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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1202명...부산 동래구 목욕탕 누적 110명

지역 1천152명-해외 50명…누적 20만2천203명, 사망자 5명↑ 총 2천104명
경기 360명-서울 311명-대전 78명-경남 72명-부산 69명-충남 53명 등 확진
수도권 지역발생 4주 만에 최저…어제 4만7천412건 검사, 양성률 2.54%

 

【 청년일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 하루 확진자를 기준으로 지난달 7일(1천212명)부터 벌써 28일째, 4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3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2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조처가 일요일인 8일 종료되는 만큼 정부는 이번 한 주간 확진자 추이를 지켜보면서 향후 방역 대응 수위를 조절할 방침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202명 늘어 누적 20만2천20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218명)보다 16명 줄었으나 이틀 연속 1천2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주 월요일(화요일 발표) 1천363명보다는 161명 적다.

 

그러나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주 초반까지 이어지면서 확진자도 줄어드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의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보통 주 중반인 수요일부터 확진자는 다시 급증하는 흐름을 보인다.

 

지난달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으로까지 번지면서 전국화하는 양상이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895명→1천673명→1천710명→1천539명→1천442명→1천218명(당초 1천219명에서 정정)→1천202명을 기록하며 1천200명∼1천800명대를 오르내렸다.

 

1주간 하루 평균 1천526명꼴로 나온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은 1천467명에 달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천152명, 해외유입이 50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344명, 서울 307명, 인천 46명 등 수도권이 총 697명(60.5%)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달 6일(557명) 이후 28일 만에 최소 수치다.

 

비수도권은 대전 78명, 경남 70명, 부산 67명, 충남 51명, 충북 38명, 대구 37명, 경북 22명, 강원 21명, 제주 20명, 광주 17명, 전북 16명, 울산 8명, 세종 6명, 전남 4명 등 총 455명(39.5%)이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은 지난달 26일(40.7%) 40%대까지 치솟은 이후 일별로 39.6%→33.5%→34.9%→33.0%→36.0%→31.5%→34.9% 등을 나타내며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날 다시 40%에 육박한 수준까지 또 올랐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다양한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강남구의 한 실내체육시설과 관련해서는 종사자, 이용자 등 총 45명이 확진됐다.

 

경기 용인시의 제조업체(제조업 3번 사례)에서는 종사자 18명이 확진돼 정확한 감염원을 찾고 있으며, 평택시에 소재한 운동시설과 관련해선 종사자, 이용자 등 2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에서는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규모도 꾸준히 커졌다.

 

동작구 사우나와 관련해선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1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50명으로 늘었다. 경기 양주시 헬스장 및 어학원 관련 확진자도 25명 늘어 누적 80명으로 집계됐다.

 

충청권에서도 복지관, 청소년 캠프, 태권도장, 어린이집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확진 사례가 잇따랐다.

 

대전 대덕구 종합복지관 및 충북 괴산 청소년 캠프와 관련해선 확진자가 7명 추가돼 총 40명으로 불었고, 대전 서구 태권도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254명으로 늘었다.

 

충남 아산시의 어린이집과 관련해선 원아 13명을 포함해 모두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다.

 

대구 중구의 한 사업장(사업장 2번 사례)과 관련해선 지난달 28일 이후 종사자·지인·가족 등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경북 포항시에서는 목욕탕을 중심으로 이용자·동료 등 총 10명이 확진됐다.

 

부산 동래구의 목욕탕(목욕탕 3번 사례) 관련 확진자는 3명 더 늘어 누적 110명으로 불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2천10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04%다. 위중증 환자는 총 331명으로, 전날(326명)보다 5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달 31일(317명) 이후 나흘째 300명을 웃돌고 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천304명 늘어 누적 17만7천909명이 됐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07명 줄어 총 2만2천190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182만16건으로, 이 가운데 1천121만9천513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39만8천300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4만7천412건으로, 직전일(발표 기준) 2만820건보다 2만6천592건 많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54%(4만7천412명 중 1천202명)로, 직전일 5.85%(2만820명 중 1천219명)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71%(1천182만16명 중 20만2천203명)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가 20만1천2명이라고 발표했으나 전날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잘못 신고된 1명을 제외한 최종 20만1천1명으로 정정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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