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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2차 사전청약 공공분양 특공 '흥행'...野 4강, 훈훈한 마지막 1대1토론 外

 

【 청년일보 】국민의힘 대권주자 4인은 29일 마지막 1대1 TV 토론에서 '원희룡·윤석열 조'와 '유승민·홍준표 조'(가나다순) 조합으로 맞붙었다. 

 

정부가 최근 진행한 수도권 신규택지에 대한 2차 사전청약 결과 공공분양 특별공급은 8.3대 1, 신혼희망타운은 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KT 네트워크 장애 사고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번 사고가 벌어진 때 작업자가 라우터의 명령어를 누락해 전국적인 장애가 초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野 4강, 훈훈한 마지막 1대1토론...인신공격이나 비방없어 눈길

 

국민의힘 대권주자 4인의 마지막 1대1 TV 토론에서 '원희룡·윤석열 조'와 '유승민·홍준표 조'(가나다순)는 경선 도중 '2대2 구도'를 형성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서로 우호적인 태도를 보인 후보끼리 한 조를 이룬 만큼 앞선 두 차례 1대1 토론을 뜨겁게 달군 인신공격이나 비방은 찾아보기 어려워 눈길.

 

토론 초반 원 전 지사가 '국가 찬스로 국민을 뒷바라지하겠다'는 자신의 핵심 비전을 꺼내자, 윤 전 총장은 "제가 주장하는 공정 국가와 상통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맞장구

 

원 전 지사 역시 '시장 자유를 보장하되 경쟁에서 밀려난 국민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국가가 지원해야 한다'는 윤 전 총장의 철학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은 열띤 정책 대결 양상. 유 전 의원은 먼저 홍 의원의 공매도 폐지 공약에 대해 "우리나라만 공매도를 완전히 폐지하면 경제에 굉장히 큰 충격을 줄 것"이라며 "위험한 발상인데 바꿀 생각이 없나"라고 질문.

 

홍 의원은 "지금 공매도 제도는 순기능보다 역기능이 많다"며 "4년 전 대선에서 같은 공약을 발표할 때는 준비가 잘 안 돼 있었지만, 4년 간 공약을 많이 손질했다"고 강조.

 

홍 의원은 유 전 의원이 자신의 내신 폐지 공약에 대해 "공교육을 없애자는 것인가"라고 비판하자 "질문하는 게 참 극단적인 상황만 얘기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기도. 이에 유 전 의원은 "홍 후보가 극단적인 공약만 낸다"며 "정책이 극단적이지 어떻게 제 질문이 극단적인가"라고 물러서지 않기도.

 

◆2차 사전청약 공공분양 특공 경쟁률 8.3대 1

 

국토교통부는 사전청약 2차 공급지구인 남양주 왕숙2, 파주 운정3, 성남 복정2, 성남 낙생 등의 공공분양 특별공급과 신혼희망타운 해당지역 물량 5천41가구에 대한 청약 결과 총 5만1천373명이 신청.

 

정부는 남양주 왕숙2 1천187가구, 파주 운정3 1천814가구, 성남 복정2 632가구 등 11개 지구에서 총 1만102가구의 사전청약을 진행 중이며 지난 25일부터 이날까지 공공분양 특별공급과 신혼희망타운 해당지역 물량에 대한 청약을 진행.

 

공공분양 특별공급은 총 8.3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신혼희망타운 당해지역은 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중소규모 지구는 해당지역 100%로 우선공급돼 성남 복정2(3.8대 1), 부천 원종(3.4대 1), 군포 대야미(1.9대 1), 성남 낙생(2.7대 1) 등의 접수가 모두 마감. 공공분양 특공의 경우 의정부 우정지구가 800가구 모집에 701명이 신청한 것을 제외하면 다른 10개 지구 모두 모집 가구 수를 넘겨.

 

남영우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2차 사전청약을 추진하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올해 예정된 잔여 1만8천가구에 대한 공급과 내년 3만가구 공급물량에 대한 구체적 입지 등을 이른 시일 안에 발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30초 만에 전국망 마비...KT 네트워크 장애 사고 'Exit' 명령어 누락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KT 네트워크 장애 사고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번 사고가 벌어진 때 작업자는 라우터(네트워크 경로설정 장비)의 프로토콜 명령어를 마무리하면서 'exit' 명령어를 빠뜨린 것으로 조사. 사람이 직접 검토하는 방식으로는 간과하기 쉬운 외마디 표현의 오류를 걸러내지 못한 것.

잘못된 명령어를 입력받은 부산의 라우터는 이를 서울 혜화와 구로의 라우터로 전송. 문제는 이들 서울 지역 라우터가 전국 모든 지역의 라우터와 연결돼 있었던 것. 

 

KT가 잘못된 명령어를 걸러낼 안전장치를 두지 않은 것도 상황을 악화. 서울 지역 라우터들은 전국 모든 지역의 라우터로 잘못된 정보를 전파했고, 결과는 전국적인 네트워크 장애 초래. 최초 명령어 입력 오류부터 이때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30초.

 

◆문대통령, 교황에 방북 제안…교황 "초청오면 기꺼이 갈 것"

 

바티칸 교황궁을 공식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오전(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방북을 공식 제안. 교황의 북한 방문이 임기 말 남북대화의 돌파구를 마련할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내놓은 제안.

 

문 대통령은 이날 교황궁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배석자 없는 단독 면담을 하며 "교황님께서 기회가 돼 북한을 방문해주신다면 한반도 평화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한국인들이 큰 기대를 갖고 있다"는 언급을 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달.

문 대통령은 또 "3년 만에 교황님을 다시 뵙게 됐다"며 "다음에 꼭 한반도에서 뵙게 되기를 바란다"고 언급. 이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초청장을 보내주면 여러분들을 도와주기 위해, 평화를 위해 나는 기꺼이 가겠다"며 "여러분들은 같은 언어를 쓰는 형제이지 않느냐. 기꺼이 가겠다"고 화답. 

 

◆진보 경제학자들의 경고..."임대차3법 이후 주거 불안 가중 가능성"

 

일부 진보 성향 경제학자들이 임대차3법(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전월세신고제) 등 현 정부 부동산 정책이 주거 불안을 가중시킨 면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

 

송인호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략연구부장은 서울사회경제연구소(SIES)가 29일 개최한 '부동산 정책 어디로 가야 하나' 심포지엄에서 "주택 임대 시장은 저금리 기조에 신규 공급 물량 부진, 실거주 요건 강화, 임대차 3법 등으로 시장 가격 상승 압력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언급.

 

그는 "특히 임대차 3법으로 시장 가격, 규제 가격, 협상 가격 등 3중 가격이 존재하는 상태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주택공급 부진이 이어진다면, 주택가격이 단기적으로는 안정화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

 

서울사회경제연구소는 원로 진보학자인 변형윤 서울대 명예교수의 제자들인 학현학파가 주도하는 단체. 이날 모인 학자들은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성공하진 못했다고 진단하며 새로운 정책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아.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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