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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744명...백신 접종 100일, 대구 유흥주점 관련 누적 290명

지역 725명-해외 19명…누적 14만3천596명, 사망자 2명↑ 총 1천971명
서울 277명-경기 211명-대구 41명-대전 31명-충북 24명-제주 22명 등
17개 시도서 모두 확진자…어제 3만4천630건 검사, 양성률 2.15%

 

【 청년일보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5일로 꼭 100일을 맞았다. 정부는 이달 중 1차 접종자 누적 1천300만명 이상, 오는 9월까지 누적 3천600만명 목표를 달성해 11월에는 집단면역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2월 26일 만 65세 미만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와 입원·입소자 등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한 뒤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1차 방역대응 요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75세 이상, 65∼74세 등으로 접종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왔다.

 

오는 7일부터는 60∼64세에 대한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어서 접종자는 갈수록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6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44명 늘어 누적 14만3천59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95명)보다 49명 늘었다.

 

744명 수치 자체는 지난달 14일(747명) 이후 22일만에 최다 기록이다.

 

최근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보면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하루 확진자 수가 400∼7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80명→430명→459명→677명→681명→695명→744명이다. 이 기간 400명대와 600명대가 각 3번이고, 700명대가 1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595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578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725명, 해외유입이 19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674명)보다 51명 늘었다. 지역발생 확진자 수가 700명대로 나온 것도 지난달 14일(729명) 이후 22일만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74명, 경기 206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이 총 496명(68.4%)이다.

 

비수도권은 대구 41명, 대전 31명, 충북 24명, 제주 22명, 경남 20명, 전남·강원 각 14명, 부산·전북 각 13명, 경북 10명, 광주·충남 각 9명, 울산 5명, 세종 4명 등 총 229명(31.6%)이다.

 

주요 사례를 보면 직장과 음식점, 사우나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가평군 주간보호센터(누적 16명), 서울 강동구 직장(14명), 서울 중구 직장(6번째 사례, 14명), 서울 동작구 음식점(14명), 경기 광명시 사우나(13명) 관련 등이 새로 확인됐다.

 

용인시 처인구 한 사우나와 관련해서는 이용자와 직원 등 6명이 더 감염돼 나흘 새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1일 이용자 1명이 확진된 뒤 2∼3일 직원 3명과 가족 1명, 4일 이용자 5명과 직원 1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사우나 운영을 중단하고 관련자 40여 명을 검사 중이다.

 

군포시의 한 교회에서 교인과 목사 등 10명이 추가로 확진돼 이틀 새 도내 누적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어났다. 3일 교인 2명이 먼저 확진된 뒤 4일 교인 9명과 목사 1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 김해시 선박부품공장(누적 19명), 대구 동구 육가공업체(누적 13명), 대구 동구 공공기관(10명), 제주 제주시 유흥주점(13명), 대전 라이브카페(12명) 등에서 신규 집단발병 사례가 보고됐다.

 

청주 확진자 중 3명은 노래연습장 관련 'n차 감염'이다. 전날 50대가 무증상 확진된 데 이어 이날 50대와 20대가 각각 확진됐다. 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는 지난 2일 이후 21명으로 늘었다.

 

대구 신규 확진자 중 5명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확인된 유흥주점 관련이다. 지난달 12일 30대 후반인 구미·울산 확진자 일행이 북구 산격동 모 호텔 내 유흥주점을 방문한 뒤 외국인 여종업원과 손님 등으로 확산해 누적 확진자는 290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1천971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7%다. 위중증 환자는 증감 없이 151명을 유지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474명 늘어 누적 13만3천763명이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68명 늘어 총 7천862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994만5천954건으로, 이 가운데 966만5천194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3만7천164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4천630건으로, 직전일 3만9천건보다 4천370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15%(3만4천630명 중 744명)로, 직전일 1.78%(3만9천명 중 695명)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4%(994만5천954명 중 14만3천596명)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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