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5월 수입물가가 한 달 만에 다시 높아졌다.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한국은행이 지난 10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5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12.41로 4월(109.56)보다 2.6%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13.8%나 높은 수준이다.

◆수출입물가지수 한 달 만에 다시 오름세 전환

수출입물가지수는 한 달 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지수는 4월(-0.2%)을 제외하고 작년 12월(2.1%)부터 올해 3월(3.5%)까지 4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저월 대비 품목별 상승률은 원재료 중 광산품(6.3%)과 중간재 중 1차금속제품(4.0%)이 컸다. 국제 유가가 두바이유 기준으로 5.4% 오른 영향이다. 농림수산품과 석탄·석유제품 물가도 각 2.5%, 2.3%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5월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는 106.06으로 4월(104.46)보다 1.5% 높아졌다. 작년 11월(0.6%) 이후 6개월째 오름세다.

작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12.3%로, 2009년 3월(17.4%) 이후 12년 2개월만에 최고 기록이다.

4월과 비교해 석탄·석유제품(5.3%), 1차금속제품(4.8%) 등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컴퓨터·전자·광학기기 내 소분류로서 D램 반도체는 0.3%, 모니터용 LCD(액정표시장치)가 2.3%, TV용 LCD가 1.9% 각각 올랐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