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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산업계 주요이슈] 정부 "통신대란 우려에" 네트워크 안정화에 심혈…"예상대로" 폴더블폰 '갤럭시Z' 시리즈 판매 "전년比 4배" 外

 

【 청년일보 】 지난주 산업계에서는 정부가 지난 10월 발생한 KT 인터넷 장애와 유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대비책을 마련했다는 소식과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 Z' 시리즈의 올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네이버가 국내 사업자 중 처음으로 5G 특화망용 주파수를 할당받았다. 그간 5G 서비스는 기존 통신사업자로부터 받아야만 했으나, 이제는 5G 융합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기업이면 누구나 특성에 맞는 5G망을 직접 구축할 수 있다.

 

이 밖에 상용화 3년차를 맞이한 5세대 이동통신(5G)의 품질을 확인한 결과 SK텔레콤이 속도와 커버리지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이 있었다. SK텔레콤은 대부분의 항목에서 KT, LG유플러스에 앞서며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

 

◆ "통신대란 재발 방지"… 과기정통부,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방안' 발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방안' 발표. 과기정통부는 주요통신사업자, 유관기관, 전문가 등이 참여한 산학연 중심의 네트워크 안정성 대책전담팀(TF)을 구성해 총 8회의 회의 및 외부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거쳐 대비책 마련.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방안은 디지털 대전환을 뒷받침하는 안전한 네트워크를 구현한다는 정책목표 하에 ▲통신재난 예방·대응 강화 ▲재난 발생 시 네트워크 생존성 확보 역량 강화 ▲재난발생 이후 네트워크 장애 복원력 제고 ▲네트워크 안정성 제고 제도 개선 등 4대 과제로 구성.

 

유선망의 장애가 무선망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유무선 접속경로 이중화를 추진하고 굴착공사로 인한 케이블단선, 정전, 화재, 지진 등 다양한 장애유형에 대한 대비도 강화.

 

통신사 상호 협력체계를 통해 통신사의 자체적 복원력을 강화하고, 이용자에게는 다양한 예비복원수단 제공. 긴급한 인터넷 사용이 가능토록 통신재난 위기경보 '경계' 발령 시에 공공·상용와이파이 개방.

 

◆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 Z' 시리즈, 전년 대비 4배 이상 판매

 

삼성전자 갤럭시 Z 시리즈의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이 작년 대비 약 3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를 훨씬 웃돈 셈.

 

지난 8월 출시된 '갤럭시Z 폴드3'와 '갤럭시Z 플립 3'는 전 세계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출시 약 한 달 만에 삼성전자의 지난해 폴더블폰 판매 대수 넘어서.

 

타사 스마트폰에서 갤럭시Z 플립3로 전환한 사용자가 '갤럭시 노트20' 시리즈 대비 1.5배, '갤럭시 S21' 시리즈 대비 1.4배 많아.

 

삼성전자 자체 조사 결과 갤럭시 Z 플립3 사용자는 ▲세련된 디자인 ▲휴대성 ▲혁신적인 폼팩터 ▲기기를 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커버 디스플레이 등을 구매 이유로 꼽아. 갤럭시 Z 폴드3의 경우 ▲7.6형의 대화면 ▲멀티태스킹 성능 ▲S펜 등 생산성 기능 등에 만족감을 나타내.

 

◆ "이음 5G 시대 개막"… 과기정통부, 네이버에 5G 특화망 첫 할당

 

네이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5G 특화망용 주파수를 할당받아. 기간통신사업자 신청도 승인.

 

5G 특화망은 5G 융합서비스를 희망하는 사업자가 직접 5G를 구축하도록 특정구역(토지/건물) 단위로 5G 주파수를 활용하는 통신망. 그간 5G 서비스는 기존 통신사업자로부터 받아야만 했으나, 이제는 누구나 특성에 맞는 5G망을 직접 구축 가능.

 

네이버클라우드의 5G 특화망은 네이버 제2사옥 내에 구축되어 네이버랩스가 개발한 '5G 브레인리스(두뇌 없는) 로봇'과 함께 운용될 예정.

 

과기정통부는 5G 특화망을 '이음(e-Um) 5G'라는 새 이름으로 부를 계획. 초고속(eMBB), 초저지연(URLLC), 초연결(mMTC)의 5G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내고 나와 우리, 사물과 사회까지 이어준다는 의미 담아.

 

◆ 3년차 5G 품질평가 결과… SKT 속도·커버리지 모두 '1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30일 발표.

 

5G 커버리지의 경우 통신사가 공개하는 85개 시 5세대(5G) 커버리지 지역의 면적(10월 기준)은 3사 평균 1만 9044.04㎢로, 2020년 하반기 대비 3.5배로 확대.

 

통신사 별로는 ▲SKT 2만 2118.75㎢ ▲LG U+ 1만 8564.91㎢ ▲KT 1만 6448.47㎢이며, 서울(599.62㎢)‧6대 광역시(3605.76㎢)는 도시지역 대부분에, 중소도시(1만 4838.66㎢)는 동 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거주‧활동지역 위주로 구축된 것으로 나타나.

 

5G 내려받기 전송속도는 3사 평균 801.48Mbps 수준으로 전년 대비 16.1% 향상됐으며 통신사 별로는 ▲SKT 929.92Mbps(134.35Mbps↑) ▲KT 762.50Mbps(95.02Mbps↑) ▲LG U+ 712.01Mbps(103.52Mbps↑).

 

4세대 이동통신(LTE) 속도는 전년 대비 느려져. LTE 3사 평균 내려받기 속도는 150.30Mbps(전년 153.10Mbps), 올려주기 속도는 39.76Mbps(전년 39.31Mbps)로 전년과 비슷했으나 SKT 외에 KT와 LG U+의 LTE 속도는 전년 대비 하락.

 

 

◆ "D램·낸드플래시 가격 보합세"… 삼성 中 생산 축소 영향 '주목'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12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지난달과 같은 3.71 달러. 메모리카드·USB향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 고정거래가격 역시 4.81달러로 지난달과 같아.

 

트렌드포스는 부품 공급난 완화로 최근 노트북 출하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내년 1분기 D램 가격 하락 폭 예상치를 기존 전 분기 대비 약 10%에서 10% 미만으로 조정.

 

삼성전자의 중국 시안 낸드플래시 공장이 코로나19에 따른 도시 봉쇄령으로 가동률을 낮춘 것에 대해 트렌드포스는 내년 1분기 글로벌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격 하락 폭이 예상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

 

시안 공장은 삼성 낸드플래시 생산량의 40%가량, 전 세계 낸드 생산량의 10%가량을 담당. 팬데믹 상황이 적절히 통제되지 않을 경우 시안 공장 생산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어.

 

◆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코로나19 재유행"… 내년 1분기 경기 '악화' 예상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2371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2년 1분기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직전 분기보다 2p 하락한 89로 집계.

 

경기전망지수가 100 이하면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 이번 조사에서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의 BSI는 각각 94와 88로 모두 100 이하 기록.

 

대한상공회의소는 글로벌 공급망 대란과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안정화될지 불투명하고,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까지 겹쳐 부정적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분석.

 

내년 사업계획 수립에도 어려움 겪는 중. 조사 대상 기업 중 73.2%가 아직 내년 사업계획을 수립하지 못해. 내년 가장 우려되는 경영 리스크로는 원자재가격 상승(복수응답, 83.1%), 코로나19 확산 지속(57.1%), 공급망 차질(32.1%) 순.

 

◆ 기업 10곳 중 7곳 "ESG경영 중요하다" 인식… 실제 적용은 '미미'

 

대한상공회의소가 한국생산성본부와 공동으로 국내 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ESG 확산·정착을 위한 기업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70%가 ESG에 대해 '중요하다'고 응답.

 

ESG의 중요성에 대한 높은 인식 수준과 비교해 실제 기업들의 ESG 경영 수준은 낮아. 자사의 ESG 경영 수준이 '높다'는 응답은 29.0%에 불과.

 

ESG 전담 조직·인력을 갖춘 기업도 적은 것으로 조사. 조사 대상 기업 중 15.7%만 ESG 위원회를 두고 있었고, ESG 총괄 임원을 별도로 둔 기업은 12.7%에 그쳐.

 

기업들은 ESG 중 가장 중요한 분야로 환경(E)을 꼽아. ESG 경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는 구체적인 방법론, 역량 강화 교육, 평가 지표·기준 통합 등이 제시.

 

◆ "청소년이 이용시간 자율 선택"… 게임 셧다운제, 내년 1일 폐지

 

1일부로 청소년의 심야 게임 이용을 금지하는 '게임 셧다운제' 폐지.

 

이는 청소년 보호법 일부개정법률 시행에 따른 것으로 새 청소년 보호법은 16세 미만 청소년에게 오전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인터넷 게임 제공을 제한하는 규정을 삭제하는 내용이 골자.

 

이로써 2011년 11월 20일 시행된 게임 셧다운제가 약 10년 만에 폐지되고 보호자와 자녀가 자율적으로 게임 이용 시간을 조절하는 '게임시간 선택제'로 제도 일원화.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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