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금일 유통업계 주요기사] 택배노조 "우정본부 몽니로 최종합의 불발"..."글로벌경영 집중" 쿠팡 김범석 의장 사임 外

 

【 청년일보 】 쿠팡의 뉴욕 증시 상장과 해외 진출을 계기로 김범석 의장이 글로벌 경영에 전념하기로 했다.

 

전국택배노조가 과로사 방지 대책을 담은 사회적 합의에 우정사업본부가 참여하지 않는다면 민간 택배사들과의 합의 역시 무력화될 것이라며 정부의 개입을 촉구했다.

 

쿠팡은 해외진출을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할 물류센터를 2천200억원을 투자해 부산 강서구에 17만㎡ 규모로 건립한다고 밝혔다.

 

◆ 쿠팡 김범석 의장, 한국 내 직위 모두 사임..."글로벌 경영 집중"

 

쿠팡의 창업자 김범석 의장이 앞으로 미국 증시 상장법인인 쿠팡 아이엔씨(Inc.)의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 의장직에 전념하고, 해외 진출 등 글로벌 경영에 집중하고자 쿠팡 이사회 의장과 등기이사에서 사임.

 

쿠팡은 최근 일본 도쿄 시나가와구 나카노부 지역에서 쿠팡 앱 서비스의 시범 운영을 시작하며 해외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선 바 있다고.

 

이에 쿠팡은 지난 11일 주주총회를 열고 전준희 개발총괄 부사장과 유인종 안전관리 부사장을 신규 등기이사로 선임했으며, 이사회 의장직은 강한승 대표가 맡아 기존의 혁신 서비스는 물론 지역 투자와 고용 확대 노력을 이어갈 예정.

 

강한승 신임 쿠팡 이사회 의장은 "쿠팡은 지난 10년 동안 로켓배송, 새벽배송 등 기존에 없던 혁신적 서비스로 고객 경험을 창출했고, 배송인력 직고용 등으로 택배물류업계 근로 환경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왔다"며 "앞으로도 더욱 공격적인 투자와 고용 확대, 서비스 혁신으로 고객들에게 더 많은 감동을 제공하겠다"고 언급.

 

◆ 택배노조 "우정본부 몽니로 과로방지 합의 좌초 위기"

 

진경호 택배노조 위원장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로사 방지를 위한 2차 사회적 합의가 정부 기관인 우정사업본부의 몽니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우체국 택배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결단코 사회적 합의에 서명할 수 없음을 밝힌다"고 언급.

 

전날 국회에서 열린 사회적 합의기구 전체 회의에서는 택배 노동자를 분류 작업에서 완전 배제하고 주당 평균 노동시간이 60시간을 넘지 않게 하는 등 내용의 잠정안에 합의.

 

그러나 택배노조의 과반을 점하는 우체국 위탁택배원과 관련해 노조와 우정사업본부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최종 합의가 아닌 '가합의'에 그쳤다고.

 

진 위원장은 "우정본부가 포함되지 않으면 사회적 합의가 사실상 무력화되는 것으로 책임은 우정본부에 있다"고 강조.

 

아울러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우정본부가 민주당 민생연석회의의 중재안마저 거부했다"며 "정부가 주도해 택배 노동자 과로사 문제를 해결하자고 한 만큼 국가 공공기관인 우정본부의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

 

◆ 쿠팡, 부산에도 물류센터 만든다..."해외진출 전진기지"

 

쿠팡은 2024년 준공 예정인 부산 물류센터에 상품 관리와 배송 동선 최적화 등 정보기술을 결합한 첨단물류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

 

쿠팡은 3월 미국 증시 상장 이후 지금까지 전북과 경남, 충북을 포함해 전국 4곳에서 물류센터 건립 계획을 발표.

 

부산 물류센터를 포함해 지금까지 쿠팡이 발표한 물류센터 투자액은 약 1조200억원, 전체 센터 규모는 축구장 100개 수준.

 

쿠팡은 직접 고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 효과는 9천500명 규모로 추산하고 있다고.

 

◆ 수출입 중소기업 73% "해운 운임 상승으로 물류난"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2~11일 수출입 중소기업 519곳을 대상으로 물류 애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73.4%가 최근 수출입 물류난으로 애로사항이 있다고 응답.

 

주요 애로사항(복수 응답)은 해운 운임 상승이 65.4%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항공 운임 상승(50.7%), 선복(적재 용량) 부족(33.1%), 컨테이너 부족(24.7%), 화물 항공편 부족(17.8%) 등의 순.

 

아울러 물류 애로에 따른 어려움(복수 응답)으로는 영업이익 감소(60.5%)를 꼽은 기업이 가장 많았으며, 제품 가격경쟁력 저하(48.9%), 운임 상승에 따른 해외 거래처 감소(25.2%), 재고·화물 보관 비용 증가(21.2%) 등이 그 뒤를 따랐다고.

 

물류 상황이 심각한 항로(복수 응답)로는 미주(36.9%)를 가장 많이 꼽았고 뒤이어 유럽(31.2%), 동북아(30.3%) 등의 순서.

 

수출입 물류 해소를 위한 대응책(복수 응답)으로는 선복 확보와 운임 지원 등 정부 지원 대책 참여(33.9%)가 가장 많았는데,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지원 방안으로 58.0%가 운임 지원 확대를 꼽았다고.

 

◆ 아주그룹 문규영 회장, 고려대의료원에 6억5천만원 기부

 

아주그룹 문규형 회장이 '어게인(Again), 65만원의 기적' 캠페인에 참여해 고려대학교의료원에 6억5천만원을 기부.

 

문 회장은 "고려대의료원이 감염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나선 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다시 한번 65만원의 기적을 이룰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언급.

 

이 캠페인은 1937년 우석 김종익 선생이 병환으로 숨을 거두며 여자 의사를 양성하고자 65만원을 남긴 의미를 되새기고자 마련.

 

우석 선생의 기부금을 바탕으로 조선여자의학강습소는 여성을 위한 의학 전문 고등교육기관인 경성여자의학전문학교로 승격했고, 이후 고려대 의과대학으로 이어졌다고.

 

한편, 문 회장은 고려대 경제인회 회장을 거쳐 고려대의료원 발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고.

 

 

◆ 소상공인 판로 지원...5개 온라인몰 '슈퍼서울위크'

 

서울시는 국내 주요 온라인몰에서 소상공인 제품 4천여 개를 판매하는 '슈퍼서울위크' 행사를 연다고 17일 발표.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2주간 롯데온·지마켓·옥션·쿠팡·티몬 등 온라인몰 5곳에서 식품·문구·홈인테리어·패션의류·주방용품·건강식품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

 

시는 지난해 12월에도 소상공인 판로 지원을 위해 3주간 슈퍼서울위크를 개최했으며, 행사 기간 매출이 173억원에 달했다고.

 

이에 시는 올해 소상공인들의 요청에 따라 상·하반기 두 차례로 행사를 확대.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비대면·온라인 전자상거래 중심의 소비 트렌드 변화에 소상공인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설명.

 

◆ 무허가 업체 인력 수십 명 투입해 마트 운영...축협조합장 벌금형

 

무허가 인력공급업체로부터 근로자 수십 명을 소개받아 마트와 유통사업장에 투입한 축산업협동조합장에 대해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

 

울산지법 형사9단독 정제민 판사는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산 모 축협 조합장 A씨와 해당 축협에 각각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발표.

 

A씨는 축협 마트, 축산물가공유통사업장 등을 운영하면서 2017년부터 2년간 무허가 인력공급업체로부터 근로자 80여 명을 소개받아 제품 포장, 조리, 가공 등 업무에 투입한 혐의.

 

재판부는 "사업주는 고용노동부 장관 허가 없이 근로자 파견을 받아서는 안 된다"며 "반성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선고 이유를 설명.

 

◆ "과수화상병 막아라"...보은군 사전방제 행정명령

 

충북 보은군이 과수화상병 차단을 위해 사과·배 재배 농가에 '사전방제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17일 보은군에 따르면 이 행정명령은 한 달의 계도기간을 거쳐 다음 달 17일 0시를 기해 발효되며, 이에 사과·배 재배 농민들은 연 1회 과수화상병 예방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고.

 

또 작업 일시와 내용, 인원, 연락처, 이동 경로, 소독 일지를 꼼꼼하게 기록해야 하며 작업 때 쓰는 도구·장비 소독이 의무화.

 

만약 이 명령을 위반했을 때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과수화상병 확진 시 검사·조사·긴급매몰 등 방역에 든 비용이 청구는 물론 손실보상금·생계안정지원금도 감액.

 

◆ 춘천 술 페스타 앞두고 '붐업'...10월까지 전통주 알리기

 

강원 춘천시가 전통주를 주제로 한 축제 '술 페스타'를 앞두고 붐업(Boom up)을 위한 사전 행사를 다채롭게 펼친다고.

 

술 페스타는 제조, 시음, 전시, 판매 등의 프로그램과 전통주를 테마로 한 행사로 10월 2일부터 이틀간 KT&G 상상마당에서 열릴 예정.

 

이 행사를 앞두고 춘천시는 시민 공감대와 관심을 높이고자 팔방미식 맛 투어, 술 홍보트럭, 스토리 거점공간 운영 등 3개 행사로 나눠 프로그램을 진행.

 

용해중 안심농식품과장은 "전통주 문화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10월에 예정된 춘천 술 페스타를 위해 다채로운 사전행사를 준비했다"고 언급.

 

◆ 진천 숯산업 클러스터 착공...찜질방·족욕탕 등 갖춰

 

충북 진천시가 408억원을 들여 2024년까지 백곡면 사송리 3만6천㎡에 조성하는 이 클러스터는 15개 숯가마 찜질방과 노천 족욕탕, 야영 글램핑장, 커피숍, 식당, 숯제품 판매 시설 등을 갖춘다고.

 

백곡호 주변 농업보호구역 규제로 사업에 난항을 겪었으나 지난해 5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이 일대를 숯 산업 특구로 지정하면서 탄력이 붙었다고.

 

진천군은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참숯축제 규모를 키워 이 곳을 국내 대표적인 숯테마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

 

이 지역은 국내 대표적인 숯 생산지다. 10여곳의 농가가 한해 960t의 참숯을 생산하는 데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