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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찰과 충돌...서대문역 기습 집결

오후 1시 30분께 서대문역 집결 공지

 

【 청년일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총파업대회를 시작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을지로입구역, 서울시청과 태평로 일대, 종로3가에 흩어져 있다가 오후 1시 30분께 공지가 공유되자 일시에 서대문역 사거리를 향해 깃발을 들고 행진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전국 14곳에서 개최하는 파업대회에 총파업 참여 인원 50만명 중 약 8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서울 파업대회 참가 인원은 3만명에 달할 것으로 민주노총은 예상한다.

 

민주노총은 20일 서대문역 사거리 주변에 기습적으로 모여 총파업 대회를 진행했다. 

 

앞서 민주노총은 이날 집회 시작을 약 30분 앞두고 "서대문역 사거리에서 서울 파업대회를 개최할 것"이라며 "경찰 통제 등으로 결정이 지연됐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이 불법 집회를 막고자 광화문광장·서울광장을 중심으로 차벽을 설치하자 상대적으로 경비가 느슨한 서대문역 근처로 집회 장소를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서울시청과 광화문 주변에서 철수해 서대문역과 대한문 방향으로 이동했다. 을지로입구에서 대한문 방면으로 향하는 구간 등 주요 길목에서는 경찰이 이동을 제지하자 집회 참가자들이 반발해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이날 민주노총이 예고한 대로 3만명에 가까운 인원이 운집할 것으로 보고 오전 8시께부터 전국에서 지원 나온 인력을 세종대로 등 주요 위치에 배치했다.

 

이날 서울 집회에는 최대 3만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며 경찰은 총 171개 부대 약 1만2천명을 동원해 대응하고 있다.

 

경찰은 전날 김창룡 경찰청장이 방역체계를 위험에 빠뜨리는 불법행위에는 엄정하게 대응하라고 주문한 만큼 불법 집회 시 신속한 해산 절차와 주동자 처벌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이날 점심 무렵부터 경복궁역, 광화문역, 시청역, 종각역, 안국역 등 지하철역 주요 입구가 폐쇄되고 열차가 무정차 통과해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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