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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리포트] '이타카 인수' 위버스 글로벌 플랫폼 '도약' 한화투자證, 빅히트 투자의견 BUY...하이투자증권, 삼성물산 투자의견 매수 外

 

【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 '이타카 인수' 위버스 글로벌 플랫폼 '도약'...한화투자證, 빅히트 투자의견 BUY

 

한화투자증권은 하이브(구 빅히트)가 미국의 대형 연예기획사 이타카 홀딩스(Ithaca Holdings) 지분 100%를 인수하면서 유튜브 구독자 총 2.2억 명의 저변을 확보했다고 평가.

 

인수자금은 보유현금, 미국법인을 통한 차입, 그리고 저스틴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 아티스트에게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1,820억,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4,400억(사용 목적은 차입금 상환 2,500억, 운영자금 1,900억)으로 마련.

 

이타카 홀딩스는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블랙 아이드 피스 등을 보유한 글로벌 대형 레이블이며 2020년 기준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1,554(순매출 인식)억, 2,046억 원.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브의 이러한 움직임은 사업전략의 핵심인 위버스 플랫폼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며 올해 2분기부터 블랙핑크, 그리고 하반기 팝스타들까지 위버스에 입점한다면 실적 성장은 사실 함부로 추산하기도 어려운 수준이라고 평가.

 

지 연구원은 미국 팝가수들의 경우 글로벌 팬덤은 넓지만 팬덤소비를 결합시킨 플랫폼이 없어 공연, 앨범 외 부가수익이 제한적이었다며 한번 가입하면 1부터 10까지(소통+굿즈+온라인 등) 스타 관련 모든 소비를 해결할 수 있도록 개발한 위버스에 입점할 시 고마진 IP 매출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

 

이에 지 연구원은 하이브는 BTS 소속사가 아닌 글로벌 팬덤 플랫폼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하면서 투자의견을 BUY, 목표주가 290,000원을 유지.

 

◆ 친환경 사업 확대·건설 수주 호조에...하이투자증권, 삼성물산 투자의견 매수

 

하이투자증권이 삼성물산이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건설 부문 수주 호조에 힘입어 향후 실적을 개선하고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올해 건설 부문의 신규 수주를 10조7000억원 목표로 하고 있다며 1·4분기에만 신규 수주가 5조7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고 설명.

 

세부적으로 보면 삼성물산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의 LNG 터미널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베트남 최초의 LNG 터미널 프로젝트를 수주해 공사를 진행 중.

 

또한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3월 삼성물산은 1조8천500억원 규모의 카타르 LNG 수출기지 건설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하기도 했다고.

 

이 연구원은 삼성물산이 올해 건설부문에서 다수의 공사 수주에 성공 한 점 역시 높게 평가하면서 1분기에만 연간 신규수주 목표의 절반을 넘어선 성과를 거둔 만큼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평가.

 

아울러 그는 삼성물산이 올해 구체적인 ESG경영 수익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는데, 이는 석탄 산업에서 철수한 이후 LNG와 신재생 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

 

실제로 삼성물산은 올해 기존 거버넌스위원회를 ESG 위원회로 확대 개편하고 이사회 중심의 ESG경영 체계를 강화했으며, 비금융사 중 최초로 석탄 관련 사업에서 전면 철수한 이후 LNG 복합화력과 풍력‧태양광 등 친환경 사업에서 수익을 거둬들이고 있다고.

 

이 연구원은 삼성물산이 LNG 복합화력 등 신사업 분야에서 수익성을 본격적으로 개선하고 있으며 올해 건설 부문에서도 시장 예상을 넘어서는 수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에 따라 동사에 대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60,000원을 유지.

 

◆ 수주 증가·기저효과에...한화투자증권, 현대건설 투자의견 BUY

 

한화투자증권은 현대건설이 신규 수주의 증가와 지난해 베네수엘라 관련 대손충당금으로 인한 기저효과로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을 것이라고 분석.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한 1937억원을 전망했는데, 이는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인 영업이익 1687억원보다 14.8% 많은 금액이라고.

 

현대건설의 영업이익은 두 자릿 수 증가를 기대하는데, 이는 작년 1분기 판관비에 베네수엘라 관련 대손충당금 약 630억 원이 반영된 기저효과와 올해 1분기 해외부문 원가에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라고 설명.

 

아울러 송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1분기 매출액을 4조1000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

 

송 연구원은 1분기에는 대체로 수주가 적지만, 현대건설은 이미 6조원의 신규 수주를 통해 연간 목표치(25조원)의 25%를 달성했다고 설명.

 

이어 올해 분양 계획(5.2만 세대)이 이전 수준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난 만큼 분양 성과에 따라 동사에 대한 실적 기대감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판단된다며 여기에 해외 실적 정상화는 +α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

 

따라서 송 연구원은 현대건설이 절대적으로도, 상대적으로도 양호한 수주 성과가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부터 시작될 본격적인 실적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해외 수주 파이프라인도 긍정적이라고 평가.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 목표주가를 57,000원으로 유지.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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