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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의료·제약 주요기사]한미사이언스-진원생명, mRNA 백신 생산기술 연구 추진...신라젠-엠투엔, 600억 규모 본계약 체결 外

 

【 청년일보 】 한미사이언스와 진원생명과학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전령RNA) 백신의 대규모 생산을 위한 기술 연구에 협력하기로 계약했다.

 

엠투엔이 오는 7월 바이오 기업 신라젠의 최대주주에 오른다.

 

모더나와 얀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이번 주 국내 도입되는 가운데, 도입 예정 물량보다 2배가량 증가하면서 백신접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부작용인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한미사이언스-진원생명, mRNA 백신 생산기술 연구 추진


한미사이언스와 진원생명과학은 향후 mRNA 백신을 대규모로 생산할 때 수율을 높이는 기술 등을 연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연구와 사업화 등에 포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진원생명과학은 코로나19 DNA 백신 등을 개발하는 기업. 지난해 12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DNA 백신 임상 1/2a상 시험을 승인받았다고.


DNA 백신은 바이러스 항원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유전자를 인체에 투여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백신.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단백질을 만들어내도록 재조합한 DNA를 인체에 주입하는 식이라고. mRNA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백신과는 다른 유형.


한미사이언스와 진원생명과학은 이번 협력이 10개 이상의 국내 기업들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고 있는 백신 자국화 프로젝트의 일환이라고.
 

지놈앤컴퍼니 자회사, FDA서 뇌질환 미생물치료제 임상1상 승인


지놈앤컴퍼니는 자회사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Scioto Biosciences)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뇌질환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 치료 후보물질 'SB-121'의 자폐증(ASD) 치료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올해 4월 말 임상시험계획 신청 이후 약 한 달만의 결과.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신시내티 어린이병원에서 이르면 7월부터 17주간 자폐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에 들어가 SB-121의 안전성과 초기 유효성을 평가할 예정. 투약 기간은 4주라고.


SB-121은 전임상 시험에서 자폐증 완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체내 옥시토신 분비를 장기간 유지.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11월 이 후보물질의 신생아괴사성장염(NEC) 치료 임상 1상 시험계획을 FDA에서 승인받았다고.


회사는 2022년 자폐증 임상 2상과 신생아괴사성장염 임상 1/2상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케이피엠테크 "휴머니젠, 코로나 치료제 美 긴급사용승인 신청"


텔콘RF제약 및 케이피엠테크는 미국 휴머니젠이 렌질루맙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에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사용승인(EUA)을 신청했다고.


휴머니젠 측은 렌질루맙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며 백신 접종에도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효과적인 치료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렌질루맙은 코로나19의 주요 사망 원인인 사이토카인 폭풍에 의한 면역과잉 반응을 치료하는 신약후보물질. 미국과 브라질에서 520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해 지난 3월 마쳤다고.


텔콘RF제약과 케이피엠테크는 지난해 11월 휴머니젠으로부터 렌질루맙의 국내 및 필리핀 지역 판권을 확보.


텔콘RF제약 관계자는 렌질루맙이 FDA 긴급사용승인을 얻으면 국내도 빠르게 사용될 수 있도록, 지난 1월부터 가교임상을 추진하고 있다며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국내 코로나19 환자 수는 500명대로 높은 상황이라, 렌질루맙 도입 시 코로나19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셀레믹스, 美 마이크로바이옴 유전체 기반 신약기업 지분투자


셀레믹스는 전략적 공동연구를 통해 제품과 서비스를 강화하는 목적으로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센다 바이오사이언스에 약 11억원의 지분투자를 단행했다고. 약 0.3%의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고.


센다는 장내 마이크로바이옴과 리보핵산(RNA) 분석에 기반해 치료제 및 유전자 전달체 시장에 진입하려 하고 있다고. 여기에 셀레믹스의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술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투자가 성사됐다는 설명.


센다의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은 수많은 종류의 대사물질과 특정 생명체 또는 세포에서 만들어지는 모든 유전체를 분석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

 

센다를 통한 신약개발 및 유전자 전달체 시장으로의 진출 가능성 모색이 이번 투자의 방향성이라고 셀레믹스 측은 설명.

 

넥스턴바이오, 美 로스비보 지분 50% 취득 완료


넥스턴바이오는 미국에 소재한 로스비보 테라퓨틱스의 지분 50%를 약 550만달러(약 61억원)에 인수했다고.


넥스턴바이오는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마이크로리보핵산(miRNA) 기반 당뇨 치료제를 비롯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비만, 비알콜성 지방간질환, 기능성 위장 장애 후보물질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 


로스비보의 miRNA 기반 당뇨 신약 ‘RSVI-301’은 6개월에 1번 주사로 기존의 약보다 투여횟수를 크게 줄이고 구토와 설사 및 소화 장애 등의 부작용을 완화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신라젠-엠투엔, 600억 규모 본계약 체결…7월 최대주주 등극


신라젠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엠투엔과 총 6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신라젠은 엠투엔에 보통주식 1875만주를 주당 3200원에 발행. 납입일은 오는 7월15일이라고.


1년 넘게 주식매매 거래가 정지된 신라젠은 신주발행가격 산정을 위해 외부평가기관(회계법인)으로부터 주식가치를 평가받았다고. 평가 금액은 2057원(하한선)~3200원(상한선)이라고. 양사는 상한금액으로 신주를 발행하기로 결정.


이와 함께 엠투엔은 신라젠 신주 전량을 3년간 보호예수하기로 결정. 최대주주로서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의 표현이자 소액주주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


신라젠 관계자는 엠투엔과 본계약 체결을 계기로 새로운 출발을 준비할 것이다면서 본계약을 이후에도 양사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거래정상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함.


엠투엔 관계자는 글로벌 바이오 시장 진출을 위한 큰 걸음을 내딛게 됐다면서 신라젠과 동반성장 및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당사와 미국 바이오기업 그린파이어바이오(GreeFireBio)가 다양한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함.
 

내일 AZ 87만9천회분·모더나 5만5천회분 국내 추가 공급


내달 1일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87만9천회(43만9천500명)분이 추가로 공급.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31일 아스트라제네카와 직접 구매계약을 체결한 백신 87만9천회분이 6월1일 공급될 예정이라고.


백신은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에 입고됐다가 각 위탁의료기관 등으로 배송.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총 2천만회(1천만명)분의 구매 계약을 체결. 내달 1일 출고분까지 포함하면 708만3천회(354만1천500명)분의 도입이 완료. 내달까지 172만2천회(86만1천명)분 추가 공급 예정.

 

AZ 접종 30대 남성, 국내 첫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부작용인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31일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확정 사례가 1건 발생했다고 밝힘.


대상자는 취약시설에 종사하는 30대 남성 A씨로, A씨는 지난 4월27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지 12일이 지난 5월 9일 아침 심한 두통이 나타나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를 받았지만 두통이 지속됐다고.


사흘 후인 5월12일에는 경련이 동반돼 입원. 담당 의료진이 입원 후 진행한 검사를 통해 뇌정맥혈전증과 뇌출혈, 뇌전증을 진단.


추진단은 의료진이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시행한 결과 환자 상태는 호전됐고, 현재는 건강 상태에 큰 문제가 없다며 해당 의료기관에서 애초 지난 27일 이 사례를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했다고 설명.

모더나-얀센 이번주 국내 도입…백신접종 가속화 전망


모더나와 얀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이번 주 국내 도입되는 가운데, 도입 예정 물량보다 2배가량 증가하면서 백신접종이 가속화될 전망.


31일 범정부 백신도입 태스크포스(TF)와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 초도물량 5만5000회가 하루 뒤인 6월 1일 낮 12시 45분경 아시아나 항공 OZ588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다고.


당초 오는 31일 오후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현지 사정으로 일정이 하루 늦춰진 것이라고.


이날 도입되는 백신은 한국 정부가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 구매계약한 4000만회분의 첫 인도분으로, 도착하는 즉시 유통담당업체인 GC녹십자 오창공장으로 이송된다고.


정부는 이날 도입되는 모더나 백신을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할 계획.


추진단은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병원 등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일하는 30세 미만 종사자를 대상으로 모더나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라며 의료기관 내 미접종 종사자의 접종을 완료해 감염 예방 및 환자 보호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혀.


뿐만 아니라 미국 존슨앤드존슨의 얀센코로나19 백신 100만명분도 이번 주 도입될 예정이라고.


이 백신은 30세 이상 예비군(53만8000명), 민방위 대원(304만명), 국방·외교 관련자(13만7000명)를 대상으로 6월 1일부터 11일까지 사전 예약을 받은 뒤 순서에 따라 같은 달 10~20일에 접종한다고.
 

셀트리온, 충북지역에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기부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디아트러스트 홈 테스트' 1만5천개를 충북지역 기관에 기부했다고.
셀트리온은 자가검사키트 1만개를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에, 나머지 5천개를 충북대학교에 전달.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는 이 제품을 유전자 증폭(PCR) 검사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 거동 불편자와 장애인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 충북대는 기숙사 거주 대학생과 교내 유상자를 대상으로 활용할 예정.


셀트리온은 충북 청주시에도 자가검사키트 2만개를 유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셀트리온이 휴마시스와 공동으로 개발한 이 제품은 전문가 도움 없이 개인이 직접 키트에 동봉된 면봉으로 콧속에서 검체를 채취해 15분 내외로 결과를 맨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다만 자가검사키트는 보조적 수단이므로 역학적 연관성이 명확한 감염 의심자는 반드시 방역당국이 운영하는 선별진료소에서 표준검사법인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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