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호실적이 증시를 부양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장은 2bp가량 올라 1.30%를 넘어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를 주시하면서도 경기 둔화 우려를 감소시키는 기업실적에 환호하는 분위기다.
트위터의 2분기 매출액은 11억9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늘어 2014년 이후 가장 큰 폭의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은 20센트로 월가 예상치인 7센트를 크게 웃돌며 투자심리에 불을 지폈다.
23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36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5.39포인트(0.62%) 오른 35,038.7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68포인트(0.43%) 상승한 4,386.16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32포인트(0.10%) 오른 14,699.92를 기록했다.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 상장 기업 중 25%가량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들의 순익 증가율은 전년 대비 7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분기 순익 증가율은 2009년 이후 최대다.
신용카드 업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도 팬데믹 이후 소비 증가로 매출이 크게 증가해 주가는 5%가량 올랐다.
이날 스냅도 2분기 애널리스트들이 예상치를 웃돈 매출과 순익을 발표했다. 스냅의 매출은 9억8천2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16% 증가했고, 분기 손실액은 1억5천200만 달러로 1년 전의 3억2천600만 달러보다 줄어들었다. 스냅의 주가는 28% 이상 상승했다.
유럽 증시는 상승했다. 독일 DAX 지수는 0.98%가량 올랐고, 영국 FTSE100지수는 0.79%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600지수는 0.97% 오르고 있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13% 하락한 배럴당 71.82달러에, 9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0.19% 하락한 배럴당 73.65달러에 거래됐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