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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 않은 중국 물가"...한은 "국내 인플레 기대심리 자극 우려"

중간재 수입단가 상승...국내 소비자물가 상방 압력

 

【 청년일보 】 중국의 물가 상승이 향후 우리나라 물가의 적잖은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물가의 높은 오름세가 국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은 29일 '대중 수입구조를 고려한 중국 물가의 국내물가 파급영향'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생산자 물가나 수출물가 상승이 대중 수입소비재나 중국산 중간재 등 무역경로를 통해 국내물가에 전이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은이 대중·대아세안 5개국 수입소비재 관련 품목의 국내 소비자물가 기여도를 분석한 결과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3.7% 중 1%포인트가 대중·대아세안 5개국의 소비재 품목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대중 대아세안 5개국의 소비자물가 기여도는 올 1월 0.3%포인트에서 6월 0.5%포인트로 뛰는 등 올해 초와 비교해 3배 넘게 올랐다.

 

한은은 "특히 중국과 중국산 중간재를 사용하는 아세안 5개국(인도네시아·태국·베트남·필리핀·말레이시아)으로부터 수입되는 소비재에 구매 빈도가 높은 생필품이 다수 포함돼있다"며 "이에 따라 중국 물가의 높은 오름세가 국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자극할 가능성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은은 중국산 중간재(원재료+자본재)의 경우 수입 단가 상승이 아직 본격적으로 소비자 물가에 반영되지도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한은은 "중국과 아세안 5개국으로부터 수입된 소비재 가운데 생활용품, 음식료품 등의 경우 수입단가가 큰 폭으로 올라 국내 소비자가격 상승폭도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산 중간재 수입단가 상승은 아직 국산 소비재가격에 뚜렷하게 전가되지 않았기 때문에 기업의 생산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향후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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