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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명낙대전 재점화 "구속될 수도"...검찰, 래퍼 장용준 사전구속영장 청구 外

 

【 청년일보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양강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측 간 수위 높은 공방전이 7일 재점화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민간에 돌아간 막대한 개발 이익의 책임 소재를 놓고 날 선 공방을 이어갔다.

 

검찰이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래퍼 장용준(21·예명 노엘)에게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거부) 등 혐의를 적용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명낙대전 재점화..."구속될 수도" VS "국민의힘이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막바지에 양강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측 간 공방전 가열.

 

설훈 의원은 라디오에서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배임 혐의가 있을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며 "배임 혐의가 나오게 되면 검찰로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 이재명 후보가 구속되는 상황을 가상할 수 있다"고 주장.

 

이재명 캠프도 반격에 나서 캠프 전략본부장인 민형배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결정적인 제보가 있다면 공개하라. 면책특권이 있는 국회의원이 공개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그냥 지켜보기 힘들다. 까시든가 멈추시든가 결정하라"고 날선 비판.

 

◆LH 국감 달군 대장동 공방...與 "MB정권 책임" VS 野 "이재명 설계"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민간에 돌아간 막대한 개발 이익의 책임 소재를 두고 날선 공방. 

 

더불어민주당은 LH가 대장동 공영개발을 포기한 배경을 집중적으로 질의하면서 이명박 정부 책임론을 제기했고 국민의힘은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지목. 

 

민주당 조오섭 의원은 이날 "주민반발은 어느 사업지에서나 발생하고, 기관의 재무 건전성을 고려했다면 오히려 사업을 했어야 할 일"이라며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와 신영수 전 한나라당 의원 등의 외압에 의해 LH가 대장동 사업을 포기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은 "민관 공동개발을 하는 바람에 지주들은 땅값을 제대로 못 받고 분양은 민간에서 비싼 값에 한 것"이라며 "이 지사가 설계하는 바람에 일확천금 돈벼락이 생긴 것"이라고 주장. 

 

◆음주측정 거부...검찰, 래퍼 장용준 사전구속영장 청구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부는 최근 장씨 측과 면담하고 경찰이 장씨에 대해 신청한 영장을 청구하기로 결정.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인 장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10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사거리에서 벤츠를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내고,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하며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은 혐의. 

 

앞서 경찰은 1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 거부·무면허운전·재물손괴), 상해·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장씨의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 

 

 

◆"대장동 의혹은 빙산의 일각"...윤석열 "국민약탈형 부패"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7일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제기되는 의혹은) 빙산의 일각으로 더는 국민을 무시하는 부패 카르텔을 두고 볼 수 없다"고 주장.

 

윤 전 총장은 이날 인천시 남동구 국민의힘 인천시당을 방문해 "어느 정권에나 있는 소소한 부패가 아니라 국민약탈형 부패로 현 민주당 정권은 이권에 둘러싸인 비즈니스 정권"이라며 이같이 언급.

 

그는 "저는 부정부패를 최일선에도 목도한 사람"이라며 "(현 정부는) 좀도둑이 아니라 아예 보안장치를 완전히 해제하고 검사는 수사 못 하게 하고 법관은 제대로 된 재판을 못 하게 인사에 영향을 미쳐 비리가 나와도 은폐되게 했다"고 강조. 

 

◆'대장동 특검촉구'...국힘, 국회 천막농성

 

국민의힘이 8일부터 국회에서 대장동 개발 의혹 특검을 관철하기 위한 '천막 투쟁'을 시작.

 

7일 당 사무처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8∼21일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특검 수용 촉구 천막투쟁본부'를 설치하고 릴레이 농성 개시. 농성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의원들이 순번제로 돌아가며 당번을 설 예정.

 

첫 농성조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재옥·김희곤·강민국·박수영·윤창현 의원 등. 국민의힘은 이재명 경기지사를 대장동 의혹의 '몸통'으로 지목하면서 특검을 통한 진상규명을 요구.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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