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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리포트] 유무선 실적 견조한 성장세에 한화투자證, KT 목표주가 상향...하나금투, SK텔레콤 투자의견 매수 外

 

【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 유무선 실적 견조한 성장세...한화투자증권, KT 목표주가 상향

 

한화투자증권이 14일 KT에 대해 유무선을 중심으로 통신 본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며 1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평가.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KT의 올해 1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6조원, 영업이익 3926억원을 전망하면서, 이는 시장기대치를 소폭 상회하는 수치라고 설명.

 

이 연구원은 1분기 말 5G 가입자 규모는 442만명으로 비수기에도 4분기와 비슷한 순증세가 나타났고, IPTV 순증 가입자 규모도 10만명 수준으로 유선 부문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고 진단.

 

반면 그는 그룹사 실적은 미디어를 제외하고 여전히 BC카드와 에스테이트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분석.

 

KT의 하반기 실적에 대해서 이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서 회복할 가능성이 높아 그룹사 실적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다며 작년보다 나아질 것으로 예상.

 

또한 이 연구원은 회사 측에서 연초에 강조했던 매출 성장이 무선, 미디어, B2B 사업 영역에서 나타나고 내년 케이뱅크를 통한 금융 사업까지 본 궤도에 오르면 더욱 좋을 것이라며 실적이 개선될수록 배당금이 증가하는 구조이므로 주가 상승에 긍정적이라고 평가.

 

따라서 그는 KT의 5G 가입자의 순증세가 탄력을 받고 있고, 연말까지 매출 성장 목표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33,000원) 보다 9.09% 상향한 36,000원을 제시.

 

◆ 인적분할 공식화로 단기 리스크 제거...하나금융투자, SK텔레콤 투자의견 매수

 

하나금융투자가 SK텔레콤(이하 SKT)에 대해 당분간 SK와의 합병이 없을 것이라 소식에 따라 단기 리스크는 제거되었다고 판단.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SKT 인적분할로 SKT 합산 시가총액이 현재보다 40~50% 증가한다고 기대하긴 어려울 것 같다고 평가.

 

다만 그는 다행히 우량 자회사 IPO 기간 중 일정부분이라도 중간지주사 시가 총액이 증가할 수는 있게 됐고, SKT 사업회사는 기존 배당금이 유지되는 가운데 SK브로드밴드 배당과 더불어 5G 기대감이 더해질 수 있어 중·단기적인 주가 상승은 나타날 수 있다고 판단.

 

아울러 김 연구원은 자사주의 마법이 아직은 가능한 상황이라 중간지주사가 자사주를 SKT 의결권 있는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언론에서 지속적인 질타의 대상이 될 것이라며 향후 현물 출자·주식 교환 일정을 감안 시 SKT 사업 회사 시가총액 증대가 더 중요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

 

이어 자사주 소각 효과로 SKT 주가가 이론적으로 12% 상승할 수 있고 SK브로드밴드 배당 지급 효과로 대략 2조원 정도의 시가 총액이 증가할 수 있어 SKT 주가가 36만원까지는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따라서 김 연구원은 SKT에 대해 단기 리스크의 제거와 SK브로드밴드 등 통신부문 자회사들이 SKT에 존속함에 따라 SKT 사업회사 기업가치가 당초 우려보단 높게 형성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12개월 목표가 330,000원을 유지.

 

◆ 아이오닉5 출시로 실적 개선 예상....한화투자증권, 현대차 투자의견 BUY

 

한화투자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신차 출시 효과와 믹스 개선으로 올 1분기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진단.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1분기 매출액은 27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상승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환율 여건 악화에도 수익성이 높은 내수 중심의 도매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

 

이어 아이오닉5 출시에 따른 전기차 시장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며 더북어 제품의 다양화 및 질적 개선 등 제품 믹스 개선으로 평균판매가격(ASP) 상승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

 

다만 김 연구원은 반도체 부족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질 수도 있다며 하지만 수요 회복에 따른 해외 도매 판매 증가가 전망된다면서도 인기 차종 중심으로 생산 순서를 조정하는 등 유연성 있는 운영으로 이익 개선 흐름은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

 

미국 시장에서 제네시스 판매 증가로 브랜드 가치 제고와 ASP 상승이 가시적으로 확인된다면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

 

이어 2분기에 실적 개선과 더불어 아이오닉5 출시에 따른 전기차 시장 점유율 상승, 미국 제네시스 판매 증가 등이 확인된다면 주가 상승의 트리거로 작용이 기대된다고 설명.

 

김 연구원은 현대차에 대해 실적 개선과 밸류에이션 확장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여지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는 300,000원을 유지.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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