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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장기 기증 활성화가 절실한 대한민국

 

【 청년일보 】장기이식은 장기의 기능을 소실한 환자들이 선택하게 되는 최후의 치료 방법이다. 하지만 장기이식 대기자와 비교하면 장기 기증자의 수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오늘날, 우리나라에서 하루 평균 약 5.8명의 사람이 이식을 기다리다가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다고 한다.

 

뇌사 기증자의 수는 2016년 573명, 2017년 515명, 2018년 449년, 2019년 450명, 그리고 2020년 478명으로 제자리를 웃돌고 있지만, 이식 대기자의 수는 2016년 30,286명, 2017년 34,187명, 2018년 37,217명, 2019년 40,253명, 그리고 2020년 43,182명으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인다. (장기이식 통계 연보, 2020)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보아도, 인구 백만 명당 뇌사 기증자의 수는 미국 38.35명, 스페인 37.40명, 그리고 대한민국 9.22로 큰 차이가 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세계 장기 이식 및 기증 통계, 2020)

 

우리나라에서 장기 기증을 망설이게 만드는 저해 요인에는 무엇이 있을까?

 

2020년 보건복지부가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장기·조직 기증 인식조사'에 따르면, 61.6%가 장기 기증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이 중 실제 기증 희망 등록에 참여한 비율은 14.6%에 불과하다고 보고했다. 참여 비율이 낮은 사유로는 주저 24.9%, 방법을 알지 못함 24.8%, 주변의 반대 15%, 복잡한 절차 5.6%가 있었다.

 

장기 기증 활성화를 위해 가장 개선이 시급한 문제는 장기 기증에 대한 국민 인식의 제고이다. 장기 기증 및 선정 등에 관해 부정적인 시각이 많은 것이 우리나라의 현 상황이다. 따라서 장기 기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교육체계 강화에 힘써야 한다.

 

또한, 기증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가 개선되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다. 과거 장기 기증자에 관한 미흡한 예우 시스템이 많은 논란을 일으켰던 만큼, 장기 등 기증자 예우 프로그램에 대해 범국민적인 홍보가 이루어져야 한다.

 

누군가에게 새로운 생명을 선물해 줄 수 있는 장기 기증. 우리나라의 밝은 미래를 위해 장기 기증 활성화에 더욱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 청년서포터즈 5기 남정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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