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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ICBM 시험 재개"...美 국가정보국장 "미-동맹국, 분열 수단화 가능"

 

【 청년일보 】북한이 미국과 동맹국간의 관계 분열을 위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애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14일(현지시간) 북한이 미국과 동맹국들간의 분열 조장을 위해 북한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수단화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헤인스 국장은 "북한은 자신의 안보 환경을 재구성하기 위해 공격적이고 잠재적으로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동들을 취할 수 있으며 미국과 동맹국 간의 사이를 틀어지게 하는 것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에는 핵무기 실험의 재개와 ICBM 시험이 포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헤인스 국장은 이날 상원 정보위원회가 정보당국 책임자들을 불러 '전 세계적 위협'을 주제로 개최한 청문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발언은 미 국가정보국장실(ODNI)이 전날 공개한 '미 정보당국의 연례 위협 평가' 보고서에서 "북한이 가까운 미래에 대량살상무기(WMD) 위협이 될 것"이라며 경고한 것과 같은 내용이다.

 

 

◆러시아 "북 미사일 추가 시험 배제못해"..."다자협상 통해서만 해결 가능"

 

북한의 핵무기 실험 등 군사적 위협과 관련 러시아는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등의 다자 형식 협상 재개를 거듭 제안하고 나섰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는 14일(현지시간) 자국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2003~2009년 한반도 핵 문제 해결에 이용됐던 6자회담 형식이 불가피하게 다시 필요로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제안했다.

 

그는 "6자나 다른 다자 형식 복원은 가능할 뿐 아니라 불가피하다"면서 "한반도 핵 문제는 아주 중요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한 종합적 문제의 일부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의 이와 같은 입장은 북핵 문제에 대한 접근과 해결책 문제에 있어 다자회담을 통한 대응방안 모색이 이뤄져야 하는 당위성을 강조한 것으로 동북아 안보 체제의 현상을 유지하며 관계국간의 상호 대응이 필요함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마체고라 대사는 이어 지난달 말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험을 언급하며 "이 시험의 목적이 장기적인 성격을 띠는 만큼 추가적 시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러시아의 입장과 관련 글렌 밴허크 미 북부사령관도 14일(현지시간) 하원 군사위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 자료에서 북한은 2018년 발표한 핵 및 ICBM 실험 모라토리엄(일시적 유예)에 더는 구속되지 않는다는 뜻을 내비쳤다면서 이는 머지않아 향상된 ICBM 시험을 시작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밴허크 사령관이 지난달 16일 상원 군사위 청문회 때 낸 것과 같은 내용으로, ICBM 시험 가능성에 대한 경계심을 재차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언은 미 국가정보국장실(ODNI)이 전날 공개한 '미 정보당국의 연례 위협 평가' 보고서에서 "북한이 가까운 미래에 대량살상무기(WMD) 위협이 될 것"이라며 경고한 것과 같은 내용이다.

 

미 당국은 보고서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미국이 북한의 조건대로 그와 협상하게 만들려고 올해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여부를 검토할지 모른다고 전망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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