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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리포트] OLED TV 사업가치 재평가에 하이투자證,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 '상향'...DB금투, 아모레퍼시픽 업종 Top pick 유지 外

 

【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 OLED TV 사업가치 재평가에...하이투자증권,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 상향

 

하이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올해 전체 TV 매출의 약7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되는 OLED TV 부문은 내년 고객사 다변화로 뚜렷한 흑자전환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6.88조원(YoY +46%, QoQ -8%), 영업이익5,230억원(YoY 흑자전환, QoQ -24%)을 기록하며 시장기대치(매출액6.8조원, 4,945억원)를 상회했다고 설명.

 

이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비대면 환경에 따른 TV, IT 수요 호조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

 

정 연구원은 OLED TV 패널 출하량도 전분기와 유사한 160만대를 기록하며 견조했다며,

 

특히 LCD TV 패널가격은 DDI, PMIC, Glass 등 주요 핵심 부품 공급 부족사태로 인해 예상보다 더욱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수익성이 당사 추정치 기준 역사상 최고수준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

 

아울러 정 연구원은 LCD TV 패널가격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약 60% 가량 상승했다며 이로 주요업체들의 LCD TV 세트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면서 고객사들의 OLED TV 패널 주문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

 

또한 그는 OLED TV 패널은 전 세계에서 LG디스플레이만이 양산중이며 공급이 부족 상황이라며 동사는 2분기부터 OLED TV 패널가격을 평균 약 10% 가량 인상 조치한 것으로 파악.

 

이를 반영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1조원(YoY +34%, QoQ +3%), 5,010억원(YoY 흑자전환, QoQ -4%)을 기록할 것으로 정 연구원은 추정.

 

따라서 정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OLED TV 패널 사업에 대한 가치가 재조명될 것으로 판단되는 바 동사에 대한 비중 확대 전략을 추천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36,000원으로 상향 조정.

 

◆ 일회성이 그치지 않을 실적 개선...DB금융투자, 아모레퍼시픽 업종 Top pick 유지

 

DB금융투자는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유통채널 효율화 노력에 대한 성과가 크게 나타났다며 어닝 서프라이즈의 주요인에 비춰볼 때 실적 개선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연결매출은 1조 2,528억원(+11% YoY), 영업이익은 1,762억원(+189억원 YOY)을 기록하며, 당사 추정이익과 컨센서스 영업이익을 10% 이상 상회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했다고 설명.

 

그는 국내 오프라인 채널이 지난해 4분기 대비 매출 감소폭을 줄이고, 면세 매출(YoY, 18%)은 성장했으며, 국내 인건비가 성과급 충당금 반영으로 일시 증가했음에도 국내 이익이 크게 개선되었다고 평가.

 

또한 중국에서 설화수와 라네즈 등 주요 브랜드의 온라인 매출이 견조하게 늘어나 두자리 영업이익률 기록하며 구조적 턴어라운드 신호를 주기 충분했다고 부연.

 

특히 박 연구원은 중국 매출 성장이 분기 30%YoY대로 코로나19 기저효과 외에 브랜드별 실적 턴어라운드 기조가 보여짐에 따라 이후 분기의 실적 기대치를 높이는데 충분한 조건이라고 판단.

 

이어 각 브랜드별로 신규 라인의 수요가 강하다는 점과 노후된 이미지를 갖던 다수 브랜드의 이미지 개선 등이 온라인 트래픽을 높이는 것으로 판단되어 긍정적이라며 나아가 비유기적 성장에 대한 선투자도 중장기 매력 요인으로 분석.

 

따라서 박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사업의 정상화를 넘어 펀더멘탈의 질이 변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며 밸류에이션 시점의 변경으로 투자의견을 BUY, 목표주가 360,000원으로 상향 제시하며, 업종 Top pick을 유지.

 

◆ 시장 기대치 충족...한화투자증권, 신세계 투자의견 매수

 

한화투자증권은 신세계에 대해 실적이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는 가운데, 전반적인 백화점 업황도 긍정적이라고 분석.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고도 남을 것이라며 매출액은 1조 3,684억 원(YoY +14.3%), 영업이익 1,024억원(YoY +3,003%)에 달할 것으로 추정.

 

이는 내구재 상품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고, 지난해 낮은 기저와 신세계DF 비용부담 완화 및 주요 자회사 실적이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

 

남 연구원은 1분기 백화점 실적 개선 속도는 예상치를 상회하고 있다며 1분기 총매출액은 +24%를 기록했는데, 지난해 -12% 기저를 크게 넘어섰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판단. 특히, 명품 및 내구재(가전·가구) 성장률이 차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그 이유에 대해서 그는 코로나 이전 실적을 상회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의류 및 생활용품 등 고마진 제품군 성장도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으며, 외형확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로 마진율 하락도 예상대비 제한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

 

남 연구원은 신세계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360,000원으로 상향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현재 제시하는 목표주가도 공격적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평가.

 

이에 대해 그는 그동안 눌려왔던 백화점산업 성장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고, 점유율 확대를 통해 시장지배력을 높이고 있으며, 점진적이나마 면세점 실적 개선도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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