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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리포트] "인적분할 후 상승여력 여전" NH證, LG 투자의견 'BUY'..."2분기 R&D 기대감" SK증권, 유한양행 매수 外

 

【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 인적분할 이후에도 여전한 상승여력...NH투자증권, LG 투자의견 BUY

 

NH투자증권이 LG에 대해 주력 사업 강화를 위한 기업 구조 개편이 시작됐다며 거래 재개에 따른 가격 변동성을 크지 않지만 상승 여력은 여전하다고 평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인적분할을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중단됐던 LG의 주식 거래가 이날 재개.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거래 정지 기간 코스피 변동률이 마이너스(-) 0.4%로 미미하고, 분할로 인한 밸류에이션 변동 폭도 2.7%포인트에 그쳐 거래 재개에 따른 가격 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

 

김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변동 이유에 대해 ‘관계기업 및 공동기업투자’를 장부가 기준 분할한 반면, NAV 산정 시 상장자회사는 시장가로 평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

 

아울러 김 연구원은 LG의 상승 여력은 충분히 크다고 평가.

 

그는 분할 이후 순현금이 1조5,000억원으로 10.3% 줄었지만, 분할 비율 수준인 배당 수입비율(92.4%), 분할비율 대비 소폭 높은 브랜드 로열비 비율(96.2%) 등 안정적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배당 정책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설명.

 

이어 또 ESG(그린 테크), 바이오·디지털 헬스케어 등 신성장 포트폴리오 강화도 기대된다고 부연.

 

아울러 김 연구원은 LG를 포함한 7개 상장 계열사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 설립했다며 3개 상장 계열사 여성 등기 임원 선임 등 ESG 경영 체제 구축으로 책임투자 확산에 선제적 대응하면서 지속가능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진단.

 

따라서 그는 LG에 대해 유동성 활용한 주주가치 제고 및 신성장 포트폴리오 강화 기대된다며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 목표주가 164,000원을 유지.

 

◆ 2분기 R&D 기대감에...SK증권, 유한양행 투자의견 매수

 

SK증권은 유한양행에 대해 연간 성장률은 두 자릿수가 예상돼 긍정적이라며, 특히 2분기 R&D에 주목할 것을 추천.

 

유한양행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난 3,790억원, 영업이익은 1,195% 증가한 139억원을 기록.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전문의약품(ETC) 부문 개량신약 성장세와 일반의약품(OTC) 부문 유산균 판매 호조, 렉라자 원료 매출에 따른 유한화학 실적 호조 등이 요인이라고 분석.

 

이 연구원은 유한양행이 최근 폐암치료제 렉라자의 국내 출시에 대한 약가가 협상이 진행 중인데다, 하반기부터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 출시가 예상된다며 2분기 연구개발(R&D) 성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

 

이어 6월에 개최될 ASCO 학회에선 얀세이 아미반타맙과 레이저티닙과의 병용 임상 2건에 대한 후속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며, 임상 1b 상 데이터 결과에 따라 혁신치료제 신청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고 평가.

 

아울러 이 연구원은 올해 유입될 마일스톤이 650억원에서 7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지난해 1,550억원보다 축소됐지만 외형 성장과 R&D 및 인건비 축소, 적자에 시달리던 유한화학의 흑자전환으로 인해 실적 개선세는 긍정적이라고 설명.

 

그는 2분기에는 ASCO에서 발표되는 병용 임상결과에 대한 기대감 존재한다며 유한양행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 86,000원을 유지.

 

◆ 한국으로 집중될 LNG선 발주 수요...하나금융투자, 한국카본 투자의견 BUY

 

하나금융투자가 한국카본에 대해 한국 조선소로 집중될 LNG선 발주 수요의 수혜 받아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카본의 올해 1분기말 수주잔고는 5.1억 달러로 지난해 1분기 3.1억 달러에 비해 65% 증가됐다며, 이는 2017년 11월부터 시작된 글로벌 LNG선 발주시황 성장의 수혜로 최근 1년사이 부쩍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

 

이어 박 연구원은 전세계 LNG 수요 성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카타르에서도 145척에 달하는 LNG선 발주 입찰이 시작되었다는 언론 보도가 나타나고 있으므로, 한국카본의 보냉재 관련 수주실적은 내년으로 갈수록 더욱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전망.

 

특히 LNG선 분야는 한국 조선 3사가 글로벌 LNG선 발주시장을 전량 쓸어 담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카본의 영업실적은 자연스레 높아지는 모습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예상.

 

박 연구원은 지난 5년 사이 글로벌 LNG선 선박량은 2배가량 늘어나 600척 수준에 임박했다며, 앞으로 5년간 LNG선 선박량은 여기서 두 배 가량 더 늘어나게 될 것이라 전망.

 

아울러 그는 일본 조선업은 기술력의 한계로 이미 붕괴되어 버린 상황이기 때문에 해운대국 일본에서는 LNG선 발주를 더 이상 일본에 발주하지 않는다고 설명.

 

따라서 박 연구원은 한국 조선소로 집중될 LNG선 발주 수요의 수혜는 한국카본과 같은 국내 기자재 기업들이 받아가게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 목표주가 17,000원을 유지.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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