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방위사업청과 '헬기-무인기 연동체계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헬기-무인기 연동체계 사업’은 헬기에서 무인기를 직접 조종‧통제하고 무인기 영상정보를 실시간으로 조종사에게 제공함으로써 원거리 정찰‧타격 등 작전반경을 확장하는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KAI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에 무인기 조종·통제 장비와 영상정보 수신 안테나를 장착하고 헬기-무인기 간 연동체계를 실증한다.
계약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12월까지이며 사업비는 약 40억원 규모다.
유무인 복합체계는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아직 개발과 실증 연구 중인 신개념 항공 무기체계 기술이며, 국내에서는 이번이 첫 사업이다.
KAI 관계자는”MUM-T 기술의 미래 확장성이 큰 만큼 정부, 산학연 등과의 협업 구도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한국형 MUM-T 체계를 완성할 것”이라며 “수리온, LAH 등 국산 헬기에 MUM-T 기술이 더해지면 국방전력 강화와 국군 장병의 생명보호는 물론 수출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