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8 (토)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내수 불확실성 지속" 우려에...정부, 경제지표는 '개선'

기재부 그린북 8월호 발간...지난달 이어 '불확실성' 언급
지표상 타격 눈에 띄지 않아...7월 카드승인액 7.9% 증가

 

【 청년일보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형의 여파로 내수 관련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지난달 국내 카드승인액의 경우 1년 전보다 7.9% 늘어나는 등 지표상으로는 타격이 크지 않다고 분석하는 분위기다.

 

기획재정부는 20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8월호)'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견조한 수출 호조세와 고용 개선 흐름이 이어졌으나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대면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내수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기재부는 코로나19 4차 확산 전인 6월까지만 해도 내수와 관련해 '부진 완화', '개선 흐름' 등의 표현을 쓰다가 7월에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을 우려했고, 이번 달에도 '불확실성 지속'을 언급했다.

 

기재부는 또 "대외적으로는 주요국 등 글로벌 경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인플레이션 및 델타 변이 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철저한 방역 대응 하에 경제 충격 최소화 및 경기 회복세 유지에 총력 대응하는 한편, 선제적 물가 관리 및 민생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코로나 4차 유행에 따른 내수 타격이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표상으로는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 7월 국내 카드승인액은 전년 동월 대비 7.9% 늘어 2월 이후 6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백화점 매출액 역시 6.5% 증가해 6개월 연속 늘었다. 6월 2.4% 감소했던 할인점 매출액은 7월 9.5% 늘어 증가 전환했다. 온라인 매출액은 45.9% 늘었다.

 

다만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은 14.9% 감소해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소비자심리지수(CSI) 역시 103.2로 6월(110.3)보다 7.1포인트 하락했다. 또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34.7% 증가했는데, 6월(116.3%)보다는 증가폭이 줄었다.

 

기재부는 "할인점·온라인 매출액 증가 등은 긍정적 요인으로, 승용차 판매 감소·소비자심리지수 하락 등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7월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만2천명 증가했다.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가격 강세 지속 등에 따라 같은 기간 2.6% 상승했다.

 

국내 금융시장의 경우 국내외 코로나19 재확산 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 강화 등으로 주가와 국고채 금리는 하락하고 환율은 상승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