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KB증권은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국면 속에서도 사업별 균형성장과 함께 디지털 혁신을 통해 최적의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 증권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정림·김성현 KB증권의 양 대표는 3일 임인년 새해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영전략 방향을 투자솔루션 역량 중심의 사업별 사업모델 고도화 및 디지털·플랫폼 사업의 전략적 확장으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5대 전략과제를 중심으로 (경영전략을)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투자솔루션 제공 역량 중심의 사업별 영업모델을 고도화할 것을 주문했다. 양 대표는 “고객의 자산관리 니즈를 달성할 수 있도록 조직적 인적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투자솔루션 제공 역량은 자산관리·세일즈&트레이딩·투자은행·기관영업 등 모든 부문에서 부를 늘리고자 하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핵심역량이란 점을 강조했다.

이어 투자·운용 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자본활용 사업은 투자 전략 및 자산 다변화 다양한 수단 활용 등을 통해 투자 역량을 강화하고, 성장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초기 투자를 통한 수익성 제고 및 기투자 자산의 셀 다운(Sell down) 활성화를 통한 자본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글로벌 사업 역량강화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에 이머징 시장은 현지법인 역량 강화 와 함께 IT 시스템 업그레이드 및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매스 고객기반 확대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선진시장은 본사 사업부문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한 수익기반을 구축, 본사 글로벌 사업 경쟁력 및 수익성 강화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디지털·플랫폼 중심의 전략적 사업을 확장하는 한편 조직역량 강화를 통해 미래금융 선점에 나설 것도 주문했다.

양 대표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단순한 거래수단이 아닌 금융투자 플랫폼으로 역할을 재정의하고, 주식 이용 고객 중심의 단순매체에서 온라인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마이데이터 서비스와 연계해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콘텐츠 및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 제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경영관리 체계 고도화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 분위기를 언급하며 “고객 보호 중심으로 업무를 추진하고 임직원의 윤리·준법의식을 제고하는 등 자율적 내부통제체계를 책임감 있게 구축해 철저히 준수해달라”며면서 "ESG 경영 확산과 선도적 ESG 역량 확보에 나서자”고 당부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