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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리포트] "수주·분양·실적 본격화" 한화투자證, 현대건설 업종 내 '최선호주'...DB금투, 기업은행 목표주가 상향 外

 

【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 수주·분양·실적 본격화...한화투자증권, 현대건설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

 

한화투자증권이 현대건설에 대해 수주, 분양, 실적 모두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고.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실적보다 더 좋은 건 수주였는데, 같은 기간 국내 수주는 5조9000억원으로 연초 수주 목표의 42%를 달성했다고 설명.

 

올해 1분기 현대건설 매출액은 4조1500억원, 영업이익은 200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2%, 21.5% 증가했는데, 이에 대해 송 연구원은 해외 매출 감소에도 국내 매출이 늘어난 가운데, 영업이익은 지난해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

 

송 연구원은 분양 성과도 점차 가시화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연간 분양 계획을 소화시킬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인다고 진단. 그는 해외 수주 파이프라인도 다시 풍부해졌다고 부연.

 

이어 2분기에 들려올 해외 수주 소식은 꿈틀대고 있는 해외 수주 기대감을 자극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

 

따라서 그는 현대건설에 대해 회사의 진짜 이익 체력을 가늠할 수 있는 시기는 해외 매출이 본격화되는 하반기부터 예상된다며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는 61,000원으로 상향.

 

◆ 대손비용 감소 '긍정적'...DB금융투자, 기업은행 목표주가 상향

 

DB금융투자는 기업은행에 대해 대손비용률이 29bp로 사상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대손비용이 예상보다 줄어 큰 폭의 이익증가와 이를 통한 배당의 증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1분기 기업은행은 +17.8%YoY로 컨센서스 4,887억원을 크게 상회한 5,891억원의 지배주주순이익을 기록하면서 대손비용 감소로 서프라이즈 시현했다고 평가.

 

아울러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이 계속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체적인 건전성도 양호해 대손비용은 전년대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적전망을 상향.

 

이 연구원은 가계대출 비중이 낮고 저원가성수신 조달 비중이 낮은 점 등 시중은행과의 차이 때문에 NIM 반등폭은 1bp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으나, 2020년중 큰 폭의 여신증가가 순이자이익의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

 

이어 그는 기업은행이 대손비용률만 낮게 통제된다면 큰 폭의 이익증가와 이를 통한 배당의 증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

 

작년 1.55%였던 NIM은, 지금부터 NIM이 반등한다고 해도 1.49% 수준으로 6bp 이상 낮아지겠지만, 2020년 대비 대출평잔 증가율은 14%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

 

따라서 이 연구원은 정부의 중소기업지원과 대규모 증자에 따라 일어난 주가 하락과 그 이후 정상화 과정에서 큰 폭의 이익증가와 주가 상승이 나타났던 2008년 금융위기 이후의 과정을 되짚어본다면, 이제는 기업은행에 긍정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12,500원으로 상향하며 BUY를 유지.

 

◆ 하반기에는 실적 회복 전망...한화투자증권, DL이앤씨 투자의견 BUY

 

한화투자증권은 DL이앤씨에 대해 주택부문 매출 감소로 1분기는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겠지만, 올해 주택분양이 늘어나 하반기에는 실적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DL이앤씨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9% 줄어든 1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34.1% 감소한 173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1963억원보다 낮은 수치라고 설명.

 

송 연구원은 총 매출액 감소는 주택 부문의 매출 감소 영향이 컸다고 평가하면서 대형 현장의 준공으로 주택 매출 공백이 발생했다고 설명.

 

또한 마진 기여가 높은 주택 매출이 줄어드는 만큼 영업이익 감소도 불가피하다며 이를 감안하고도 이익 감소 폭이 큰 이유는 지난해 1분기 인도기준 적용 자체사업 매출과 해외 현장의 환입 등으로 이익 베이스가 높은 데 있다고 지적.

 

DL이앤씨는 자체 분양목표 1만9000세대와 자회사 DL건설의 8000세대를 포함해서 연결기준으로 모두 2만7000세대의 주택을 분양하겠다는 목표를 올해 초에 잡았는데 최근 목표를 상향한 것으로 파악.

 

이어 DL이앤씨의 별도 분양계획이 1분기 이후 약 2000세대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돼 올해 분양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다고 송 연구원은 설명.

 

송 연구원은 DL이앤씨의 목표배수가 경쟁사 대비 낮은 이유는 안정적이고 높은 이익 실현에도 불구하고 주택 수주잔고 레벨이 상대적으로 낮고, 최근 분양 공급 증가가 두드러지지 않은 데 있다고 설명.

 

그러나 그는 수주 및 분양 증가를 통해 실적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고, 주택 브랜드, 우량한 재무구조 등 주택 시장 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

 

따라서 송 연구원은 DL이앤씨는 내년 이후 좀 더 강한 이익 성장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멀티플을 상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전망함에 따라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 160,000원을 유지.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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