 초부터 친형 부부가 출연료 등 자산관리 했다고.

 

또 "박수홍 출연료가 그들의 생계, '돈줄' 끊기는 것 불안 느껴 박수홍의 결혼 평생 반대했다"며 "계약금 포함 출연료 미지급액 100억 넘고, 가족들 도망간 상황"이라고 주장.

 

◆ 박수홍 친형 출연료 횡령 인정 “30여년간 100억원 이상”

 

친형이 30여년간 매니저 담당하며 100억원이 넘는 방송 출연료, 계약금 횡령했다는 의혹에 개그맨 박수홍 29일 사실인정, 친형에 대화 나설 것 촉구.

 

박수홍은 이날 자신의 반려묘 ‘다홍’의 SNS를 통해 “금전적 피해 입은 것은 사실”이라며 “소속사는 제 형과 형수 명의로 운영돼 온 것 또한 사실”이라고.

 

또 “30년 세월을 보낸 어느 날, 제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이 제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고.

 

그는 현재까지의 상황에 객관적 자료 확보, 친형과 대화를 요청한 상태. 하지만 현재 친형은 오랫동안 연락두절상태라고.

 

이에 “마지막 요청이기에 이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더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못 볼 것 같다”고.

 

덧붙여 “부모님은 최근까지 이런 분쟁이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며 “부모님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과 억측을 멈춰주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 유튜버 이진호 “박수홍 ‘착한 임대인 운동’하던 중 빌딩 명의 여부 확인”

 

박수홍 친형 횡령 사건 관련 유튜버 이진호 씨, 29일 유튜브 통해 개그맨 박수홍(51)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위한 ‘착한 임대인 운동’ 동참하던 중 빌딩 명의가 자신이 아님을 인지한 것 알려.

 

유튜버 이진호 씨 29일 유튜브 통해 “ 과거 ‘풍문으로 들었쇼’ 출연 당시 MC였던 박수홍에 물어봤던 내용”이라며 자신이 알고 있는 이야기 전해.

 

이 씨 “박수홍씨가 코로나19로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했는데, (박수홍씨가) ‘내가 하는 일이 별것 아니다. 알려지는 것도 쑥스럽다’고 했다”고.

 

이어 “알다시피 마곡 등지는 최근 땅값이 엄청나게 올랐다. 빌딩 매입을 했다면 엄청나게 가격이 올랐을 것이다”라며 “하지만 확인 결과 해당 빌딩 역시 박수홍 명의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여 “이 일을 확인한 시기가 1년 내외이다. 정확한 시기는 박수홍 본인만 알고 있을 것이다. 당시 그는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지금까지 엄청나게 큰 정신적 충격을 받고 있다고 한다”고 설명.

 

◆ 손헌수, 박수홍 친형 만행 폭로...“화가나서 참을 수가 없어”

 

개그맨 박수홍 친형 횡령 사건에 개그맨 손헌수, 30일 오후 SNS에 “이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으니 저도 더이상 참지 않고 여러분들께 박수홍 선배님의 안타까움을 호소하려 합니다. 오랜 시간 옆에서 보기 안타깝고 화가 나서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라는 글 남겨.

 

그는 “(박수홍이) 부모님 걱정 때문에 바보처럼 혼자 힘들어하며 15키로 이상 몸무게가 빠졌습니다. 저는 아직까지도 가족이라 생각하는 선배님 때문에 형과 형수 그리고 호의호식하는 자식들의 만행은 말하기 조심스럽습니다”라고.

 

박수홍의 SNS에 따르면 박수홍 1인 기획사의 출연료 및 재무 관리 담당한 친형이 30여년간 100억원이 넘는 박수홍의 출연료, 계약금 등 횡령. 재산 모두 친형 가족 앞으로 돌려놨다는 것.

 

이를 알게 된 손헌수는 “선배님은 항상 형과 형수가 자신이 열심히 일해서 주면 그거를 잘 재테크해서 노후 걱정없이 자산을 많이 불려주고 있다고 굳게 믿고 계셨고 저 또한 그걸 믿을 수밖에 없었습니다”라고.

 

그는 “착하고 바보 같은 박수홍 선배님이 혼자서 그들과 잘 싸우고 다시 웃을 수 있게 힘을 주십시오”라고 응원 호소.

 

◆ 박수홍 친형 횡령 사건에 법리 논쟁...‘친족상도례’에 특경가법까지

 

개그맨 박수홍 친형 횡령 사건에 팬 중심으로 ‘가족도 법적 강경대응 해야 한다’는 여론 확산, 법리 논쟁까지 일어.

 

가족간 범죄 상황에 형법 328조, 354조, 361조 등 직계 혈족이나 배우자, 동거중인 친족이 사기·횡령·배임 등 재산범죄를 저지를경우 그 형을 면제한다는 내용의 ‘친족상도례(親族相盜例)’라는 형법 원칙 언급돼.

 

친족상도례에 따르면 박씨가 형과 동거 중이라면 처벌을 받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

 

반면 동거 친족이 아닐 시 박씨가 친형을 고소하면 상대적 친고죄 적용 가능성 있다고.

 

다만 본인이 피해 인지한 날부터 6개월 안에 고소해야 가능하다고.

 

박씨 형이 횡령한 금액 100억원 가량일 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가법)상 횡령죄 적용, 최하한 징역형이라 가족 간 고소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 박수홍 친형 횡령 사건...박수홍 조카 추정 인물 “삼촌 돈 하나도 안 받음”

 

박수홍 친형 횡령 의혹 이는 가운데 박수홍의 조카(친형 부부의 딸)로 추정되는 A씨가 이를 부인했다는 주장 나와.

 

31일 유튜버 이진호,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조카카톡 입수! “삼촌 돈 받은 적 없다”’라는 제목의 영상 게시.

 

영상에는 A씨, 제보자 B씨의 카카오톡 오픈채팅 대화내용 사진 등장. B씨는 사진 신빙성 뒷받침 위해 A씨의 SNS계정 속 사진 제시했다고.

 

해당 대화내용 사진에 따르면 A씨 "삼촌 돈 하나두 안 받음"이라고 주장.

 

이어 "부모 직업이 무엇이냐. 삼촌(박수홍)이 너희 집안을 다 먹여 살리는 줄 알았다"는 질문에 대해 "절대 아니다. (부모 직업) 사업이라 하겠다"고. 다만 부모 구체적 직업 언급 안해.

 

또 "우리집 돈 많다. 걱정 안해도 된다. 사기친 거, 훔친 거 없다"며 "세금만 뜯길 것"이라고.

 

이진호 씨 “제보자는 박수홍의 팬이었던 것 같다”며 “(제보자는) 박수홍 형에 대한 폭로 글이 올라온 이후 호기심이 생겨서 조카 A씨의 SNS를 찾았다고 했다”고.

 

 

◆ 박수홍, ‘미담제조기’ 등극...친형 횡령 인지한 상황에도 1천만원 기부

 

친형 횡령 의혹 당사자 박수홍. 누리꾼의 응원 메시지, 미담 쏟아져 나와.

 

박수홍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계정 3월 26일 올린 영상에 1일 오후 기준 2만여개의 댓글 달려.

 

댓글 내용 대다수 미담과 응원.

 

작성자, 과거 주말 예능 함께 했던 작가, 방청객, 같은 식당에 있던 손님, 광고 조연출 등 다양.

 

또 박수홍은 2001년부터 20년간 인연 맺어온 한 아동복지시설에 지난달 1천만원 기부했다고.

 

친형 횡령 의혹 인지한 힘든 시기 중 선행 배푼 것 알려져.

 

쏟아지는 미담에 누리꾼 “전국민 박수홍 응원 중”, “악플하나 없이 미담이 넘치는 사람 처음 봅니다”, “이렇게 많은 칭찬과 응원 댓글은 처음”, “박수홍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댓글이 증명하네” 등의 반응.

 

 

◆ 박수홍 친형 횡령 의혹 반박 글 등장...손헌수 “벌써 흠집내기” 반박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박수홍 친형 횡령 의혹 반박하는 내용 글 게시.

 

해당 글은 “박수홍 집 (사정) 잘 아는 사람”이라며 “박수홍이 빈털털이, 남은 게 없단 것부터가 오보인 듯 하다”고.

 

이어 “박수홍 명의의 집, 상가들도 몇개씩 있다. 형과 형수, 지금까지 마티즈타며 자식들 신발 시장에서 몇천원짜리사신기며 악착같이 본인 자산뿐 아니라 박수홍 재산까지 늘려주려고 엄청 고생했다”고.

 

또 “클럽이며 해외여행이며 품위유지에 들어간 지출 어마어마했다”면서 “이번 건을 보고 일반인이 연예인 이미지 실추하는 것도 쉽지만 연예인이 일반인 잡는 건 더 쉽고 무섭다는 걸 알았다”고 덧붙여.

 

이에 대해 손헌수, 1일 한 매체를 통해 “벌써 흠집내기를 하는 것”이라며 “화는 나지만 대응할 가치는 크게 없다고 생각한다”고.

 

이어 “들었던 얘기들을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팩트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수홍이 형이 아파트와 상가건물이 있다는 것도 원래 수홍이 형이 살고 있는 아파트가 있는 거고, 친형이 수홍이 형과 함께 회사를 꾸린 후 수십년 동안 모아온 법인 수익금을 모두 가져갔다는 것”이라고 반박.

 

특히 해당 글에서 클럽비용 등이 언급된 데 대해선 “그게 어차피 박수홍 선배 돈”이라며 “안 좋은 이미지로 끌어들이려는 것 같은데, 거기서 나쁜 짓을 한 것도 아니고 흠집을 내기 위해 꺼낸 이야기라고 생각한다”고.

 

앞서 그는 지난달 30일 박수홍 친형 횡령 의혹 관련 “최후의 발악으로 다른 연예인 가족들 사건처럼 악성 루머로 이미지에 흠집 내려고 할 것”이라고.

 

【 청년일보=정은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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