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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 만에 작년 실적 초과 달성"...우리금융, 상반기 순익 1.4조

상반기 순이익 전년 동기대비 114% 증가...우리銀, 실적 대부분 견인
2분기 순이익 7천526억 시현...비이자이익, 전년 동기比 54.1% 증가
우리금융 오는 23일 이사회 개최...중간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 논의

 

【 청년일보 】 우리금융그룹이 지주자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 이는 지주 설립 이래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자, 반기 만에 전년도 연간 실적을 초과 달성한 수치다.

 

2분기 당기순이익 또한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큰 폭 상회하는 실적을 보이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재차 갱신했다.

 

우리금융은 "이러한 성과는 자회사간 시너지 확대로 지주전환 효과가 본격화되고, 지속적인 수익구조 개선과 적극적인 건전성 및 비용관리 노력이 더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21일 우리금융은 상반기에만 1조4천19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며 전년동기 대비 114.9%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최악의 한 해를 보낸 지난해와는 180도 달라진 모습이다.

 

주요 자회사별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1조2천793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의 대부분을 견인했다. 우리카드 1천214억원, 우리금융캐피탈 825억원 및 우리종합금융 440억원을 시현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도 시장 기대치를 큰 폭 상회하는 7천526억원을 시현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아울러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2분기에 사상 최초 분기 2조원을 초과 달성하며 상반기에 4조439억원을 기록했다.

 

대출은 중소기업 중심으로 전년말대비 4.4% 성장했고, 핵심 저비용성 예금은 전년말대비 10.6% 증가하면서 수익구조가 개선되어 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3.0% 증가한 3조3천226억원을 시현했다.

 

비이자이익은 올해 턴어라운드(Turn around)된 자산관리영업과 유가증권 부문 호조는 물론, 캐피탈 등 자회사 편입 효과가 더해지며 전년 동기 대비 54.1% 증가한 7천213억원을 시현했다.

 

자산건전성은 코로나19로 인한 건전성 우려에도 불구,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37%, 연체율 0.26%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관리됐다. 또 우량자산비율과 NPL커버리지비율은 각각 88.5%, 163.0%로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했다.

 

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적극적인 비용관리와 영업수익 회복을 통해 전년동기 52.5% 대비 6.6%포인트 개선된 45.9%를 기록하며, 전사적으로 추진한 경영효율화에 대한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은 일회성 효과가 아닌 견조한 수익 창출력을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로 향후에도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리스크관리 중시 영업문화의 결과 자산건전성은 이미 업계 최고 수준을 달성했고 지난 6월에는 세계적 신용평가사인 S&P도 우리은행의 장기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오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중간배당에 대해 논의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으나, 이번 중간배당을 포함해 향후에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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