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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리포트] "외형·이익 다잡은 실적 시현" 하이투자證, CJ제일제당 목표주가 상향...블소2 출시, 엔씨소프트 투자의견 매수 外

 

【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 외형과 이익 다잡은 실적 시현...하이투자증권, CJ제일제당 목표주가 상향

 

하이투자증권은 CJ제일제당에 대해 시장에서 우려하는 원가 상승 관련 부담이 기초체력 개선을 통해 해소될 것으로 전망.

 

CJ제일제당의 CJ대한통운 영업실적을 제외한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3조6,711억원, 영업이익은 55.5% 증가한 3,423억원으로 전 사업부문에서의 이익개선에 따라 컨센서스를 상회.

 

이어 가공식품 매출 성장률은 2.5%로 국내는 햇반, 만두, HMR 등 핵심제품의 성장과 설 선물세트 반영, B2B 수요의 일부 회복으로 7.3% 증가.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높은 베이스에도 불구 성장세가 두드러진다며 상대적으로 원가부담에 대한 전이가 용이한 사업구조를 고려하면 원재료 상승 영향을 상쇄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

 

이 연구원은 2분기 환율 하락폭이 일부 확대될 전망이지만, 냉동식품의 시장지배력을 고려하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소 높은 베이스에도 불구하고 비용 효율화에 따른 이익 개선도 유의미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

 

아울러 그는 바이오는 라이신, 트립토판 등 사료첨가제 수요 확대가 외형 성장을 견인했고, 핵산 등의 물량성장도 영업실적에 긍정적이라고 평가.

 

따라서 이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변화된 소비패턴이 반영된 사업 포트폴리오가 빛을 발한 영업실적이 이어지고 있다며 CJ제일제당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 목표주가를 기존 530,000원에서 570,000원으로 7.5% 상향.

 

◆ 블소2 출시 기대감 고조...DB금융투자, 엔씨소프트 투자의견 매수

 

DB금융투자는 엔씨소프트에 대해 1분기 실적은 크게 부진했지만 올해 메인이벤트인 블레이드앤소울2(이하 블소2) 출시(6월 초 가정)를 앞두고 기대감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5,125억원(-9% QoQ, -30% YoY), 영업이익 567억원(-64% QoQ, -7% YoY)으로 컨센서스(매출액 5,459억원, 영업이익 1,258억원)를 크게 하회했다고 설명.

 

이에 대해 황 연구원은 PC게임은 양호했지만, 리니지M이 불매 운동, 프로모션 축소 등으로 매출이 감소했다며 리니지2M은 국내 업데이트 효과가 소멸되는 가운데 해외 확장의 매출 반영일수가 크지 않아 전반적으로 외형이 부진했다고 분석.

 

다만 황 연구원은 6월 출시 예정인 블소2는 기존 흥행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의 후속작으로 출시 초기 흥행 및 중장기 성과에 대한 가시성이 높을 것으로 설명.

 

아울러 2분기부터 리니지2M의 대만·일본 확장 온기 반영, 트릭스터M 출시 등의 영향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며 여전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

 

또한 그는 1분기 실적 부진, 블소2 출시 일정 조정 등을 반영하여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10% 낮췄다고 언급.

 

다만 황 연구원은 신작 출시 및 해외 확장에 따른 실적 개선이 2분기부터 본격화된다는 점을 감안해 엔씨소프트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00,000원을 유지.

 

그는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는 12개월 Forward 예상 실적 기준 PER 30배 수준으로 게임 Peer 평균(PER 28배)보다 높은 수준이나 올해 동사의 메인 이벤트가 가까워졌다는 것을 감안하면 무리가 없다고 판단한다며, 현재 주가 수준에서 매수 전략을 추천.

 

◆ 美 전력인프라 수혜 전망...한화투자증권, 현대일렉트릭 목표주가 상향

 

한화투자증권은 현대일렉트릭에 대해 선박용 제품의 수주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미국 전력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

 

현대일렉트릭의 1분기 실적은 매출 3,807억원(YoY -1.5%), 영업이익 175억원(YoY +307.0%, OPM 4.6%), 순이익 156억원(YoY +47.2%)을 시현.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이 시장 예상치 및 당사 추정치를 소폭 하회했으나 한전 물량의 일시적 감소 영향 등이며, 영업이익은 당사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분석.

 

그 이유에 대해 그는 회전기기·배전기기 등의 양호한 수익성이 유지됐고, 미국 법인 수익성도 전분기대비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

 

이 연구원은 현대일렉트릭이 1분기 중 중동지역에서만 6,900만달러를 수주해 2019년 4분기 이후 최대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며 특히 사우디 시장에서의 bidding 건수가 증가하는 등 발주 회복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고 언급.

 

아울러 그는 통상 조선소 수주 후 6개월~1년 뒤 동사 수주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1분기 6,500만달러를 수주했다며 선박용 제품 수주도 늘고 있다고 평가.

 

이어 조선소 수주가 지난해 4분기부터 급증했다는 점에서 하반기로 가면서 선박용 제품의 수주가 늘면서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

 

또한 이 연구원은 미국 공장의 캐파를 연간 1억달러에서 2억달러 규모로 확장하고 미국 생

산 비중을 높인 만큼, 전력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

 

이에 그는 현대일렉트릭에 대해 조선의 훈풍과 미국의 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30,000원으로 상향.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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