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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또 총격사건 6명 사망...위스콘신·텍사스서 각각 3명 피살

 

【 청년일보 】미국에서 주말 사이 또 총격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모두 6명이 숨졌다. 

 

지난달 16일 한인 희생자 4명을 포함해 8명을 숨지게 한 조지아주 총격, 같은달 22일 콜로라도주 볼더에서 경찰관 등 10명을 희생시킨 식료품점 총격, 이달 15일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시크교도 4명 등 8명의 목숨을 앗아간 페덱스 총격 사건에 이어 고질적인 총기 사건이 다시 급증하는 추세다.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새 미 전역에서 최고 45건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언론 보도 등을 종합하면 18일(현지시간)  오전 11시40분께  텍사스주 오스틴의 한 아파트에서 성인 남녀 3명이 총격에 사망했다

 

지역방송인 KXAN에 따르면 용의자는 전직 형사인 흑인 남성 스티븐 니컬러스 브로데릭(41)으로 확인됐다. 브로데릭은 지난해 아동성폭력 사건으로 체포된 이후 옷을 벗었다. 용의자는 아직 잡히지 않고 있다. 경찰은 '가정 내 사건'이라고만 밝혔다.

 

낮 시간대 쇼핑몰이 인접한 아파트 단지에서 벌어진 사건이어서 무장한 경찰특공대와 경찰 헬기, 다수의 응급대원들이 신속하게 투입됐다.

 

AP통신과 지역 언론매체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새벽 0시45분께 위스콘신주 남동부 커노샤의 한 술집에서 누군가 권총으로 추정되는 총기를 쏴 3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날 총격으로 2명은 현장에서 즉사하고, 1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중상자 외에 다수의 경상자가 있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100명 이상의 경찰관이 동원돼 수색 중이지만 아직 용의자는 잡히지 않았다. 경찰은 1명 이상의 총격범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 중이다.

 

◆'적기법'(Red Flag Law) 적용 문제 지적...총기 압수 뒤에도 총기 재구매 등 허점

 

뉴욕타임스(NYT)의 1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페덱스 창고에서 8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격범이 정신 문제로 총기를 압수당했는데도 몇 달 뒤 합법적으로 더 위험한 총기를 구매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NYT에 따르면 경찰은 총격범 브랜던 홀(19)의 모친이 지난해 3월 아들의 정신 상태에 대한 우려를 제기함에 따라 샷건을 한 정 압수했다. 그러나 홀은 같은 해 7월과 9월 반자동 공격용 소총 2정을 합법적으로 구매할 수 있었다고 랜들 테일러 인디애나폴리스 경찰국장이 전날 브리핑에서 밝혔다.

 

이에 따라 위험인물의 총기 소유를 제한하는 규제법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자신 또는 주변에 즉각적인 위협을 가할 것으로 우려되는 위험인물의 총기 소유를 금지하는 소위 '적기법'(Red Flag Law)을 적용받지 않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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