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앞둔 크래프톤의 장병규 의장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 의장은 26일 열린 크래프톤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참석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상장은 기업이 자금을 조달해서 이를 토대로 빠르게 성장하는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받아들이는 과정"이라며 "크래프톤은 과거부터 굉장히 다양한 투자자와 함께 했다. 이사회도 다양성과 전문성 모두 고려해서 함께 하고 있다. 이번 IPO 역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 의장은 중장기적으로 지속 성장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스타트업 업계에서 굉장히 오래 있었는데 어떤 제품이 성공할지 예측하는 것은 늘 어려웠다. 크래프톤이 하는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은 성공 예측이 더 어렵다"며 "이 때문에 관련 이야기는 다소 보수적으로 말씀드릴 수밖에 없는 것이 업의 특성"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길게 바라보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겠다고 마음먹으면 충분히 성장할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며 "이를 위해 경영진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상장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장 의장은 "한 해외 투자자는 크래프톤 때문에 처음으로 한국 기업에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틀그라운드가 글로벌 IP로 인정받은 덕분"이라며 "앞으로 배틀그라운드뿐 아니라 IP 확장을 통해 크래프톤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토대로 29일 공모가를 확정 짓고, 다음 달 2일과 3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크래프톤의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24조 3512억 원 규모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