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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공급일정 차질 통보"...정부 "접종계획 보완 곧 발표"

백신 적기 공급 차질...11월 집단면역 새로운 변수로 떠올라

 

【 청년일보】정부가 미국 모더나사(社)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 일정 변동과 과련 11월 집단면역 달성에 차질없는 접종계획 보완을 통해 대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모더나 측이 생산차질 문제로 공급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통보해왔다. 현재 모더나 측과 구체적이고 확정적인 도입 물량과 일자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애초 국민께 약속드린 11월 집단면역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접종계획을 보완해 조만간 소상히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모더나와 4천만회(2천만명) 분의 구매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백신 공급에 문제가 생길 경우 50대 접종 백신 변경에 이어 하반기 접종계획의 추가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재 만 55∼59세(1962∼1966년생)를 시작으로 50대 접종이 시작됐고, 지난 13일부터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만 우선 시행됐던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접종도 전국으로 확대됐다.

 

대규모 1차 접종이 재개된 만큼 접종 속도도 다시 빨라질 것으로 보이지만 3분기 주력 제품 중 하나인 모더나 백신의 생산 문제가 불거지면서 적기 공급에 차질이 빚어져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3분기 접종 일정이 본격 시작됐지만 백신 수급 상황은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날 0시 기준으로 국내에는 화이자 291만2천300회분, 아스트라제네카(AZ) 136만7천300회분, 모더나 108만2천500회분 등 총 536만2천100회분의 백신이 남아 있다.

 

매주 일정한 양이 들어오는 화이자를 제외하면 여력이 충분치 않은 셈이다. 

 

더욱이 모더나 백신은 예상치 못한 현지 생산 관련 '변수'까지 발생해 정부가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박지영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백신도입지원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제약사와 지속적인 협의 등을 노력하는 중에 모더나 측에서 지난 23일 오후에 '생산 관련 이슈가 있다'는 통보를 해왔다"고 밝혔다.

 

박 팀장은 "사실관계 파악, 대책 마련을 위해 수시로 실무 협의를 진행하는 등 행정적·외교적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모더나 같은 경우에는 일부 (공급)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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