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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팩트] "90년대초 청와대 간첩근무 주장에" 국정원 "사실무근"...'욕설 논란' 심석희, 월드컵 출전 불발 外

 

【 청년일보 】 대한빙상경기연맹이 국가대표 동료를 비하하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경기 도중 고의로 충돌을 시도했다는 논란에 휘말린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4·서울시청)를 대표팀에서 분리 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첩보기관에서 고위급으로 일하다 귀순한 탈북자가 영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북한의 공작원이 1990년대 초 청와대에 잠입해 근무한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끊이지 않는 '부모 찬스' 논란에 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로 불리는 20~30대는 물론 일반 직장인들의 상실감이 커지고 있다.

 

◆'욕설 논란' 심석희, 월드컵 출전 불발

 

빙상연맹 관계자 등에 따르면 경기 도중 고의로 충돌을 시도했다는 논란에 휘말린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4·서울시청)를 대표팀에서 분리 조치한 것으로 확인. 

 

다음 주부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가 시작되지만 심석희가 월드컵 시리즈에 나서기도 어렵게된 상황인 것으로 전해져. 

 

빙상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도 이날 회의를 열어 심석희에 대해 대표팀 강화 훈련 제외, 월드컵 시리즈 1~4차 대회 출전 보류, 조사위원회 구성을 통한 '고의 충돌 논란' 조사 등을 결정.

 

이번 논란은 심석희를 상대로 3년여간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 측이 법정에 제출했던 '변호인 의견서' 내용이 한 매체를 통해 공개되면서 불거져. 

 

◆"90년대초 청와대에 남파간첩 근무" 탈북자 주장...국정원 "사실무근"

 

영국 BBC 방송 온라인판에 따르면 '김국성'이라는 가명의 고위급 탈북자는 자신이 공작 임무를 담당하면서 '남조선의 정치 예속화'를 목표로 일했다고 공개. 청와대에도 남파 공작원이 근무하다 돌아온 적이 있다는 것이 김씨의 주장. 

 

김씨는 "(그가) 청와대에 근무하면서 5~6년 근무하고 무사히 복귀해 들어와서 노동당 314 연락소에서 일했다"면서 "남파공작원이 남한 구석구석 중요한 기관들은 물론, 시민사회단체 여러 곳에서 맹활약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주장.

 

국가정보원은 "탈북민 신상 및 주장에 대해 확인해 드릴 내용이 없다"면서도 "다만 '90년대 초 청와대 5~6년 근무' 관련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퇴직금 50억·젊은 건물주...2030 상실·박탈감, 부모찬스 논란

 

'부모 찬스' 논란에 20~30대는 물론 일반 직장인들의 상실감이 커지는 상황. 대표적인 사례는 곽상도 의원 아들. 그는 특혜·로비 의혹에 휩싸인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의 민간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 2015년 6월 입사해 보상팀에서 근무하다가 올해 3월 퇴사. 그는 아버지로부터 화천대유를 소개받았다고 언급.

 

입사 후 230만~380만원(세전 기준)의 월급을 받던 직원이 성과급과 위로금을 포함해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자 곽 의원의 영향력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그러나 과도한 업무에 따른 건강상의 문제를 고려한 성과급과 위로금이 반영된 금액이라는 게 곽 의원 아들의 해명. 화천대유도 합법적인 퇴직 위로금이라는 입장.

 

국내에서 근로 기간이 10년 미만인 퇴직소득자 중 퇴직금(정산 퇴직급여액과 중간 지급액 포함)을 50억원 이상 받은 사람이 최근 5년간 3명이라는 통계에 비춰볼 때 일반 직장인들은 납득하기 쉽지 않은 상황.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딸(40)이 2015년 6월부터 화천대유에서 일하다가 올해 6월 이 회사가 분양한 아파트 1채(84㎡)를 분양받은 데 대해서도 특혜 의혹의 시선. 박 전 특검은 "회사로부터 법규에 따른 분양가격으로 정상 분양받았을 뿐이고 가격을 내리는 등의 특혜는 없었으며, 대금은 기존에 보유하던 주택을 처분한 자금으로 납입했다"며 특혜 의혹을 부인. 

 

 

◆코로나19 이후 자영업자 저소득층 6만5천가구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자영업자 가구의 고소득층과 중산층 비중은 모두 줄고 저소득층만 늘어나 소득계층의 하향 이동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나.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마이크로 데이터 분기별 자료(비농림어가, 1인 이상 가구)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조사 결과 발표. 

 

한경연에 따르면 자영업자 가구의 소득계층별 비중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분기에는 고소득층(중위소득의 200% 초과) 13.1%, 중산층(중위소득의 75∼200%) 61.0%, 저소득층(중위소득의 75% 미만) 25.9%로 구성됐으나 올해 2분기에는 고소득층 11.8%, 중산층 59.8%, 저소득층 28.4%로 집계.

코로나19 이후 고소득층과 중산층 비중은 각각 1.3%포인트, 1.2%포인트 감소한 반면 저소득층 비중은 2.5%포인트 증가. 가구 수 기준으로는 고소득층과 중산층이 각각 4만7천588가구, 7만4천91가구 감소했으나 저소득층은 6만4천577가구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

 

◆실종 열흘 넘었는데...가족 "사기 골프 피해" 의심에 경찰 "가출에 무게"

 

스크린골프를 치러 나간 40대 가장이 차량과 꺼진 휴대전화만 남겨둔 채 홀연히 사라져 가족들은 그가 최근 내기골프에 빠져 잃은 돈만 수억 원으로 추정되는 데다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어떤 언행도 없었던 점 등으로 보아 범죄에 연루됐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으나 경찰은 단순 가출에 무게를 두고 수사.

 

부인인 A씨는 "남편이 사기 골프를 당한 듯한 정황이 있고, 다른 피해자도 있다"며 "매뉴얼만 앵무새처럼 반복하며 단순 실종사건으로만 바라볼 게 아니라 조금 더 깊이, 강제수사까진 아니더라도 정식 수사에 준하는 수사가 필요하다"고 하소연.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와 그날 전씨와 함께 골프를 쳤던 사람들의 이야기 등을 종합해보면 현재로선 범죄 혐의점은 없다"며 "우선 사람을 찾는 게 먼저고, 사기 골프는 그 이후에 수사해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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