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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정치권 주요기사] 與, 정당 경선도 메타버스 바람..."생활고에 고독사한 청년 언급" 최재형 "모든 것 던져 싸우겠다" 外

 

【 청년일보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6일 오전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모임인 '더민초'가 당내 대선후보를 불러 의견을 듣는 행사를 추진한다.

 

야권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26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 부인 김숙희 씨의 그림 판매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생활고로 세상 뜬 청년 생각에 가슴 무너져"...崔, 대선 예비후보 등록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대선 예비후보 등록. 그는 SNS에 올린 글에서 최근 구직 도중 생활고에 시달리다 고독사한 청년을 언급하며 "홀로 고통스러운 운명과 맞서다가 세상을 떠난 청년 운명을 생각하니 가슴이 무너진다"고. 

 

최 전 원장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대한민국에는 오늘보다는 내일이 나을 거라는 희망이 있었으나 이 시대 청년들은 내일에 대한 희망을 잃어가고 있다"고 기재.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다시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나라가 되도록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던져 싸우겠다"고 강조. 

 

◆"네거티브 아닌 포지티브 경쟁으로"...與초선모임, 대권주자 초청 토크콘서트 추진

 

더민초 운영위원장인 고영인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개별 후보를 초청해 '더민초가 묻고, 대선후보가 답하다'라는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내달 9일부터 20일까지 총 6차례에 걸쳐 후보별로 진행할 것"이라고 공개.

 

고 의원은 "포지티브 경쟁은 상생의 길이지만 네거티브 경쟁은 국민들의 불신과 후보들의 대선 경쟁력 저하를 불러올 수 있다"며 "더민초가 주축이 돼 후보들의 장점을 더욱 적극적으로 알리고자 이러한 자리를 마련했다"고 언급.

더민초는 토크콘서트를 1·2부로 나눠, 1부에서는 대선 후보자의 정치 인생과 정치 입문 계기, 대선 출마 이유 등 정치 비전을 듣고 2부에서는 정책 질의 방식으로 진행할 방침.

 

◆尹측, 이낙연 부인 '그림 판매' 의혹 제기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26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 부인 김숙희 씨의 그림 판매 관련 의혹을 제기. 캠프 법률팀은 이날 SNS에서 "이 후보 배우자에게 불거진 그림 판매 의혹과 비교해보겠다"며 두 사람의 경력과 판매 방식 등을 조목조목 따져.

 

먼저 김숙희 씨에 대해 "1979년 미술 교사 임용 후 2000년 퇴임해 다른 활동이 없다가 2013년 첫 전시회, 2017년 두 번째 전시회를 했다"고 지적. 코바나컨텐츠가 2009년 앤디 워홀 전을 시작으로 2019년 야수파 걸작 전까지 10여 건의 전시회를 유치·주관한 것과 차이가 크다는 주장.

 

이 후보가 전남지사 유력 후보일 때 전남도시개발공사 등 공공기관들이 이 후보 부인 그림을 총 5점 매입했으며, 2013년 첫 전시회 당시 홍보성 기사를 내고 '국회의원 이낙연' 명의 초청장을 대량 배포하기도 했다고 꼬집은 것.

 

◆민주당 "임대차법 보완책 마련"...전문가들 "매물 부족 등 부작용 없어야"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26일 임대차법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히면서 전월세 시장에 또 다른 변화를 예고.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신규 계약을 맺을 때 임대인들이 임대료를 부단히 상향시키는 문제가 있었고, 이것이 전월세 가격의 불안을 일으킨 면이 있다"라며 임대료 인상폭 제한 방안을 시사.

 

현행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는 전월세 계약을 한차례 연장할 수 있고, 이때 임대료 인상폭을 직전 임대료의 5% 이내로 제한하는 내용. 전월세상한제는 계약을 갱신할 때만 적용되는 것이어서 임대인이 신규 계약에선 추후 계약 갱신 시 임대료 증액이 제한되는 것을 대비해 임대료를 한꺼번에 올리는 경향.

 

일부 단지에선 신규 계약과 갱신 계약의 임대료 격차가 2배까지 벌어지는 '이중가격' 현상이 발생. 이에 신규 계약에 대해서도 임대료 상승폭을 일정 수준 묶어야 한다는 주장이 작년부터 제기돼.

 

◆"공군 성추행 피해자 유족도 극단선택 시도"…서욱 "못 들었다"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사건의 2차 가해자 중 한 명이 수감 중 사망한 가운데 피해자 유족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것으로 전해져.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피해자 유족 중 한 분도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다가 군 관계자에게 발견되어서 제지당했다"고 공개.

 

이어 서욱 국방부 장관에게 "(이런)얘기 들어봤느냐"고 묻자 서 장관은 "못 들었다"고 답변. 이 의원은 "그러니까 국방부 장관이 제대로 업무보고를 못 받고 있다는 말"이라며 "유족들도 그렇고 가해자 쪽도 그렇고, 국민들이 그러니까 불안해하는 것"이라고 지적.

이 의원은 서 장관에게 피해자 이모 중사의 사건을 은폐하려 한 상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언론 보도를 확인했느냐고 물었고 서 장관은 "그건 확인했다"고 대답. 군인권센터는 앞서 이날 오전 피해자 중사에게 2차 가해·보복 협박 등을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상사가 전날 국방부 수감 시설 내에서 사망했다고 발표.

 

 

◆과열 식히고 비대면 소통 활성화...與, 정당 첫 메타버스 도입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 재확산 상황 등을 감안, 3차원 가상공간인 '메타버스'를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 전면 도입. 또한 5주간 경선 일정이 연기됨에 따라 9월4일 순회경선이 돌입하기 전까지 '슬기로운 후보생활', '국민면접 시즌2'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 네거티브 과열 양상으로 치닫는 본경선을 다시 정책 대결의 장으로 되돌리고 흥행도 살려간다는 방침.

 

민주당 대선경선기획단은 2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메타버스 회의' 시연회를 열고 이러한 본경선 일정 및 계획 등을 발표. 

민주당은 부동산정보 서비스업체 직방이 자체 개발한 메타버스 공간인 '메타폴리스'의 7개 층을 임대, 중앙당 경선기획단 및 6명 후보별 캠프 사무실로 쓰기로 했다. 층별로 300명까지 사용이 가능하며 회의에는 최대 16명까지 입장 가능.

강훈식 경선기획단장은 "정당사상 최초로 메타버스를 도입하는 것"이라며 거리두기 강화 등과 맞물려 약 한달간 경선을 가상 공간으로 옮기는 차원이라고 설명.

 

◆野, 김경수 수감에 "이제 시작"...일각선 특검 연장 요구

 

국민의힘은 26일 드루킹 댓글 여론 조작 혐의로 실형이 확정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구속 수감된 데 대해 "꼬리 자르기에 불과하다"며 윗선 개입 여부를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 배후·몸통론을 제기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조준한 셈.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SNS에서 "김경수 한 사람이 저지를 수 있는 수준의 일이 아니다"라며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보는 것이 일반 국민의 상식"이라고 언급. 그는 "선거 공작, 여론조작으로 대통령직을 도둑질해 가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범죄"라고 강조.

 

김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은 왜 국민들에 대한 사과조차 하지 않나. 또 선택적 침묵을 하는 건가"라고 비판하며 "허익범 특검 활동을 연장해야 한다"며 "반드시 몸통을 찾아내 법과 정의의 심판대 위에 세우겠다"고.

 

◆우원식 "후보간 네거티브 서로에게 좋지 않아…존중감 높여야"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선캠프 선대위원장인 우원식(4선·서울 노원구을) 국회의원은 26일 "당내 후보 간 과도한 네거티브는 서로에게, 또 당에도 좋지 않다"고.

 

우 의원은 이날 김제 금산사에서 거행된 월주스님 영결식에 참석한 후 김윤덕(전주시갑) 국회의원과 전북도의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당내 후보 간 네거티브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서로가 존중감을 높여줘야 한다"며 이같이 언급.

 

우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1등이다 보니 그런 거 같다"며 "(후보들이) 사실과 진실이 아닌 것을 이야기해서는 안된다"고 강조. 이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후보들이) 네거티브를 중단하고 (대선 경선이) 미래를 위한 정책 중심의 경쟁이 되도록 해달라고 요청. 

 

◆"진실 외면당했다"...'댓글 여론조작' 김경수 수감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6일 오후 창원교도소에 재수감. 지난 21일 대법원이 징역 2년 형을 최종 선고한 이후 5일 만. 김 전 지사는 이날 정오를 조금 넘겨 경남지사 관사를 나와 창원교도소에 12시 50분쯤 도착.

김 전 지사는 승용차를 타고 교도소 안으로 들어간 뒤 잠시 뒤 나와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송구하다. 법원의 판결이 내려진 이상, 제가 져야 할 짐은 온전히 제가 지고 가겠다"는 마지막 짧은 메시지를 전달.

그는 "진실을 밝히지 못했다고 해서, 있는 그대로의 진실이 바뀔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말씀드린다"며 "외면당한 진실이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올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 그는 이어 "험난한 길을 함께 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고, 함께 비를 맞아준 그 마음을 잊지 않겠다"며 "남은 가시밭길도 차근차근 헤쳐나가겠다"는 입장 표명.

 

◆윤석열, 나눔의집 사태 맹비난..."독재정권보다 더한 자유 말살"

 

야권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6일 '후원금 운용' 논란이 불거진 나눔의 집 사건을 두고 "인격 말살을 하면서 정치적 목적을 이루려는 것은 국가라고 보기 어렵다"고 비판.

 

윤 전 총장은 이날 전북 김제시 금산사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月珠)스님의 영결식에서 "월주스님이 (나눔의 집 사건으로) 큰 상심을 했고 (이것이) 대상포진으로 이어져 결국 폐렴으로 입적했다는 얘기를 금산사와 조계종 관계자에게 들었다"며 이같이 언급.

 

그는 "지난해 나눔의집에 대한 제보 내지는 시민단체 고발이 들어와서 검찰, 경찰이 수사했는데 특별한 혐의가 드러나지 않아 기소되지 않은 걸로 알고 있다"고 전제한 뒤 "시민단체, 언론 이런 곳에서 (월주스님에게) 인격 학살적 공격을 많이 했다"고 강조.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나눔의 집 법인 '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 집' 대표이사 월주스님 등 5명의 이사진에 대한 해임 명령 처분. 당시 도는 후원금 용도 외 사용, 보조금 목적 외 사용, 노인복지법 위반, 기부금품법 위반 등을 이유로 제시. '나눔의집' 후원금 유용 논란은 20년 넘게 나눔의 집 이사장을 맡았던 월주스님을 물러나게 한 계기.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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