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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리포트] 고객 자산관리 부문 성장성에 SK證, 삼성증권 목표주가 상향...하나금투, HSD엔진 "수주잔고 2조원은 시간문제" 투자의견 BUY 外

 

【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 고객 자산관리 부문 성장성에...SK증권, 삼성증권 목표주가 상향

 

SK증권은 삼성증권에 대해 리테일, IB 등 다방면에 걸쳐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리테일 내에서도 자산관리와 브로커리지, 양쪽 모두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이 올해 1분기 다른 증권사들과 마찬가지로 브로커리지 수익 급증이 실적 개선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며, 특히 해외 주식 중개수수료가 47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82%나 증가한 점이 돋보인다고 설명.

 

구 연구원은 IB 부문에서도 인수·자문 수수료가 597 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5% 늘어났다면서 외형적으로는 유가증권운용손익 개선 폭이 가장 컸으나 지속 가능성이 떨어지는 부분이어서, 브로커리지와 IB 의 실적 개선이 더 중요하다고 진단.

 

아울러 구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고객 자산관리 부문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았다고.

 

그 이유에 대해 그는 만약 국내 증권업계의 소매영업 구조가 미국처럼 자산관리 중심으로 변모한다고 해도, 삼성증권의 경우 국내 증권사 중에서 가장 연착륙이 쉬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

 

이어 2021 년 예상배당수익률이 7% 대로, 증권주 중에서 배당 측면에서 매력적이라며, 30%대 후반의 높은 배당성향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

 

따라서 구 연구원은 삼성증권에 대해 실적 호조세를 반영하고, 장기적인 자산관리 시장 경쟁력을 반영하여 밸류에이션을 소폭 높였다며,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 목표주가를 58,000 원에서 64,000 원으로 상향조정.

 

◆ 성장동력 확보에 프리미엄 부여...한화투자증권, 한화시스템 투자의견 매수

 

한화투자증권은 한화시스템에 대해 신성장 동력 확보로 수익성 개선 폭이 제한적일 수 있으나 프리미엄을 부여할 수 있을 만큼 구체화되고 있다고 진단.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의 1분기 매출액은 3,667억원, 영업이익은 3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9%, 180.8%가 증가했다며 방산부문의 레이다 사업, ICT 부문의 보험 코어 사업 등의 매출 증가가 실적을 높였다고 설명.

 

특히 그는 방산부문에 대해 1분기가 전통적 비수기였으나,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L-SAM) 등의 개발과 철매 등의 양산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평가.

 

이 연구원은 다만 지난해 정비매출 확대에 따른 이익 개선이 일시적이라 판단해 수익성은 지난해 대비 다소 저하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ICT 보험코어 사업 등이 내년 1분기까지 지속될 예정이어서 실적 전망치가 상향될 요인도 존재한다고 전망.

 

이어 그는 6월 중 1조2,000억원의 유상증자 납입이 예정되고 있으며 2023년까지 디지털 플랫폼, 위성 통신 등에 대한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

 

아울러 도심 항공 교통(UAM) 사업과 함께 추진 중인 위성사업과 관련해 회사가 담당하게 될 위성안테나, 서비스 등에 대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실적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부연.

 

따라서 그는 한화시스템에 대해 실적 전망치 소폭 상향조정했으나, 목표주가 변경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 27,000원을 유지.

 

◆ 수주잔고 2조원은 시간문제...하나금융투자, HSD엔진 투자의견 BUY

 

하나금융투자가 HSD엔진에 대해 선박엔진 가격의 상승, 수주잔량의 증가는 시차를 두고 영업실적 성장으로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말 HSD엔진의 수주잔고는 다시 5분기만에 1조원

을 넘어섰다며, 수주잔고가 다시 예전 수준인 2조원을 넘어서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

 

세계 3만척의 중고선박이 전량 LNG추진선으로 교체되어야 하고 교체되는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는 점에서 선박엔진의 발주 수요와 HSD엔진의 수주잔량이 앞으로 2~3배로 늘어나는데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자 않게 될 것이라고 부연.

 

박 연구원은 2016년 1분기의 5분기 이동평균 선박엔진 공급가격은 3백만달러 수준에서 올해 1분기에는 6.6백만불 수준으로 두 배 이상 높아졌다며, LNG연료를 사용하는 이중연료 추진엔진 적용 비율이 높아지면서 엔진 가격의 추세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

 

이어 그는 선박 엔진 가격의 추세적인 상승으로 HSD엔진의 선수금 비율 역시 1년전부터 높아지기 시작했다고 평가.

 

따라서 박 연구원은 HSD엔진의 수주잔량이 다시 2조원을 상회하고 더욱 늘어나는 모습은 아마도 내년 하반기면 눈으로 직접 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 목표주가 14,000원을 유지.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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