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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유통업계 주요기사]롯데 "도심항공교통 사업 진출...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2년 만에 경영 복귀 外

 

【 청년일보 】 금일 유통업계에서는 롯데가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에 진출한다. 특히 롯데렌탈은 연내 UAM 등을 포함한 모빌리티 사업부를 신설해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 현대그린푸드가 미국 내 급식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과 ‘막말 동영상’ 논란으로 물러났던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2년 3개월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는 소식 등이 이목을 끌었다.

 

◆ 롯데 "도심항공교통 사업 진출…항공-지상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


롯데가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에 진출. 롯데를 포함한 한미 컨소시엄은 오는 2024년 인천공항에서 서울 잠실까지 구간 운항을 목표로, 내년부터 실증비행에 나설 방침. 롯데는 항공과 지상을 연결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운영에 나선다고.


롯데지주와 롯데렌탈은 미국 스카이웍스 에어로노틱스, 모비우스에너지, 인천광역시 등과 7자 업무협력을 통해 오는 2022년부터 도심항공교통 실증 비행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힘.


참여사 중 비행체 분야는 스카이웍스 에어로노틱스(미국, 비행체 개발), 모비우스에너지(미국, 배터리 모듈 개발), 민트에어(한국, 비행체 운영)가 담당하고, 인천광역시와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은 시험비행 및 사업운영 지원 역할을 한다고.


롯데렌탈은 항공과 지상을 연결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운영을 중점 추진하고, 버티포트(UAM 이착륙장) 및 충전소 등 제반 인프라의 구축 및 운영을 검토.

 

롯데지주는 그룹 내 역량과 네트워크를 결집해 실증비행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함.


한파 수도계량기 동파주의보…올 겨울부터 사용자가 교체비 내야


서울시가 다가올 한파를 앞두고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 대책을 본격 시행. 올해부터는 한파 때문에 계량기가 동파되면 계량기 대금을 이용자가 부담해야 함.


서울시는 내년 3월15일까지 계량기 동파방지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이날 발표. 시 관계자는 “올 겨울은 수도계량기 동파시 시민 부담이 크기 때문에 관련 대비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함.


시에 따르면 지난 5월 개정된 수도 조례에 따라 올 겨울부터는 한파 등 자연재해로 수도계량기가 파손되거나 동파돼 교체할 경우 계량기 대금을 사용자가 부담. 


계량기 보호통이 훼손·노출·이탈되는 등 관리 소홀로 동파될 때는 계량기 대금은 물론 교체 비용, 봉인 대금까지 사용자가 책임져야 한다고.


한파가 자주 왔던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올해 3월 15일까지 서울에서는 1만895건의 계량기 동파 사고가 발생. 최근 10년 중 2012년(1만2335건) 다음으로 많은 기록.


상수도 본부는 동파방지 대책 기간 계량기가 건물 외부에 있거나 방풍창이 없는 복도식 아파트 등 34만 세대를 선정해 계량기 보온덮개와 보온재를 지원하기로.

 

영하 10도에서도 하루 이상 견디는 동파 안전 계량기 9000개도 이달 중 설치를 마칠 계획.

"사회적합의 따라 기업 택배비 인상…개인은 동결"


CJ대한통운은 내년 1월부터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소형 택배 기준 택배비를 50원 인상하기로 하고 고객사와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힘.


CJ대한통운이 계약단가 인상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한 인상 폭은 택배 크기에 따라 최소 50원에서 최대 1천원.


CJ대한통운은 대부분 택배는 50∼100원 인상 가이드라인이 적용되며, 최종 인상 폭은 개별 고객사와 협의를 거쳐 결정된다고 설명.


또 개인 고객 택배비는 동결하고 기업 고객도 내년에 추가 인상은 하지 않겠다고 덧붙임.


현대그린푸드, 美 현지 법인 설립…"급식사업 진출"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8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미국 현지법인 'HYUNDAI GREEN FOOD GEORGIA INC.'를 설립. 이번 현지 법인 설립은 미국 급식 사업 진출을 위한 포석.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미국 내 급식 사업 진출을 위한 준비 단계"라며 "미국에서 급식 사업을 전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함.


현대그린푸드는 법인 설립 이후 지난달 28일 100만달러(약 11억7150만원)를 자본금으로 납입.

 

 

◆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2년 만에 경영 복귀


‘막말 동영상’ 논란으로 물러났던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2년 3개월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


16일 한국콜마홀딩스에 따르면 윤 회장은 지난 15일자로 미등기 임원으로 선임.


윤 회장의 복귀는 2019년 8월 직원 월례조회에서 틀었던 영상이 논란이 되면서 한국콜마홀딩스 공동대표에서 사퇴한 이후 2년 3개월 만.


회사 측은 그룹 전반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창업주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주주의 목소리가 반영된 결과라고 밝힘. 


한국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윤 회장은 그룹의 회장으로서 그룹의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과 중국·미국 등 글로벌 사업 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함.


신세계百, 화장품 사업 강화…신규 법인 '퍼셀' 설립


신세계백화점이 화장품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신규 법인을 설립.

16일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3분기 '퍼셀'이란 신규법인은 세우고 종속기업으로 편입.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화장품 PB(자체 브랜드) 오노마를 론칭. 또 '시코르란' 자체 편집숍을 운영 중.
업계에선 신세계백화점이 K-뷰티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신규 법인을 설립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화장품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구체적인 방향성에 대해선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함.


◆ '코로나 2년' 매출도 승객도 반토막 “시외·고속버스 폐업 위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기승을 부린 지난 2년 동안 전국 시외버스의 매출액이 절반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남. 고속버스 역시 50.8%가 급감해 반 토막.


16일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이하 버스연합회)에 따르면 시외버스는 2019년 한해 2조 3999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2020(2월 첫 주)~2021년(10월 셋째 주) 사이에는 1조 109억원으로 58% 가까이 매출이 감소.


거의 2년 치 매출 합계가 2019년 한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 승객 역시 2019년에는 2억 5340명을 실어날랐지만 최근 2년 새에는 1억 1539명으로 54.5%가 감소. 전국의 시외버스는 80여개 업체에 모두 5800여대가 있다고.


사정은 고속버스도 마찬가지. 매출액은 2019년 1조 2374억원에서 6082억원으로 절반 넘게 감소. 승객 역시 7266만명에서 50.3%가 줄어든 3614만명에 그쳤다고. 전국의 고속버스는 1800대가량.


시내버스(농어촌버스 포함)도 시외버스나 고속버스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승객과 매출액 감소율이 상당. 최근 2년 새 승객은 62억 6938만명으로 2019년 한해(87억 8060만명)보다 28.6%나 줄어.


매출액 역시 2019년(8조 3086억원)보다 25.5%가 감소한 6조 1877억원에 불과. 농어촌버스를 포함한 시내버스는 전국적으로 3만 7000여대에 달한다고.


버스연합회 관계자는 "매출액은 심각하게 줄었지만, 정부로부터 별다른 지원을 받지 못한 탓에 업체별로 운영적자 누적에 부채까지 늘어나면서 폐업위기에 몰린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함.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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