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전 국민 70.1%가 되면서 위드 코로나 전환 조건인 70%를 넘어섰다. 이에 방역 당국은 높은 접종률로 감염이 억제되면서 본격적인 ‘단계적 일상 회복’을 준비함에 따라 확진 시 코로나 재택치료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확진자 재택치료는 70세 미만 확진자 중 증상이 거의 없거나 가벼운 증상을 겪는 환자가 대상자이며 집에서 자가 치료를 하다가,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에서 대면 진료를 하는 방식이다.

단, 타인과의 접촉 차단이 어려워 감염에 취약한 주거환경이나 앱 활용 및 의사소통이 어려운 경우는 대상자에서 제외된다.

정부는 재택치료자의 건강관리를 위해 지역사회 의료기관을 통해 1일 2회 건강 모니터링과 비대면 진료 및 처방을 실시한다. 격리 관리를 통해 1일 1회 이상 직접 통화하고 필요한 의약품을 전달 공급하며 이에 대해 건강보험 수가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또한 응급상황에 대비해 24시간 대응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구급차 등을 이용해 문제 발생 시 환자 이송이 가능하도록 마련하였다.

가족 등 동거인은 예방접종을 완료한 경우 화장실·주방 등 생활 공간을 분리하여 재택치료자와 함께 자가 격리가 가능하다.

 치료 기간은 재택치료 기간 중 10일 이상 증상이 발생하지 않는 등의 격리 해제 조건을 충족하게 되면 담당 의사의 모니터링 결과를 기반으로 재택치료 해제 여부를 판단한다.

오는 29일까지 지자체별로 재택 치료대상자 분류, 건강 관리와 이탈 여부 확인, 비상시 이송 체계 등 재택치료 전 과정을 점검하며 현재 전국 93곳인 재택치료 담당 병원도 160여 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재택치료의 확대를 통해 ‘위드 코로나’(With Corona)로의 정책 전환 과정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더라도 집에 머물며 정해진 가이드라인에 따라 치료를 받음으로써 생활치료센터나 전담 병원 등 기존 의료 체계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바이다.

【 청년서포터즈 5기 김성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