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데브시스터즈의 개발 자회사 프레스에이가 총 115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데브시스터즈를 비롯해 소프트뱅크벤처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등이 프레스에이가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RCPS) 115억 원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프레스에이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개발 프로젝트 세이프하우스(가제)는 유저 스스로 맵을 창작하고 대회를 개최 및 개입할 수 있는 등 기존 배틀로얄 슈팅 게임과 달리 콘텐츠 생산에 특화돼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더불어 '쿠키런: 오븐스매쉬(가제)'는 올해 글로벌 흥행을 도출한 '쿠키런: 킹덤'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성공 가능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대형 맵에서 여러 이용자가 함께 액션 및 플랫포머, 전략 등의 장르적 요소가 복합된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어 기존 쿠키런 유저들은 물론 다양한 글로벌 게이머의 유입까지 기대된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남훈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수석팀장은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기획·개발 역량 및 단단한 팀워크를 보유한 프레스에이와 자율적이면서도 책임을 다하는 균형적인 개발 문화를 가진 데브시스터즈를 향한 신뢰, 해외 시장에서 영향력이 입증된 쿠키런 IP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세이프하우스 및 쿠키런: 오븐스매쉬가 명확한 차별성과 이용자 경험의 확장성, 글로벌 성공 가능성을 지닌 프로젝트라고 판단해 최종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프레스에이는 이번에 확보된 자금을 기반으로 해당 게임들의 개발 및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세이프하우스는 2022년 중반 PC와 콘솔 플랫폼을 통해 출격하며, 쿠키런: 오븐스매쉬는 PC와 모바일로 내년 하반기 글로벌 서비스가 목표다.
정혁 프레스에이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로 프로젝트 개발에 더욱 집중하고 몰입할 좋은 기회가 마련됐다"며 "세이프하우스 및 쿠키런: 오븐스매쉬를 성공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도록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고 서비스 플랫폼을 확대하는 등 출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