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기술적 조정 착수한 美 연준...방향성에 촉각

미국 연준이 지난해 팬데믹 국면에 대응하기 위해 매입했던 회사채와 ETF들을 연말 까지 정리할 계획. 지난해 3월, 금융시장에 유동성을 공 급하기 위해 가동시켰던 유통시장 기업신용 펀드 ‘SMCCF(Secondary Market Corporate Credit Facility)’를 통해 사들였던 물량들을 정리하는 것.

현재 연준의 총 자산 규모는 7.9조달러, 상기 펀드에 포함되어 있는 회사채와 ETF의 규모는 각각 52.1억달러와 85.6억달러 수준으로 전체 자산대비 0.2% 비중 에 불과. SMCCF의 매입 조치는 지난해 연말에 중단되었으며, 연준이 매월 사 들이고 있는 국채(800억달러)와 MBS(400억달러)의 합산 매입액은 1,200억달러라 는 점도 비슷한 맥락에서 비교해 볼 수 있는 부분. 

연준은 이에 대해 정책 관련 시그널이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으나, 최근 연준 인사들 의 발언과 전체적인 흐름에서 살펴본다면 기술적인 부분부터 정책 스탠스를 변화시 키기 시작한 것으로 인지. 6월 FOMC에서 초과 지준금리(IOER)를 인상할 가능성 도 존재한다. 역시 기술적 조정에 가까운 조치이지만 결국 큰 그림에서는 정책 전환 을 서서히 준비해 나가는 첫 단계로 하나금투는 분석.

◆효성티앤씨, 컨택트 수요 회복 국면...하나금투, 하반기 추정치 상향

최근 원료가 급락에도 불구, 스판덱스가 재차 상승세. 중국 스판덱스 재고일수가 4월 중 15일까지 상승했으나, 5월 말 다시 11일로 하락했기 때문.

글로벌 백신 접종률 상승으로 마스크 등 위생관련 스판덱스 사용량은 완만하게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언더아머/나이키 등 의류업체의 가파른 매출액 가이던스 상향에서 짐작되듯 최대 전방인 의류향 스판덱스 수요는 가파르게 회복. 컨택트 수요 회복의 수혜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

하나금투는 효성티앤씨에 대해 2Q21 영업이익은 3,190억원(QoQ +29%, YoY 흑전), 컨센을 12% 상회할 것으로 전망. 스판덱스 호조 덕. 의류 수요 회복에 따른 스판덱스의 추가 상승 및 원가 급락 효과 본격화 등을 반영해 하반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16% 상향한 5,875억원으로 조정.

◆친환경 소비 문화 리드 뷰티기업...DB금투, 아모레퍼시픽 환경 관련 이익 가시화

소비재 업계에서 녹색 소비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 아시아 대표 뷰티기업으로 능동적 친환경 기업 활동 전개 해온 아모레퍼시픽그룹에 주목. 

기존 리싸이클링 제품, 친환경 용기 등 패키징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사례 많았지만 기술 진보로 단점 제거. 제품 적용률 높이는 수준까지 향상. 

업계 리더로 이니스프리 브랜드, 아리따움 채널 통해 소비자들의 친환경 소비활동을 일상화하는데 집중. 국내외 글로벌 친환경 트렌드에 참여. 국내 뷰티 기업 유일 RE100에 가입. 203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사용 목표를 제시. 

오프라인서 온라인 중심의 소비 트렌드 변화로 오프라인 채널에 대한 영향력 낮아지고 있는데 폐자원의 수집이 집중되는 통로로서 변신 오프라인 채널의 가치를 제고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