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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60% 이상 무주택자...소득 3.8% 늘 때 대출은 7.1% 증가

집 있어도 1억원 '영끌'...대출잔액 5천200만원

 

【 청년일보 】만 40세∼64세까지 우리나라 중장년 가운데 10명 중 6명은 무주택자라는 통계 집계 결과가 나왔다. 주택을 보유한 경우에도 평균 1억원 가까운 빚을 지고 있으며 소득이 3.8% 늘어나는 동안 대출은 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중·장년층 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장년은 이같은 특성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통계는 매년 11월 1일 국내에 상주하는 만 40∼64세 내국인 대상으로 작성된다.

 

중·장년층 중 주택을 소유한 사람은 866만7천명으로 전체의 43.1%다. 지난해 42.6%보다 0.5포인트 올랐지만 여전히 10명 중 6명꼴로 무주택자다.

 

40대 초반(40∼44세)의 주택소유 비중은 39.3%, 40대 후반은 42.6%, 50대 초반 43.7%, 50대 후반 44.6%, 60대 초반 45.5%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주택소유 비중이 높아졌다.

 

주택가격 상승으로 공시가 6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을 소유한 중·장년층의 비중(9.6%)이 1년간 3.0%포인트 상승했다. 6억원 초과 주택을 소유한 사람의 비중은 연령 구간이 높을수록 크다.

 

이와 함께 금융권 대출 잔액이 있는 중·장년층은 56.5%로 절반을 넘었다. 대출잔액 중앙값은 5천200만원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소득이 3.8% 늘어나는 동안 대출 증가율은 2배 가까운 수준을 기록했던 셈이다.

 

40대 초반의 대출잔액 중앙값은 6천3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주택소유자의 대출잔액 중앙값은 9천840만원으로 1억원에 근접했다.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사람(2천780만원)보다 3.5배나 많다. 주택을 소유하지만 이른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을 통해 가까스로 내 집 마련에 성공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소득 수준에 따른 대출 양극화 현상도 드러났다.

 

소득 1억원 미만 구간은 '대출잔액 없음' 비중이, 소득 1억원 이상 구간은 대출 잔액 3억원 이상 비중이 가장 높았다.

 

공적·퇴직연금에 가입 중인 중·장년층은 75.3%로 전년 대비 0.8%포인트 상승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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