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금일 산업계 주요기사] "전고체 배터리 공동 개발" SK이노, 솔리드파워에 353억 투자 … KAI, 방사청과 40억원 헬기-무인기 연동체계 사업 계약 外

 

【 청년일보 】 금일 산업계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전고체 배터리 개발 기업 미국 솔리드파워에 353억 원을 투자한다는 소식과 네이버가 인공지능(AI) 중심의 새로운 검색 '에어서치'를 공개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구현모 KT 대표가 사흘 전 발생한 전국 통신 장애 사고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했다. 약관과 관계없이 적극적으로 보상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이 밖에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스마트폰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올 3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있었다.

 

◆ "전고체 배터리 공동 개발 추진"… SK이노, 솔리드파워에 353억 투자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솔리드파워에 3000만 달러(한화 약 353억 원)를 투자해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를 공동 개발하는 협약 체결.

 

양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와 실리콘 음극재를 적용한 에너지밀도 930Wh/L 이상의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돌입.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33% 정도 뛰어난 성능.

 

전고체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에 있는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무게와 부피를 줄여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키고 화재 관련 안전성도 기대.

 

양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 설비에서도 전고체 배터리를 생산하도록 개발 방향 수립. 추가적인 설비 투자를 최소화해 시간과 비용을 줄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양산 시기를 앞당길 계획.

 

이번 협약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은 솔리드파워가 기존에 확보한 전고체 배터리 개발 기술에 더해 에너지밀도를 더욱 높이고 상용화를 이뤄내기 위한 기술적 장벽을 함께 해결해 나갈 계획.

 

◆ "검색 전반에 AI 기술 적용"… 네이버, AI 중심 검색 '에어서치' 공개

 

네이버가 인공지능(AI) 중심의 새로운 검색 '에어서치' 공개. 에어서치는 에어스(AiRS), 에이아이템즈(AiTEMS), 에어스페이스(AiRSPACE) 등 콘텐츠·쇼핑·로컬 단위의 다양한 AI 추천기술과 검색을 아우르는 네이버의 AI 검색 브랜드.

 

현재 네이버 검색에 입력되는 질의 중 탐색형 질의가 전체의 약 65%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해당 검색어의 검색 건수도 최근 2년간 매년 10% 증가할 정도로 사용자의 검색 의도가 다양화.

 

새롭게 선보인 에어서치 기반 검색에서는 현재 트렌드와 개인의 관심사가 반영되어 자신의 취향을 발견하는 맞춤형 결과가 스마트블록 형태로 다양하게 제공.

 

스마트블록은 콘텐츠 분석에 기반한 '스마트블록 생성'과 사용자 취향에 기반한 '스마트블록 랭킹' 과정을 통해 사용자에게 제공되며, 각 단계에는 네이버의 다양한 AI 기술이 반영.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40여 개 키워드를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동일 키워드당 소비되는 콘텐츠의 종류가 이전 대비 38% 이상 다양해지며 더 많은 창작자와 콘텐츠가 사용자와 매칭되는 효과 확인.

 

스마트블록과 에어서치 고도화 계획도 밝혀. 스마트블록은 현재 취미·인테리어·레시피·원예 등 라이프스타일과 관련된 키워드 일부에 적용되어 있으며, 쇼핑·로컬 등 버티컬 주제로도 확장해 연내 검색결과의 약 10~15%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

 

스마트블록의 추천방식도 정교화. 우선 성별·연령 등 그룹별 개인화를 반영했으며, 연내에 사용자의 피드백까지 실시간으로 고려하는 반응형 검색 등을 추가 적용할 계획.

 

◆ "사고는 전적으로 KT 책임"...구현모 KT 대표 "적극적 보상책 마련"

 

구현모 KT 대표는 28일 서울 종로구 KT 혜화타워에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만나 사고 후속 대책 논의.

 

구 대표에 따르면 망 고도화 작업을 위해 새로운 장비를 설치하고 그 장비에 맞는 라우팅(네트워크 경로 설정) 정보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사고 발생. 부산 지사에서 야간에 해야 하는 작업을 주간에 해 문제가 생겼다고.

 

사고 재발 방지책에 대해 구 대표는 테스트베드를 마련해 이런 사고가 일어나도 전국적으로 영향이 미치지 않고 국지적 영향에 그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

 

사고 보상을 위해 적극적인 대책 마련 예정. 현재 KT 약관상 이용자가 사고로 인한 보상을 받으려면 3시간 연속 서비스를 받지 못하거나 1개월간 누적 시간이 6시간을 초과해야 가능.

 

구 대표는 기존 보상 관련 약관이 마련된 지 오래됐고 현재 비대면 사회, 통신에 의존하는 서비스가 많은 시점에서는 개선돼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약관 개선 의지 밝혀.

 

 

◆ "분기 최대 매출 연속 경신"… 삼성전자, 올 3분기 영업이익 15.82조

 

삼성전자는 2021년 3분기 매출 73.98조 원, 영업이익 15.82조 원을 기록.

 

폴더블폰 등 스마트폰 판매 호조, 메모리 판매 증가, OLED 판매 증가 등으로 주력 사업 모두 매출이 증가하며, 3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6.2% 증가해 사상 최대 매출 기록. 기존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로도 10.5% 증가.

 

삼성전자는 올해 3개 분기 연속으로 해당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경신했으며, 연간 기준으로도 이전 최고치인 2018년 매출을 크게 상회하는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영업이익은 메모리 시황 호조세 지속, 파운드리·디스플레이 판매 확대 등 부품 사업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세트 사업도 견조한 모습을 나타내며 전 분기 대비 3.25조 원 증가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영업이익 달성.

 

4분기는 부품 부족에 따른 일부 고객사의 수요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 삼성전자는 부품 사업에서 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세트 사업에서 프리미엄 제품 리더십과 라인업 강화를 통한 견조한 수익성 유지에 주력할 방침.

 

3분기 시설투자는 10.2조 원이며, 사업별로는 반도체 9.1조 원, 디스플레이 0.7조 원 수준. 3분기 누계로는 33.5조 원이 집행됐으며, 반도체 30조 원, 디스플레이 2.1조 원 수준.

 

◆ "분기 사상 최대 매출"… LG전자, 올 3분기 매출 18조 7867억

 

LG전자는 3분기 매출 18조 7867억 원, 영업이익 5407억 원 기록.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0%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충당금 반영으로 49.6% 감소.

 

3분기 누적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3조 7130억 원, 3조 1861억 원으로 모두 역대 최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1%, 4.7% 증가.

 

이번 성적에는 생활가전과 프리미엄 TV 제품 판매 호조가 영향 미쳐. 위생과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이 지속되면서 건조기,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등 스팀가전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공간 인테리어 가전인 LG 오브제컬렉션의 인기가 더해져.

 

프리미엄 가전의 시장지배력이 높아지면서 신가전, LG 오브제컬렉션 등의 판매가 늘고 렌탈 사업도 견조한 성장세 이어가. 글로벌 공급망 관리를 강화하고 생산라인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수익구조 개선.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올레드 TV, 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나노셀 TV도 선전. 특히, 올레드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규모로 증가.

 

4분기 LG전자는 흔들림 없이 고객가치에 집중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계획. 생활가전, TV 등 주력사업은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공급망 관리와 효율적인 자원 운영 등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공고히 할 예정. 전장사업, B2B사업, 인공지능, 신사업 등은 선제적 투자를 이어가며 성장 모멘텀 강화.

 

◆ KAI, 방사청과 헬기-무인기 연동체계 사업 계약… 40억 규모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방위사업청과 '헬기-무인기 연동체계 사업' 계약 체결. 헬기-무인기 연동체계 사업은 헬기에서 무인기를 직접 조종‧통제하고 무인기 영상정보를 실시간으로 조종사에게 제공함으로써 원거리 정찰‧타격 등 작전반경을 확장하는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이 목적

 

KAI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에 무인기 조종·통제 장비와 영상정보 수신 안테나를 장착하고 헬기-무인기 간 연동체계 실증. 계약기간은 내년 12월까지며 사업비는 약 40억 원 규모.

 

유무인 복합체계는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아직 개발과 실증 연구 중인 신개념 항공 무기체계 기술이며 국내에서는 이번이 첫 사업.

 

KAI는 한국형 체계를 완성해 국산 헬기에 적용할 계획. 국방전력 강화와 국군 장병의 생명보호는 물론 수출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

 

◆ "메타버스 시너지 확대"… 컴투스, VR 게임 전문 개발사 '컴투스로카' 설립

 

컴투스는 가상현실(VR) 게임 전문 개발사 '컴투스로카'를 설립하고 글로벌 VR 콘텐츠 시장에 본격 진출.

 

컴투스로카는 VR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설립된 전문 스튜디오. 컴투스는 신현승 대표를 비롯한 전문 인재와 함께 컴투스로카를 공동 설립하고 지분 60%를 확보해 자회사로 편입하며 개발 역량을 내재화.

 

VR 게임은 최근 다양한 디바이스의 출시와 페이스북, 애플 등 여러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의 진출 등으로 시장 규모가 지속 확대되고 있는 미래 성장 산업. 컴투스는 컴투스로카의 설립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VR 게임 신작 개발에 착수할 예정.

 

현재 기획 중인 신작은 북미 등 서구권의 VR 유저를 타깃으로, 쉬운 조작과 간편한 성장 요소, 몰입감 높은 액션성을 갖춘 RPG 장르의 타이틀.

 

컴투스로카는 액션스퀘어의 창립 멤버이자 '2014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재미와 게임성을 모두 인정받은 '블레이드'와 후속작 '블레이드 2' 등의 PD를 역임한 신현승 대표가 수장 맡아.

 

컴투스는 이번 컴투스로카 설립을 통해 지난 8월 인수한 메타버스 기업 위지윅스튜디오 등 콘텐츠 밸류체인 상의 각각의 파트너들과 복합적인 협력 추진도 기대.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