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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정치권 주요기사] 尹 전두환 발언 진화 "독재는 역사적 사실"...이재명 의혹 일축 "유동규 날 배신" 外

 

【 청년일보 】금일 정치권 주요이슈는 전두환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듯한 발언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전두환 정권이 독재를 했고 자유민주주의를 억압했던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며 진화에 나섰다는 소식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0일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이른바 '4인방'으로 불리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남욱 변호사,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정영학 회계사와의 '특별한 관계' 의혹을 정면 부인했다.

 

이와 함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20일 국정감사에서 경기지사 자격으로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정면으로 맞붙어 날선 공방을 벌였다. 

 

◆尹 " 전두환 독재는 역사적 사실"..."국정 시스템적 운영 강조한 것"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는 분들이 많다'고 발언해 민주당은 물론 국민의힘 경쟁 주자들의 질타를 받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SNS에서 "어제 제가 하고자 했던 말씀은 대통령이 되면 각 분야 전문가 등 인재를 적재적소에 기용해 제 역량을 발휘하도록 하겠다는 것이었다"고 설명. 

 

"대통령이 만기친람해서 모든 걸 좌지우지하지 않고 각 분야의 뛰어난 인재들이 능력과 기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해서 국정을 시스템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 

 

그는 "전두환 정권 군사독재 시절 김재익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이 '경제 대통령' 소리를 들었을 정도로 전문가적 역량을 발휘했던 걸 상기시키며 대통령이 유능한 인재들을 잘 기용해서 그들이 국민을 위해 제 역할을 다하도록 한다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던 것"이라고 부연. 

 

◆"유동규, 나를 이런 위험에"...이재명 "유동규는 날 배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 대해 아는 사이였던 것은 맞지만 "날 배신했다"고 단언하며 일각에서 나오는 측근설을 원천 차단. 

 

남 변호사에 대해서는 악수를 한 번 했지만, 개인적으로 모르는 사이라고 강조. 이 후보는 김만배 씨, 정영학 회계사와의 사적인 관계도 전혀 없다며 재차 부정. 

 

이 후보는 또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이 "유 전 본부장은 이 후보에게 충성을 다 했다"라고 말하자 곧바로 "충성을 다한 게 아니라 배신한 거죠"라며. "(유 전 본부장은) 최선을 다해서 저를 괴롭힌 거죠. 이런 위험에 빠지게 했으니…"라고 답변.

 

◆"설계자가 죄인" vs "공익환수 착한설계"...이재명 대 심상정 격돌

 

국정감사에서 경기지사 자격으로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정면 충돌. 

 

심 후보가 대장동 사업을 자신이 설계했다고 언급했던 이 후보에 대해 "설계자가 죄인"이라고 직격하자 이 후보는 "공익환수는 착한 설계"라고 맞받아. 

 

심 후보는 "어떤 시민의 말이다. '돈 받은 자는 범인인데, 설계한 자는 죄인'이다"라고 일갈하는 등 '사이다 추궁'으로 저격수를 자임하며 이 후보를 몰아치기도.

 

이 후보는 "도둑질을 설계한 사람은 도둑이지만 공익환수를 설계한 사람은 착한 사람"이라며 "부패 설계한 것은 투자자 쪽에 물어보시라"고 반박. 

 

◆尹캠프, 김건희 주식계좌 공개..."검찰의 정치 보복"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배우자인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반박하기 위해 주식계좌 거래내역을 공개.

 

윤석열 캠프 법률팀은 20일 SNS에서 23페이지 분량으로 된 김씨 명의의 신한금융투자 주식계좌 거래내역 이미지 파일을 공개하고 장문의 입장문을 공개.

 

이는 지난 15일 맞수토론에서 홍준표 의원이 김씨의 주식계좌 거래내역을 공개하라고 요구하자 윤 전 총장이 응하겠다고 답변한 데 따른 것.

캠프의 설명에 따르면 김씨는 2010년 1월 14일 도이치모터스 첫 주식거래를 시작으로 총 7번의 거래를 진행. 7차례의 거래는 1월 14일부터 2월 2일까지 사이에만 이뤄졌고, 그 사이 주가 흐름도 별다른 변동 없이 오히려 주가가 떨어졌다는 것이 캠프의 설명. 

 

 

◆문대통령, 국산전투기 탑승...독립기념관·현충원·전쟁기념관 비행

 

문재인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전투기에 탑승해 영공을 비행.  "저는 오늘 대한민국 대통령 최초로 국산 전투기에 탑승해 우리 하늘을 비행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혀. 

 

문 대통령은 천안 독립기념관과 서울 현충원, 용산 전쟁기념관 상공을 비행. 독립을 위해 희생한 애국선열을 기리는 마음과 민족을 위해 순국한 호국 영령에 대한 추모, 전쟁의 아픈 역사를 겪지 않겠다는 다짐과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뜻이 담겼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 

 

문 대통령이 직접 전투기에 탑승한 것은 ADEX를 계기로 국민과 외빈에게 국산 전투기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알리고자 하는 뜻으로 풀이. 

 

◆"김현미는 답답, 노형욱은 유연"…오세훈 "층고완화는 50층 정도"

 

오세훈 서울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0일 서울 집값 상승의 원인과 책임을 두고 날 선 공방. 

 

오 시장은 서울과 경기·인천 집값이 동반 상승한 그래프를 보여주는 손팻말(패널)을 꺼내 들어 "2018년 9·13 대책부터 2019년 12·16 대책, 지난해 7·10 양도세 강화 때 가파르게 오르는데 임대차법 도입 이후 많이 올랐다. 경기도와 인천시 주택가격 변화 추이가 똑같다"며 "'오세훈 취임 이후 올랐다' 이렇게 책임 전가하는 데 조금도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

 

오 시장은 정부의 부동산 시장 안정 대책에 힘을 보태야 한다는 지적에는 "현재 국토부와 서울시는 어떤 면에서든 협치가 이뤄지고 있다고 응수.

 

이어 "사실 김현미 전 장관님은 정권 초에 방향을 설정한 것에서 단 한 치도 수정한 것이 없어서 답답하게 느꼈는데, 새로 취임한 장관님(노형욱)은 정말 열려있는 분이다. 청와대의 강고한 방침에도 가급적이면 유연하게 모든 사안을 생각하려고 하는 분이라고 저는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언급. 

 

'35층 룰'(층고 제한) 폐지로 어느 정도 층고가 오를지 묻는 질의에는 "일률적으로 짐작은 힘든데, 50층 정도가 맥시멈(최대)"이라며 "50층 이상으로 올라가면 건축비가 더 늘어나서 더 허용한다고 해도 50층이 한계"라고 답변.

 

◆"대장동은 양두구육"…'양의 탈 쓴 개' 인형에 국감중단 소동

 

국회 국토교통위의 20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는 '불도그' 개 인형의 등장으로 회의가 정회되는 소동. 문제는 오후 질의에서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이 경기지사 자격으로 국감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에게 질의하겠다며 양의 얼굴이 그려진 '페이스 마스크'를 씌운 불도그 인형을 불쑥 꺼내면서 시작.

 

야당이 대장동 의혹의 '몸통'으로 이날 경기지사 자격으로 참석한 이 후보를 지목하고 있는 가운데 송 의원이 대장동 의혹에 대해 '양두구육'(羊頭狗肉·겉으로는 훌륭한 듯이 내세우지만 속은 보잘 것 없음을 이르는 말)의 의미로 양의 탈을 쓴 불도그 인형을 동원.

송 의원은 질의에서 "제가 대장동 부근에서 데려온 얘가 원래 본명이 '대동이'였다"면서 "그런데 이상한 걸 먹고 다녀서 구린내를 풍겨서 '대똥이'로 이름을 바꿨다"며 대장동 의혹에 휘말린 이 후보를 직격.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뭐 하는 겁니까", "당장 내리세요"라며 거센 항의. 국민의힘 의원들이 맞서 국감 파행.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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