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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금융권 주요기사] 은행 주담대 금리 2년來 '최고'..."경제 진전에도" 美 연준 '제로금리' 동결 外

 

【 청년일보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제로 수준인 기준금리 0.00~0.25%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시장금리가 오름세를 보인 데다 금융당국 대출 규제도 강화된 영향으로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었다.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이 올해 3분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 "경제 진전 있지만 양적완화 유지"...美 연준 '제로금리' 동결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2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한 뒤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 0.00~0.25%를 만장일치로 동결한다고 발표.

 

이어 연준은 경기 부양을 위해 매달 국채 800억달러와 주택저당증권(MBS) 400억달러 등 1천200억달러의 자산을 매입하고 있는데, 이번 회의에서 매입 규모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다만 연준은 테이퍼링의 전제 조건으로 설정한 일정 기간 2% 이상의 물가와 완전 고용 목표와 관련해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

 

연준은 성명에서 "향후 회의들에서 진전 정도를 계속 평가할 것"이라며 차기 FOMC 회의에서 구체적인 테이퍼링 논의가 진행될 것임을 예고.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전보다 일자리가 680만개 적다는 고용 현실과 델타 변이가 경제 회복에 지장을 초래할 가능성 등이 변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최대 고용 목표를 향한 '상당한 추가 진전'까지 아직 갈 길이 좀 남아있다"며 고용 회복이 더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

 

◆ 6월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2.74%...2년來 '최고'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1년 6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019년 6월(연 2.74%) 이후 2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연 2.74%로 집계.

 

이는 한은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가계대출의 지표가 되는 금리들이 줄줄이 오름세를 보인 결과로 풀이.

 

실제로 은행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는 지난달 평균 연 0.92%로 전달보다 무려 0.1%포인트 상승.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나선 것도 가계대출 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며 "대출을 죄기 위해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축소했다"고 설명.

 

◆ 수은, 3분기 수출 1570억 달러...전년 동기比 20% 증가 전망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 해외경제연구소는 올해 3분기 수출이 약 1천570억달러(약 180조6천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2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

 

수은 해외경제연구소는 29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2021년 2분기 수출실적 평가 및 3분기 전망' 보고서를 발표.

 

수은은 보고서에서 "백신 접종 확대로 중국, 미국 등 주요 수출대상국 경기 회복, 기업 투자 증가, 소비 심리 회복이 예상된다"며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

 

다만 수은은 "작년 3분기부터 수출 회복세가 시작됐기에 올해 3분기에는 기저효과가 줄어들어 수출 증가율이 2분기 42.1%보다는 다소 하락할 것"이라며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대 등으로 세계 경기 회복세가 둔화하면 수출 증가율은 전망치에 못 미칠 수 있다"고 부연.

 

아울러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수출선행지수는 세 분기 연속 전년동기 대비 상승했고, 전기 대비로도 네 분기 연속 상승하는 등 수출경기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

 

수출 선행지수는 주요 수출 대상국의 경기, 수출용 수입액, 산업별 수주현황, 환율 등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종합한 지표.

 

◆ "비은행 계열사 약진"...BNK금융, 상반기 순익 4680억원 시현

 

BNK금융지주는 2분기 2천753억원을 비롯해 올해 상반기에만 4천680억원의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

 

주요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자산 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와 건전성 관리로 대손비용을 줄이면서 전년 동기대비 30% 이상 늘어난 2천320억원과 1천36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

 

아울러 BNK캐피탈 714억원, 투자증권 650억원, 저축은행 115억원, 자산운용 70억원 등 BNK금융 비은행 계열사의 상반기 당기순익도 큰 폭으로 상승.

 

이는 그룹 전체 실적 가운데 비은행 부문 비중이 30% 수준으로 상승하는 등 그동안 수익구조 다변화 노력이 현실화하고 있다고 BNK금융은 설명.

 

또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52%포인트 하락한 0.53%, 연체율은 0.39%포인트 하락한 0.38%로 개선.

 

한편 BNK금융은 개선된 자본 여력을 바탕으로 지역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배당성향 상향 등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 트럼프 맏사위 쿠슈너, 투자회사 출범 계획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맏사위이자 백악관 선임보좌관을 지낸 재러드 쿠슈너가 수개월 내에 투자회사를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쿠슈너의 투자회사는 '어피니티 파트너스'(Affinity Partners)라는 사명으로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본사를 둘 예정.

 

쿠슈너는 또 이스라엘과 인도, 북아프리카, 걸프 지역 등에 투자하기 위해 이스라엘에 사무실을 두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고.

 

다만 쿠슈너의 투자회사가 어느 규모의 투자자금을 어떻게 유치할지, 어떤 자산을 투자 대상으로 삼을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투자회사는 쿠슈너 가족의 부동산 회사인 '쿠슈너 컴퍼니'와는 별도로 운영될 예정.

 

 

◆ 2분기 카드 승인액 9.9% 증가...숙박·음식점업, 부진 지속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2분기 전체 카드(신용·체크) 승인금액은 작년 2분기보다 9.9% 늘어난 244조6천억원을 기록.

 

특히 법인카드 승인금액이 22.9%나 급증했으며, 전체 카드 승인건수는 작년 2분기보다 5.7% 늘어난 59억4천 건으로 나타났다고.

 

한국표준산업분류(대분류)에서 소비생활과 밀접한 8개 업종 가운데 운수업(29.5%), 교육서비스업(18.5%), 도매 및 소매업(12.5%),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12.2%) 등의 승인금액이 두자릿수 증가율.

 

그러나 여행사 등이 포함된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은 승인금액이 3.6% 늘어나는 데 그쳤고, 숙박 및 음식점업은 코로나19 확산 첫해인 작년보다도 4.5% 감소.

 

여신금융연구소는 숙박 및 음식점업의 승인금액 감소는 여행 자제 분위기와 함께 배달서비스 이용이 증가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분석.

 

◆ "저금리 대출해줄게"...보이스피싱 일당 검찰 송치

 

서울 서초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콜센터를 운영한 30대 남성 A씨 등 총책 2명을 사기, 범죄단체조직,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달 구속 송치.

 

A씨 등은 약 2년 전 서울 광진구에 콜센터를 차리고 "정부 주도의 저금리 대출로 갈아타게 해주겠다"며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이들은 저금리 대출을 받기 위해 기존의 부채를 상환해야 한다는 명목으로 자신들에게 돈을 송금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규모는 약 9천500만원.

 

경찰은 관련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추가 범죄가 있었는지 수사를 이어갈 방침.

 

◆ 충남도·신용재단, 소상공인 1% 초저금리 3천만원까지 대출 보증

 

충남도와 15개 시군은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충남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1% 수준의 초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소망대출 플러스' 자금을 지원.

 

지난 2월 1천억 규모의 대출자금을 지원한 데 이어 두 번째이며, 도와 재단은 이번에도 1천억원의 대출자금을 지원할 방침.

 

충남신용보증재단이 소상공인에게 전자 보증서를 발급해주면 소망대출 상품을 취급하는 은행(국민·기업·우리·신한·하나·농협은행)에서 대출금을 지급.

 

소상공인들은 0.89∼1%의 이자만 내고 최대 3천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데, 이는 충남도가 대출이자 2%포인트를 지원해주기 때문.

 

이성일 도 소상공기업과장은 "1차 소망대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지만, 여전히 지원받지 못한 업체들이 많아 2차 소망대출 플러스 자금을 지원하게 됐다"며 "소상공인들이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언급.

 

◆ 미 통화완화 유지에 안도...원·달러 환율 1,146원으로 하락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8.1원 내린 달러당 1,146.5원에 거래를 마쳤다고.

 

한국 시간으로 이날 새벽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현 0.00∼0.25%에서 동결하는 한편, 월 1천200억달러 규모 자산 매입을 그대로 유지.

 

연준이 당장 통화 긴축을 준비하기보다는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기조를 이어가기로 하자 금융시장에서 달러 약세가 이어졌으며,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 달러 매도(네고) 물량도 나와 환율 하방 압력을 지지.

 

◆ 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3년물 연 1.431%

 

29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2bp(1bp=0.01%포인트) 오른 연 1.431%에 장을 마쳤다고.

 

10년물 금리는 연 1.889%로 2.7bp 상승했고,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1.7bp 상승, 0.4bp 상승으로 연 1.657%, 연 1.263%에 마감.

 

20년물은 연 1.988%로 3.8bp 올랐으며,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3.0bp 상승, 3.0bp 상승으로 연 1.973%, 연 1.973%를 기록.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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