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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유통업계 주요기사] '친족 계열사 누락' 공정위,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 고발..."네이버·쿠팡 대항" 카카오·카카오커머스 '재합병' 外

 

【 청년일보 】 하이트진로 박문덕 회장이 공정거래위원회에 허위 자료를 제출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카카오가 쿠팡과 네이버 등 이커머스 업계 공룡에 대항하기 위한 전략으로 커머스(전자상거래)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커머스를 다시 품는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수출 초보기업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고자 '릴레-e 수출 컨설팅 위크'를 14일부터 25일까지 개최한다.

 

◆ '총수일가 개인회사 누락'...공정위, 하이트진로 박문덕 회장 고발

 

하이트진로 박문덕 회장이 2017년과 2018년에 하이트진로그룹의 현황 자료를 제출하면서 친족이 지분 100%를 보유한 5개사(연암, 송정, 대우화학, 대우패키지, 대우컴바인)를 누락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 됐다고.

 

대기업집단은 매년 공정거래위원회에 계열사·주주·친족 현황을 담은 지정자료를 제출해야 하는데 박 회장은 이를 허위로 낸 혐의.

 

연암과 송정은 박 회장의 조카들이, 나머지 3개사는 박 회장의 고종사촌과 그의 아들, 손자가 지분 100%를 보유한 개인회사라고.

 

공정위에 따르면 대우화학, 대우패키지, 대우컴바인은 직원들도 총수 친족회사로 알고 있던 회사로 하이트진로와의 내부거래 비중이 상당.

 

공정위는 "박 회장은 지정자료 허위제출을 인식하고 있을 가능성이 현저하거나 상당하고, 행위의 중대성 또한 높다"며 고발을 결정했다고 설명.

 

◆ 카카오-카카오커머스 합친다...네이버·쿠팡 이커머스 공룡 대항

 

14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커머스는 내주 이사회를 열어 카카오와 합병의 건을 처리할 예정으로 이르면 올해 3분기 안에 카카오가 카카오커머스를 100% 흡수·합병하는 방안이 거론.

 

이는 카카오커머스가 2018년 12월 카카오로부터 분사한 3년도 안 돼 다시 본사로 합병되는 것으로 이는 네이버와 쿠팡이라는 이커머스 업계의 양대 강자에 맞서기 위한 카카오의 경영 효율화 전략으로 풀이.

 

한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커머스가 하는 '카카오톡 스토어'와 '선물하기' 등 이커머스 사업이 카카오톡과의 연관성이 너무 컸다"며 "본사에 들어와 규모감 있게 사업을 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안다"고 설명.

 

카카오커머스는 합병에 앞서 내달 중에 스타일사업부문을 인적 분할한 다음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크로키닷컴과 합병하는 절차를 진행.

 

◆ 무보 '수출 컨설팅 위크' 개최...초보기업 해외진출 지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14일부터 25일까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과 '릴레-e 수출 컨설팅 위크' 행사를 연다고.

 

무보는 중진공이 추천한 44개 스타트업 기업(14∼18일), 데이터산업진흥원이 추천한 20개 데이터 기업(21∼25일) 등 총 64곳을 대상으로 비대면 맞춤 컨설팅을 진행.

 

컨설팅에 참여하는 기업은 화장품, 의료기기, 스마트 헬스케어, 정보기술(IT) 솔루션 등 다양한 업종에서 수출실적이 10만달러 이하 소액이거나 아예 없는 경우가 대다수.

 

대상 기업에는 관세·법률·회계·금융·수출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무보의 컨설팅 센터가 수출 어려움 해소와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일대일 솔루션을 무료로 제공.

 

◆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쿠팡, 지역 중소상공인 매출 전년比 121% 증가

 

쿠팡은 지난해 '힘내요! 대한민국' 캠페인을 통해 전국 7개 지방자치단체(서울·경북·대구·경남·충북·충남·광주)와 함께 각 지역 중소상공인의 판로 확대와 마케팅 활동을 지원.

 

이 캠페인에 지원한 중소상공인의 지난해 6~12월 쿠팡 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전국 중소상인 매출 증가율(69%)과 비교해 2배 가까운 수준.

 

특히 경북 지역의 중소상공인 매출은 244% 뛰어 참여 지자체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유아용 물티슈 업체인 순수코리아 양칠식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초기 경북 청도에 공장이 위치했다는 이유로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다"면서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매출이 584% 성장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언급.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는 "올해에도 이달 중 시작될 지자체별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상공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설명.

 

◆ 농심 육개장사발면·김치사발면 누적 50억개 팔려

 

농심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982년 출시된 육개장사발면과 1986년 나온 김치사발면의 누적 판매량이 50억개를 돌파했다고 발표.

 

지난해 육개장사발면과 김치사발면의 매출은 총 1천24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2010년 660억원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용기면의 시장 점유율 1위는 육개장사발면이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 농심 신라면컵(2위), 팔도 왕뚜껑(3위), 농심 김치사발면(4위), 삼양식품 큰컵 불닭볶음면(5위) 등의 순서.

 

 

◆ CJ올리브영, 홍콩 진출...현지 H&B스토어에 자체브랜드 수출

 

CJ올리브영은 홍콩 현지에서 35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헬스앤뷰티(H&B) 스토어인 매닝스에 자체브랜드(PB) 제품을 수출한다고 발표.

 

CJ올리브영의 화장품 브랜드인 웨이크메이크와 바이오힐보, 브링그린이 매닝스에 입점하며, 이들 브랜드의 상품 100여 종을 매닝스 주요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구매 가능.

 

이번 홍콩 진출은 2019년 K-뷰티 저변 확대를 위한 협약을 맺은 동남아 최대 유통기업인 데어리팜 그룹과 파트너십을 강화한 데 따른 것이라고 CJ올리브영은 설명.

 

앞서 CJ올리브영은 2019년 일본 라쿠텐과 중국 티몰, 2020년 중국 카오라 등 현지 이커머스에 숍인숍(매장 내 매장) 브랜드관 열었으며, 지난 1월에는 동남아 최대 온라인 쇼핑 플랫폼 쇼피를 통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 진출.

 

◆ 부산 택배노조 "더 이상 일하다 죽는 노동자 없어야"

 

전국택배노조 부산지부는 14일 오전 부산 부산우정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 택배 노동자가 일하다 죽지 않을 수 있도록 하는 사회적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

 

노조 측은 분류 작업 책임을 개별 노동자에게 전가하지 않기로 한 사회적 합의 기구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

 

이들은 "수십 년간 택배사들은 단 한 푼의 임금도 지급하지 않고 매일 4∼5시간의 분류작업을 노동자들에게 전가했다"며 "사측은 막대한 영업수익을 올리면서 노동자를 주 72시간 노동이라는 살인적인 노동으로 내몰았다"고 주장.

 

한편 지난 9일부터 전국택배노조는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 결렬에 따라 무기한 전면파업을 이어오고 있다고.

 

◆ 현대백화점그룹 창립 50주년..."100년 기업으로 도약"

 

현대백화점그룹이 오는 15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회사의 역사를 담은 '현대백화점그룹 50년사'를 발간하고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다짐.

 

현대백화점그룹은 1971년 현대그룹 임직원들의 복지와 단체급식, 작업복 지원 등을 담당한 '금강산업개발'로 출발해 1985년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을 개점하며 본격적으로 유통업에 뛰어들었고 2000년 회사 이름을 지금의 '현대백화점'으로 교체.

 

2010년 장기 목표를 담은 '비전 2020'을 발표한 이후 대규모 투자와 10여건의 인수·합병(M&A)을 통해 유통에 이어 패션, 리빙·인테리어까지 사세를 확장.

 

창립 첫해 8천400만원이었던 그룹 매출은 지난해 20조원을 달성하며 재계 순위(자산 기준) 21위에 올랐다고.

 

정지선 회장은 14일 창립 50주년 기념사에서 "그룹 역사를 한 줄로 압축한다면 과감하고 열정적인 도전의 연속"이라며 "반세기 동안 축적된 힘과 지혜를 바탕으로 100년 그 이상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역사를 함께 만들어나가자"고 언급.

 

이어 "기업의 성장과 사회적 가치가 선순환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과 상생협력 활동을 진정성 있게 유지하겠다"고 강조.

 

◆ "디지털 기술 활용 소상공인 15% 불과...맞춤형 지원 필요"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13일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현황 및 단계별 추진전략' 보고서에서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은 신속하게 유도해야 한다"며 언급.

 

연구원은 "코로나19으로 인한 비대면 거래 가속화는 전통 소상공인 영업에 치명적 타격을 주고 있지만, 현재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소상공인은 15.4%로 적고 그 필요성을 느끼는 소상공인도 29.7%"라고 설명.

 

이어 "이런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데 개별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에 따른 단계별 맞춤 전략이 중요하다"고 지적.

 

따라서 연구원은 디지털 전환 인식이 부족해 전통 방식을 고수하는 소상공인에게는 기초적인 디지털화 준비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할 것을 제안.

 

또 디지털 전환 인식은 있으나 아직 디지털화 수준이 낮은 소상공인에게는 디지털 기술 활용 능력의 고도화를, 스스로 디지털화가 가능한 소상공인에게는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각각 지원할 것을 주문.

 

◆ 하이트진로 "소주 세계화 가속"...현지인 구매 비율 69%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해외에서 판매된 소주 가운데 교민이 아닌 현지인의 구매 비율이 68.8%를 기록했다고 14일 발표.

 

이는 2016년 30.6% 대비 38.2%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국가별 현지인 구매 비율을 보면 싱가포르가 95.1%로 가장 높았다고.

 

하이트진로는 참이슬뿐만 아니라 과일소주 등 소주의 종류를 다양하게 하고, 편의점 등 현지 유통망을 개척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

 

아울러 2024년까지 주요 전략 국가를 중심으로 소주를 구매하는 현지인의 비율을 90%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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