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머스크의 '다이아몬드', 비트코인 반등...캐시우드 코인베이스 지분 확대

 

 

【 청년일보 】비트코인의 급락은 최고의 매수 기회일까? 장기 투자를 생각한다면 이번 폭락은 절호의 저가 매수 기회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의 CNBC는 20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 급락은 최고의 저가매수 기회라고 전했다.

 

델라노 사포루 뉴 스트리트 어드바이저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 인터뷰에서 “장기 투자를 생각하는 투자자라면 이같이 좋은 저가매수 기회는 당분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테슬라가 비트코인 결제를 취소한 점, 중국이 또 다시 암호화폐 단속에 나서는 점 등을 그 이유로 “당분간 비트코인이 약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의 직접적인 매수는 아니지만 '돈나무 언니'라는 별칭을 가진 캐시우드는 비트코인이 5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식을 사들였다. 

 

◆비트코인 폭락...머스크의 다이아몬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1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테슬라는 ‘다이아몬드 손’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의 글을 올렸다.

 

주가가 조금 오르거나 떨어지면 바로 팔아버리는 ‘종이 손’과는 반대되는 의미로 다이아몬드 손은 자신이 가진 주식 등의 가격이 하락해도 바로 팔지 않고 오를 때까지 버텨 수익을 내는 투자자를 뜻하는 은어다. 

 

미국 개인 투자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 ‘월스트리트 베츠’에서 밈(인터넷에서 패러디와 재창작의 소재가 되며 유행하는 사진과 이미지·영상)의 소재로 자주 사용한다.

 

이날 머스크는 “코인의 달인에 대한 신뢰”라는 트윗도 올렸다. 언론들은 ‘코인의 달인’이 잭 커크혼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 했다.

 

테슬라는 실제 그에게 CFO 외에 코인 마스터(master of coin)이라는 직함을 최근 겸하도록 했다. 머스크의 트윗은 커크혼이 코인에 투자한 만큼 그를 믿어보라는 뜻인 것으로 해석됐다.

 

미국 매체인 CNBC는 머스크의 트윗을 두고 “테슬라가 보유한 15억달러(1조 7000억원) 어치의 비트코인을 털어내지 않을 것을 암시한 내용”이라고 분석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4만2천 달러대까지 반등하면서 테슬라와 코인베이스 등 관련 주가가 상승했다. 20일(미 동부시간) 기준  테슬라 주가는 2%가량, 코인베이스 주가는 3% 이상 올랐다.

 

 

◆코인베이스로 눈길 돌린 캐시우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17년 비트코인 랠리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상장으로 끝난 것 처럼 이번 비트코인 랠리도 미국 최대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캐시 우드는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에 출연해 비트코인이 5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여전히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타 펀드매니저로 인기를 얻고 있는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가 비트코인 시련기에 코인베이스 지분을 더 확대했다. 이날 CNBC에 따르면 우드는 월요일 이후 코인베이스를 9천만 달러 이상 사들였다.

우드는 화요일에 아크 인베스트의 여러 펀드에 3840만 달러어치의 코인베이스 주식을 사들였다. 당일 종가 239달러를 기준으로 한 추정치다. 월요일에는 종가인 248.24달러 기준으로 5천220만 달러를 사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직상장 방식으로 기업공개에 나선 코인베이스 주가는 이번주 14% 가까이 떨어졌다. 코인베이스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가상화폐 거래소로, 비트코인 가격 급락으로 최근 강한 주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캐시우드가 주목한 것은 수익 방식이다. 여기에 저가시기가 매입시점이라는 공식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인베이스는 예금 펀드와 무역에 수수료를 부과한다. 이것이 회사가 돈을 버는 주요한 수단 중 하나다. 2020년 현재 이 회사 매출의 약 90%는 거래 수수료와 스토리지 같은 서비스에서 발생한 것이다.

 

코인베이스는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필두로 약 50개의 암호화폐가 거래 대상으로 등재돼 있다. 비트코인은 시가 기준 최대 디지털 코인으로 올해 들어 지금까지 70% 이상 올랐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2021년 3배 이상 증가했다. 

이제 코인베이스는 아크 이노베이션이 11번째로 많이 보유한 주식이 됐다. 펀드의 3.2%에 해당한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