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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리포트] "자사주 매입으로 걸림돌 제거" 한화證, 한라 목표주가 상향..."초고주파수 상용화 시대, 핵심 수혜주" 하나금투, RFHIC 투자의견 매수​​​​​​​ 外

 

【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 자사주 매입으로 걸림돌 제거...한화투자증권, 한라 목표주가 상향

 

한화투자증권은 한라에 대해 그간 주가 상승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했던 전환우선주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

 

한라는 지난 13일 공시를 통해 5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과 25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 취득 및 소각을 발표함과 동시에 매년 별도 당기순이익의 40% 내에서 배당, 자사주 매입/소각을 지속하겠다는 계획도 공개.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희석에 대한 우려를 덜어냄으로써 지금부터는 동사의 실적 성장을 마음껏 누릴 수 있게 됐다고 진단.

 

이어 그는 향후 동사의 이익 성장은 주택 부문이 이끌 전망인데 올해 분양 계획은 8,369세대로 과거 3개년 평균 3,855세대 대비 두 배 이상 많아 내년부터는 가파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

 

송 연구원은 이는 분명 실적 성장에 대한 자신감이기도 하고, 주가 상승에 대한 의지이기도 하다면서 현재 주가는 전일의 급등(+22.8%)에도 불구하고, 주가순자산비율(PBR) 0.74배, PER 4.2배 수준이라고 설명.

 

아울러 그는 한라는 2022년 분양물량도 이미 7,000세대 이상 확보된 것으로 파악돼 확실한 레벨업이라고 판단한다며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9,000원으로 상향.

 

◆ 초고주파수 상용화 시대의 핵심 수혜주...하나금융투자, RFHIC 투자의견 매수

 

하나금융투자는 RFHIC에 대해 초고주파수 상용화 시대의 핵심 수혜주라고 평가한다면서 5G 네트워크장비업종 내 Top Picks로 제시.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세계 주요 통신사들의 5G 서비스 상용화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의 관심사는 3GHz 대역 이상에서 전세계 통신사들이 5G를 사용하고 더 나아가 꿈의 주파수라 불리는 28GHz를 5G 주파수로 이용할 때 어떤 업체가 수혜를 받을 것인가에 쏠려 있다고 설명.

 

김 연구원은 최근 RFHIC는 3.5GHz는 물론이고 28GHz에 대한 준비도 한창이라면서 질화갈륨집적회로(GAN MMIC)로 재차 투자가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라고 소개.

 

그는 글로벌 상위 웨이퍼업체와의 협력을 본격화하는 양상인데 RFHIC가 설계를 맡고 글로벌 웨이퍼 업체들이 제작하는 방식이라며, 구체적인 성과는 내년에나 나오겠지만 곧 시장의 주목을 집중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

 

아울러 김 연구원은 단기 실적 측면에서는 삼성을 통한 미국 버라이즌향 매출 증대를 기대할 만하다면서, 아직까지는 버라이즌이 3.5GHz 투자에 적극적이지 않았지만 6월 이후 CAPEX 집행에 나서고 있으며 4분기엔 본격적인 물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

 

더욱이 그는 만약 삼성이 올해 연말 또는 내년 초 3.5GHz 주파수 대역에서 버라이즌 외 AT&T/T-Mobile로부터 새롭게 수주를 따낼 경우엔 2022년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 호전도 예상된다고 부연.

 

따라서 김 연구원은 2022년 총 삼성향 매출액은 9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RFHIC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 60,000원을 유지.

 

◆ 스프레드 강세 유지에...NH투자증권, 금호석유 투자의견 BUY

 

NH투자증권은 금호석유에 대해 하반기 석유화학산업 전반의 수익성이 하락한 가운데서도 수급이 타이트한 품목 중심의 포트폴리오 보유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다수의 범용 석유화학 제품 스프레드가 약세로 전환했지만 금호석유 보유 주요 품목(BPA, NB-Latex, ABS, Epoxy)의 경우 수급타이트로 스프레드 강세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

 

이에 황 연구원은 금호석유의 3분기 영업이익은 6,117억원(영업이익률 26.3%, +186.1% y-y, -18.8% q-q)으로 예년 연간 영업이익과 맞먹는 매우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

 

아울러 그는 높은 연말 배당수익률 및 내년 정기주총 전 경영권 분쟁 재점화 가능성에 주목한다면서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회사는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배당 확대를 약속했다고 설명.

 

이어 그는 개별 기준 배당성향을 20~25%로 상향한다는 내용으로, 추정 실적 기준 주당 배당금 11,000원 내외 전망하며, 지난 8월 박철완 전 상무는 보유주식 일부를 친누나 등 가족에게 증여(지분율 10.03%->8.53%). 차기 주총에 대비해 우호 세력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

 

따라서 황 연구원은 업종 내 수급 타이트 품목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고, 생산 설비 증설을 통한 판매량 증대 가능성 고려 시 현 주가는 저평가 상태인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금호석유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 목표주가 350,000원을 유지.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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