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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최고의 고객경험 제공"...윤종규 KB금융회장 "No.1 금융플랫폼으로 도약"

윤 회장 "4대 비금융 플랫폼으로 시장지배력 강화"
"동남아 시장 확장, 선진국 진출 모색...투 트랙 전략"

 

【 청년일보 】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3일 신년사에서 "그룹의 중장기 경영전략인 'R.E.N.E.W.'를 제시하며, 디지털을 통해 최고의 고객 경험(CX, Customer eXperience)을 제공하는 No.1 금융플랫폼 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N.E.W는 핵심경쟁력 강화(Reinforce the Core), 글로벌·비금융사업 영역 확장(Expansion of Global & New Biz), KB스타뱅킹의 역할 확대(No.1 Platform), 차별화된 ESG 리더십 확보(ESG Leadership), 최고의 인재양성 및 개방적·창의적 조직 구현(World class Talents & Culture)의 5가지 방향으로 구성된 KB금융그룹의 중장기 경영전략이다.


먼저 윤 회장은 "그룹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여, 본원적 수익 기반을 공고히 하고, 견실한 내실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며 "금리변동기에 대비하여 효율적인 조달-운용을 통해 예대마진 기반을 공고히 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가계대출에서 성장 제한이 예상되는 가운데, 기업금융과 Capital Market 영역에 더욱 힘을 모아 성장 활로를 모색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윤 회장은 글로벌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비금융사업의 성과도 가시화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인도네시아 부코핀, 캄보디아 프라삭 등 해외 인수사의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동남아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선진국 시장 진출도 모색하는 투 트랙 전략을 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임직원들에게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업계 최초로 진출한 디지털 헬스케어를 비롯해 통신·자동차·부동산 등 4대 비금융 플랫폼에서 시장 지배력을 갖춰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덧붙였다.

 

윤종규 회장은 자사 뱅킹 앱인 'KB스타뱅킹'의 역할 확대와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NO.1 금융플랫폼' 기업이 되어야 한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윤 회장은 "KB스타뱅킹이 그룹의 '슈퍼 앱'으로 자리잡고 계열사의 앱들과 상호 연계와 보완을 강화하도록 모든 역량과 자원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본격 시행되는 마이데이터 사업에 힘을 모아, 정밀한 데이터분석에 기반한 맞춤형 초개인화 서비스를 고객들께 제공할 것"이라며 AI, 클라우드, 메타버스 등의 신기술은 기술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신기술을 활용한 고객경험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외에도 윤종규 회장은 올해 경영 전략으로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행력, 개방·창의적 조직 문화 등도 강조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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