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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리포트] 원가 부담 극복 전망에 하나금투, 한국타이어 목표주가 상향...하이투자證, 동원F&B 투자의견 매수 外


【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 원가 부담 극복 전망에...하나금융투자, 한국타이어 목표주가 상향

 

하나금융투자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에 대해 원가 부담을 판가 인상과 믹스 개선으로 극복할 것이라고 전망.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1.62조원, 영업이익은 75% 증가한 1860억원을 달성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언급.

 

이같은 외형 성장에는 환율(-3.2%)과 기타(-0.3%) 요인이 부정적이었지만, 물량(+14.5%)과 판가(+1.6%) 요인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송 연구원은 설명.

 

그는 지역별로 보면 기타지역 매출액이 전년대비 3% 감소했지만 한국, 아시아/유럽/북미 매출액이 각각 6%, 65%, 15%, 8% 증가하면서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고 진단.

 

특히 대부분의 지역에서 18인치 이상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글로벌 고인치 비중이 4.0%p 상승한 37.7%를 기록했다고 평가.

 

아울러 송 연구원은 1분기 천연고무 및 합성고무 가격이 많이 상승했지만, 일부 투기적 요인도 있었다며 3월 이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언급.

 

이어 원재료 가격상승을 수요 및 가동률 회복을 통한 매출 증가로 상쇄하고 있고, 1분기 3~5% 가격인상을 한 이후 2분기에도 2~4%의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부연.

 

그는 한국타이어가 원재료 가격과 연동하여 적기에 가격인상을 할 예정이고 수요가 확실하다면 판가로의 전가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를, 목표주가를 실적추정 상향(2021년 추정 EPS +7%)을 감안해 기존 52,000원에서 신규 57,000원으로 조정.

 

◆ 대외변수 회복, 영업실적 반영 시작...하이투자증권, 동원F&B 투자의견 매수

 

하이투자증권은 동원F&B에 대해 B2B 등 외식경기의 일부 회복흐름이 올해 1분기 영업실적에 반영되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평가.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원F&B의 1분기 영업이익은 448억원을 기록했다며 높은 역기저에도 견조한 흐름의 일반식품과 동원홈푸드의 일부 B2B 회복흐름 반영에 따라 시장기대치인 387억원을 상회했다고 설명.

 

이어 일반 식품은 설 선물세트 반영 및 HMR 주요 카테고리 확대에 따라 전년 동기 수준의 매출액을 시현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유제품은 발효유부문에서 여전히 침체된 대외변수흐름이 영업실적에 반영됐고, 치즈시장 경쟁 확대 등 쉽지 않은 환경을 보였다고 분석.

 

또한 국내 돈육가 하락에 따른 원가부담 일부 완화 및 판관비 효율화에 따라 제한적인 외형성장에도 불구, 마진이 개선된 부분은 긍정적이라는 의견을 제시.

 

이 연구원은 조미유통 매출액 성장률도 전년 동기대비 13.8% 수준으로 추정했으며, 사료부문의 경우 저수익 부문 디마케팅으로 외형은 축소됐으나 전년 동기대비 영업익은 4억원 개선됐다고 설명.

 

그는 또 동원디어푸드 분할과 관련해 지난달 1일을 기일로 온라인 사업부문을 100% 자회사로 물적분할 했다며 유통사업 특성상 제조업과 경영시스템을 포함한 사업 전문성을 구분할 필요가 있었음을 감안하면 경영효율성 및 향후 사업 확대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판단.

 

따라서 이 연구원은 조미소스 capa 증설분 가동률 개선세 및 이와 관련된 이익레벨 증가를 감안하면 주가레벨 및 밸류에이션 확대 기대가 유효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동원F&B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 250,000원을 유지.

 

◆ 내년 주택 매출 1조 원 돌파 예상...한화투자증권, 한라 목표주가 상향

 

한화투자증권은 한라에 대해 올해 분양 공급 계획 1만2000세대를 바탕으로 주택 매출의 가파른 성장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고 진단.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라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1% 늘어난 3452억원, 영업이익은 28.8% 증가한 272억원을 기록했다며 토목 및 건축부문의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주택 부문의 매출 성장이 탑라인 감소를 방어했다고 설명.

 

이어 세일즈 믹스 개선과 함께 주택 부문에서 준공정산이익 50억원 가량이 더해지면서 별도기준 원가율은 전년 89.5%에서 86.6%로 개선됐으며, 종속회사 에프앤에이치플러스의 일시 연결 편입으로 연결기준 원가율은 82.7%까지 낮아졌다고 부연.

 

송 연구원은 분양 관련 광고선전비 증가 등으로 판매관리비가 대폭 증가했는데 양평 분양 완료, 에프앤에치플러스 연결 편출로 2분기부터는 레벨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

 

아울러 그는 한라의 1분기 분양은 양평역 한라비발디(1602세대, 시행지분 49%) 1개 현장이 유일했지만, 규모가 약 4500억원으로 큰 데다 올해 첫 자체사업지인만큼 성과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올해 1만2204세대의 대규모 분양을 앞둔 상황에서 기분 좋은 시작이 아닐 수 없다고 평가.

 

더불어 그는 최근 한라의 신용등급이 BBB0(긍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상향됐다며 양질의 수주 물량 확보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고 있고 현금흐름 개선 및 자산 매각 등으로 재무구조 개선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 주요인으로 파악.

 

따라서 송 연구원은 주택 매출의 가파른 성장이 점차 가시화됨에 따라 내년에는 주택 매출 1조원 돌파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판단된다며 한라의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 목표주가를 7,000원으로 소폭 상향.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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