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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물가 2.2% 상승"...정부 "경제 3.1% 성장 전망"

코로나 확산 등 대내외 불확실성 변수

 

【 청년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단계적 일상 회복 차질과 함께 대내외 위험요인 속에서 정부가 내년 우리 경제가  3.1% 성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정부는 소비자물가가 올해 2.4% 오른 뒤 내년에는 소폭 안정돼 2.2%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투자·수출 고른 증가"...내년 한국경제 3.1% 성장 전망

 

정부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한국은행이나 한국개발연구원(KDI, 이상 3.0%)보다 0.1%포인트, 현대경제연구원과 LG경제연구원(이상 2.8%)보다는 0.3%포인트 높은 수준인 3.1%다. 

 

정부는 20일 발표한 2022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4.0%, 내년 성장률을 3.1%로 제시했다.

 

정부는 소비·투자·수출이 고르게 늘면서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다만 기저효과 등으로 성장률은 올해보다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행과 KDI도 내년 경제 전망에서 소비와 투자, 수출이 모두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수출은 올해(25.5%)만큼 가파르진 않아도 세계 경기 회복에 따라 연간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상수지 흑자는 800억달러로 올해보다 110억달러 줄어들 것으로 봤다.

 

◆내년 물가 2.2% 상승 전망...코로나 확산 등 대내외 불확실성은 변수

 

정부의 내년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한국은행(2.0%)이나 KDI(1.7%)보다 높은 수준인 2.2%다. 정부는 소비자물가가 올해 2.4% 오른 뒤 내년에는 소폭 안정돼 2.2%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한국은행이 물가안정 목표를 2.0%로 제시한 2016년 이후 처음으로 그보다 높은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제시했다.

 

정부는 올해 경제 성과에 대해서는 "지난 1분기 주요 20개국(G20) 선진국 중 가장 먼저 위기 이전 GDP 수준을 회복했고 가장 빠른 회복 흐름을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이억원 차관은 "4%대 성장을 통해 글로벌 톱(Top)10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올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도 2017년에 3만달러를 돌파한 이후 역대 최고치인 3만5천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내년 경제전망의 전제라고 할 수 있는 일상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은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내년에도 오미크론 같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지속되면 내수 회복이 지연될 뿐 아니라 세계경제 성장 둔화, 공급망 차질 장기화, 물가 상승 등을 초래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내년 경제정책방향 사전 브리핑에서 "(내년 전망을 할 때 코로나는) 점진적으로 정상화되는 과정으로 보고 중립적으로 잡았다"며 "불확실성이 어떻게 작용하느냐에 따라 더 빨리 회복되면 플러스 요인이 되고 길게 가면 더 리스크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주체들이 코로나19 확산에 적응하면서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줄었고 온라인·내구재 소비로 대체되는 부분도 있다"며 "펜트업(pent-up) 소비(억눌렸던 소비가 살아나는 것)로 나타나기도 한다"고 부연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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