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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유통업계 주요기사] "택배 파업하니 집배원 투입?" 우체국노조 '배송지원' 거부...석유화학·타이어 ‘수입규제’에 정부·업계 공동대응 外

 

【 청년일보 】 우리나라 석유화학·타이어 산업을 겨냥해 전 세계적으로 총 47건의 수입규제가 적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택배노조가 과로사 방지 대책을 요구하면서 총파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민주우체국본부(우체국본부)는 위탁택배원의 배송 거부로 인한 업무 공백에 집배원들을 투입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과 중국 사이에 '보따리상' 왕래가 끊기자 중국산 농산물을 해외 직접구매(직구) 방식으로 들여와 국내에서 다시 판매하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 韓 석유화학·타이어 수입규제 47건...정부·업계 공동대응

 

산업통상자원부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신통상질서전략실장 주재로 석유화학·타이어 통상현안 점검 회의를 열고 우리나라 석유화학·타이어 산업을 겨냥한 수입규제 조치 강화 움직임에 대응하기로.

 

이번 회의에서 업계는 코로나19 백신 보급 등으로 인해 올해부터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수입규제 조치에 대해 정부가 함께 대응해달라고 요청.

 

지난달 기준으로 석유화학·타이어 분야 수입규제는 반덤핑 39건,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8건 등 총 47건이 적용 중.

 

특히 석유화학 업계는 동남아 등 신흥국의 수입규제 조치 확대와 탄소국경조정 등 새로운 환경 조치 도입 움직임에 대해 우려.

 

아울러 타이어 업계는 불리한 가용정보(AFA) 등 반덤핑 조사기법과 타이어 수입제한 조치 등 비관세장벽, 환율상계관세 동향에 대한 우려를 제기.

 

산업부는 수입규제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현지 규제 동향을 파악하고 세계무역기구(WTO) 절차를 준수하는 한편, 정부와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해달라고 당부.

 

◆ 우체국노조 "택배파업 무력화하려는 '배송지원' 거부"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민주우체국본부(우체국본부)는 위탁택배원의 배송 거부로 인한 업무 공백에 집배원들을 투입해선 안 된다고 주장.

 

우체국본부는 기자회견을 열고 "위탁택배원의 물량 거부를 무력화할 목적으로 집배원들에게 배송을 전가하는 우정사업본부의 기만적인 정책에 반대한다"며 "집배원 초과·주말근무 부당 명령을 거부한다"고 발표.

 

이는 우정본부가 택배노조의 파업에 따른 물류 공백에 일반 우편물·등기·소포를 배달하는 집배원 1만6천여명을 투입하기로 한 것에 대한 반발.

 

우체국본부는 "위탁배달원은 주로 큰 택배를 배송하기 때문에 (집배원의) 이륜차에 싣지도 못하는 물량이 많아 안전 문제가 있고, 초과근무 명령으로 하루 서너 시간의 연장근로를 강제로 하는 상황"이라고 주장.

 

이어 "택배노조의 파업은 분류 작업 책임을 개별 노동자에게 전가하지 않기로 한 사회적 합의기구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우정본부는 직접고용·특수고용으로 고용 형태의 차이를 만들어 놓고 이를 통해 손쉽게 집단적 요구를 무력화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

 

◆ 보따리상 끊기니...중국산 농산물 직구로 위장 반입 기승

 

인천본부세관은 인천항과 평택항을 통해 해상특송화물로 중국산 깐녹두·팥·땅콩 등을 들여오면서 관세를 부정하게 감면 받은 혐의(관세법 위반)로 농산물유통업자 3명을 불구속 입건.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중국산 농산물 12.4t(시가 1억6천만원 상당)을 개인들이 직구한 물품인 것처럼 소량으로 쪼개 국내로 반입, 1억여원의 관세를 부정하게 감면 받은 혐의.

 

중국산 농산물은 정상 수입할 경우 수백%에 이르는 고율의 관세를 물리는 반면, 자가 사용 목적의 미화 150달러 이하 직구 물품으로 분류되면 관세가 면제되는 점을 악용한 것.

 

이들은 자신들이 구매한 중국산 농산물이 국내에 도착하면 최종 배송 단계를 담당하는 택배기사에게 연락해 물품들을 한꺼번에 수령한 것으로 조사.

 

한편 보따리상이 전체 승객의 20%가량을 차지하는 한중 카페리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1월 말 이후 1년 5개월째 여객 운송을 전면 중단한 상태.

 

◆ 과자 당류·나트륨 함량 증가...어린이 음료는 당류 감소

 

소비자들이 즐겨 먹는 과자는 전보다 더 달아지고, 즉석죽은 더 짜진 것으로 나타난 반면, 어린이치즈와 어린이음료 등 어린이들이 주로 먹는 가공식품의 당류와 나트륨 함량은 대체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국소비자원은 2012년부터 매년 품목을 선정해 진행한 식품품질조사 결과를 토대로 추적이 가능한 제품을 대상으로 올해 4월 기준 나트륨과 당류의 함량 변화를 조사한 결과를 10일 공개.

 

먼저 과자류는 2015년과 비교했을 때 20개 제품 중 10개(50%)의 당류 함량이 늘었으며, 즉석죽도 2017년과 비교해 9개 제품 모두 나트륨 함량이 높아졌고 평균 24% 증가.

 

반면 어린이음료는 2012년에 비해 7개 제품 중 5개(71%)의 당류 함량이 줄었으며, 평균 당류 함량은 22% 감소.

 

어린이치즈는 2013년에 비해 13개 중 12개(92%)의 나트륨 함량이 줄고, 평균 나트륨 함량 역시 40% 감소한 것으로 조사.

 

소비자원은 관련 업계에 당류 및 나트륨 저감 제품 개발을 적극 권고하는 한편, 앞으로도 사업자의 자율 개선 이행 실적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

 

◆ 부산시 온라인 업체에 풀필먼트 지원...54개사 선정

 

부산시는 지역 소규모 온라인 판매자를 대상으로 마이크로 풀필먼트 지원사업을 한다고 10일 발표.

 

이번 사업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판매자 본연의 업무인 상품개발 및 마케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풀필먼트란 물류 전문업체가 물건을 판매하려는 업체 위탁을 받아 보관, 포장, 배송, 재고관리, 교환·환불 서비스 등의 모든 과정을 담당하는 물류 일괄대행 서비스.

 

부산시는 29일까지 지원대상 업체 54개사를 공개 모집해 선정하며, 시는 선정된 업체에 매출액 기준에 따라 250만∼500만원까지 지원.

 

지원 내용은 업체의 물품을 보관해주는 창고 보관 비용, 입출고·피킹·포장·재고관리 등 서비스 제공 비용, 교환·환불 등 CS관리 비용.

 

 

◆ 이른 무더위에 장마도 다가오니...수영복·제습기 수요 '쑥'

 

본격적인 여름 더위에 장마를 앞두고 제습기와 수영복 등 여름 상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의 지난달 제습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73.8% 뛰었는데, 이는 지난달 비가 많이 내린 데다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둔 영향.

 

이에 따라 이마트는 올해는 예년보다 한 달 일찍 제습기 판촉 행사를 시작해 LG, 신일, 위니아 브랜드의 제습기 6종을 특가로 판매.

 

아울러 지난달 14일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등 예년보다 빨리 무더위가 찾아온 것도 영향으로 수영복 매출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고.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7일 수영복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0.7% 증가, 이는 지난 3월 1일부터 지난 7일까지로 기간을 확대해 보면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47% 급증한 것이라고.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되는 가운데 무더위가 빨리 찾아오고 여름 휴가를 맞아 호캉스를 가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수영복 수요가 커지는 것 같다"고 설명.

 

◆ 전주 시내버스 요금 7월부터 200원 인상..."업계 경영난 심화"

 

전주시는 전북도 물가대책실무위원회와 소비자정책위원회의 '시내·농어촌버스 요금 조정' 심의·의결을 거쳐 다음 달부터 전주 시내버스 요금이 인상한다고.

 

이에 따라 만 19세 이상 일반 요금은 기존 1천300원에서 1천500원으로 오르며, 만 13∼18세 청소년은 기존 1천50원에서 1천200원으로, 만 6∼12세 어린이는 650원에서 750원으로 각각 요금이 늘어난다고.

 

또 종전까지는 초등생과 중고생, 일반 등 신분을 구별해 요금을 적용했으나 다음 달부터는 연령별로 나눠 운임을 받기로.

 

시 관계자는 "서민 부담 가중을 고려해 인상 시기를 몇 차례 늦췄으나 시내버스 업계 경영난으로 불가피하게 요금을 올리게 됐다"면서 "시내버스를 많이 이용하는 시민은 교통비를 할인해주는 정기권을 이용해 달라"고 언급.

 

◆ 정부, 6월 계란 수입 7천만개로 확대

 

정부가 이달 중 계란 수입 물량을 당초 5천만개에서 7천만개로 확대하는 한편, 최근 가격이 급등한 쌀은 정부 비축 물량 8만톤(t)을 추가로 시장에 풀기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경기도 여주군 해밀 광역 계란 유통센터와 이천시 농산물 비축기지를 방문해 이같이 언급.

 

정부는 우선 수입 계란 규모를 당초 예정 물량 대비 2천만개 추가한 7천만개로 늘리는데, 수입 계란은 도매 공급 가격을 인하해 중소상점이나 전통시장에서 계란 1판(30개 이하) 당 5천450원 선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한다고.

 

아울러 정부는 쌀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물량 8만t을 이달 중 신속히 공급하기로 했는데, 이는 최근 쌀 가격이 20㎏당 6만1천116원으로 평년(4만6천394원) 대비 31.7% 뛰어오른 데 따른 조치.

 

◆ 서천 우수 농특산물, NS홈쇼핑 통해 판매

 

서래야쌀과 한산모시 등 충남 서천군 주요 농특산물이 엔에스(NS)홈쇼핑 TV채널 등을 통해 판매된다고.

 

노박래 서천군수와 김용만 NS쇼핑 상무는 1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농특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군과 NS쇼핑은 TV홈쇼핑을 통한 서천 우수 농특산물 판로 개척과 마케팅 활성화, TV와 디지털 모바일 입점 지원, 온라인 NS몰에 서천 농특산물 브랜드관 설치 운영 등을 추진.

 

노박래 군수는 "서천의 우수한 농특산물이 국내 농특산물 쇼핑시장을 선도하는 NS쇼핑의 도움을 받으면 엄청난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설명.

 

◆ '살 통통, 맛 일품' 강진산 바지락, 명성 회복 나섰다

 

전남 강진군 통통한 살에 맛까지 일품인 강진산 바지락 명성 회복하기 위해 1.5cm 크기의 고품질 바지락 종패 65t을 신전면 사초리, 칠량 봉황리, 장계리 등 14곳에 살포.

 

예부터 강진산 바지락은 살이 통통하고 맛이 좋아 서울·경기 일대에서 최상의 품질로 인정받아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에서 가장 빨리 경매가 이뤄질 정도.

 

그러나 지구 온난화로 해수와 갯벌의 온도가 상승하면서 바지락 생산량이 급감했고, 이에 군은 옛 명성을 회복하고 바지락 자원 육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1억2천만원을 들여 종패와 서식장 모래 살포 사업을 실시.

 

군은 올해 살포한 종패는 1년 6개월 후 4cm까지 자라면서 채취가 가능해져 어민들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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