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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사건사고 주요기사] 지네 나온 스타벅스 샐러드, 본사 "책임없다" 논란...노원 세 모녀 살해 피의자 "사이코패스 가능성" 外

 

【 청년일보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6일 제주시에서 3명이 사망하고 50여 명이 부상당한 사고를 '브레이크 과열'로 추정되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4∙7 재보궐선거의 본 투표 당일인 오늘, 서울∙부산에서 잇따른 소란 행위가 발생했다.

 

하나카드는 사내 회의에서 신용카드를 '룸살롱 여자' 등에 비유해 논란을 일으킨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 '브레이크 과열' 추정…제주서 4중 추돌사고로 3명 사망∙50여 명 부상

 

지난 6일 제주시 제주대학교 입구 사거리에서 H 물류회사 소속 4.5t 트럭이 앞서가던 1t 트럭을 추돌하는 사고 발생.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주행 중이던 4.5t 트럭이 버스정류장에 정차하기 위해 편도 3차선 도로의 3차로를 서행하고 있던 A 버스의 측면을 들이받았다고. 이 충격으로 A 버스는 버스정류장에 정차해 있던 B 버스와 부딪친 뒤 인도와 버스정류장을 덮치고 바로 옆 임야로 추락해 전도돼.

 

사망자는 도민 박모(74·여)씨, 관광객 이모(32)씨와 도민 김모(29)씨. 도민 김모(21·여)씨는 현재 의식이 없는 상황. 또 1t 트럭 운전자가 크게 다치고, 버스 승객 50여 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한편 사고를 낸 트럭 운전자는 사고 당시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았다"고 진술, 평소에도 트럭에 문제가 많았으나 관리 시간 부족으로 수리가 어려웠다고 밝혀.

 

경찰은 브레이크 과열에 따른 페이드(내리막길에서 연속적인 브레이크 사용으로 인한 제동력 상실)현상으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예정.

 

◆ "사이코패스 가능성"…프로파일러, 노원 세 모녀 살인범 분석

 

노원 세 모녀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태현(24)의 범행 전후 행적과 전과가 밝혀지고 있어.

 

범죄심리 분석을 위해 프로파일러 투입, 면답 결과 그가 '사이코패스'(반사회성 인격장애)일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가 나오는 상황.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이틀씩이나 범행 현장에서 생활을 하는 등 일반적 행동 패턴과는 상당히 달랐다"면서 "사이코패스일 개연성이 굉장히 높다"고 언급.

 

한편 피의자는 범행 수개월 전부터 피해자 중 큰 딸을 스토킹, 과거에도 성범죄 포함 전과 3건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 '여성 2명 잔혹 살해' 최신종, 무기징역 선고

 

지난해 4월 여성 2명을 강간, 강도 살인,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최신종(32)이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최신종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와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

 

재판부는 "피고인은 시간과 장소를 달리해 여성 2명을 비참하게 살해, 그 결과는 절대 용서받을 수 없다"며 "오로지 성적 만족을 채우고 돈을 강탈하기 위해 범행했다"고 지적.

 

이어 "피고인의 범행 동기에 참작할 만한 사유가 없고 비난 가능성도 크다. 첫 번째 살인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데도 태연하게 두 번째 범행을 저질렀다"고 원심 유지 이유 밝혀.

 

 

◆ "취직 안돼", "투표 안내 불만"…서울∙부산서 잇따른 투표소 소란 행위

 

4∙7 재보궐선거의 본 투표 당일인 오늘, 서울∙부산에서 소란 행위 잇따라.

 

서울 강서구 한 투표소, 70대 남성이 "투표소 안내도 제대로 안 하고 시설도 엉망"이라고 주장하며 소란. 경찰이 해당 남성을 진정, 귀가 조처.

 

부산 사상구의 투표소에서는 술에 취한 40대 남성이 "취직이 안 된다"며 소란, 출입문 파손 혐의. 경찰은 투표소가 해당 건물 2층에 있어 1층 유리 파손을 선거방해가 아닌 재물손괴 혐의 적용.

 

앞서 오전 부산 서구에서는 70대 남성이 거소 투표소 이후 이사를 오면서 방문한 투표소에서 투표를 못하자 소동을 벌였으며, 동구에서는 지적장애인 여성이 소란을 피우다 귀가 조처돼.

 

한편 경찰은 우발 상황에 대비해 투표소를 매시간 순찰, 신속대응팀을 출동 대기시킨다고 밝혀.

 

◆ 스타벅스 샐러드서 지네… 본사, "책임 없다" 발언 논란

 

한 고객이 스타벅스에서 구매한 샐러드에서 살아있는 지네가 나와 본사 고객센터에 문의, 본사는 테이크 아웃(포장 판매)라 스타벅스의 책임이 아니라고 발언해 논란.

 

고객 A 씨는 스타벅스에서 아침에 샐러드를 구매, 냉장고에 보관. 이후 점심식사 중 샐러드 속 지네 발견. 오후에 매장을 찾은 그는 환불을 받았고, 병원에 가 보라는 이야기 들어.

 

본사 고객센터에 이 사실을 알리고 일주일 뒤, 본사로부터 연락 받아. "샐러드 제조사와 매장 조사에 따라 지네가 들어갈 가능성이 없었고, 매장 밖에서 먹어 회사 책임이 아니다" 라는 것.

 

MBC 취재에 따르면 스타벅스 본사 측은 "선례가 없는 상황이다 보니 설명 중에 오해가 생겨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협력사 공정 등의 조사를 거쳐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고.

 

 

◆ "아셈타워에 폭발물 설치"…허위 신고한 30대 남성, 징역 1년

 

지난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셈타워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며 허위 신고를 한 30대가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아.

 

서울중앙지법은 위계 공무집행방해·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A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

 

한편 A 씨는 지난해 낙태약 불법 판매 중 경쟁업체로 인해 매출이 감소하자 경찰에 해당 업체의 낙태약 부작용 호소 투서를 보내. 경찰이 수사에 나서지 않은 것에 불만을 품고 "월요일까지 59만원을 입금하지 않으면 아셈타워에 설치한 사제 폭발물을 터뜨리겠다"고 허위 신고를 한 바 있어.

 

◆ '나체사진 협박'한 아역배우 출신 승마선수, 40억원대 도박 혐의 추가

 

인천지법은 나체 사진을 유포하겠다며 옛 연인을 협박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아역배우 출신 승마선수의 40억원대 도박 혐의를 확인했다고 7일 밝혀.

 

구속 기소된 승마선수 A(28)씨는 변호인을 통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촬영물 등 이용 협박 등의 자신의 혐의를 대체로 인정했으나 일부 협박 부분은 부인.

 

한편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이날 재판에서 A 씨가 2016년부터 올해 1월까지 5년 넘게 40억원대 인터넷 '바카라' 도박을 한 사실이 추가로 공개돼.  

 

◆ 장동민에 '돌멩이 테러'한 40대, 징역 2년 6개월 구형

 

지난해 8월 14일부터 9월 17일까지 장동민의 집과 승용차에 수십 차례 돌을 던져 망가뜨린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손 씨(43), 징역 2년 6개월의 구형 받아.

 

6일 춘천지법 원주지원에 따르면 특수재물손괴와 모욕 혐의 적용.

 

손 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과거 정신질환 진료를 받은 사실이 있고, 이번 범행에도 정신적인 문제가 개입돼 있다"며 "피해에 대한 반성과 재범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 합의를 위해 노력하는 점 등 사정을 참작해서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호소. 장동민은 재범을 우려하여 손 씨 측과의 합의를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한편 손 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5월 6일 열릴 예정.

 

◆ 출근하던 소방관, 대형화물차 사고에서 운전자 구조

 

출근길에 나선 한 소방관이 대형화물차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 사고 차량으로 달려가 운전자 구조.

 

중앙119구조본부 119구조상황실 소속 김강준 소방위는 6일 야간 근무 교대를 위한 출근길에 중부내륙고속도로 성주 IC(부산 방향) 인근에서 트레일러가 갓길에 있던 덤프트럭과 추돌한 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것을 목격.

 

그는 운전석에 끼어 탈출하지 못하고 있던 운전자를 다른 시민과 함께 도와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켜. 이어 트레일러의 기름유출로 인한 추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도로에 마른 모래 덮도록 요청한 후 현장 떠나.

 

김 소방위는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운전자가 크게 다치지 않아 다행"이라고.

 

한편 그는 화생방 특채로 2009년 임용 후 12년 동안 구조대원과 진압대원 등으로 다수의 재난 현장에서 활동한 베테랑 소방관으로 알려져.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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