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해 11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이 미세하지만 두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금융감독원이 13일 발표한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작년 11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25%로 전월 대비 0.01%p 상승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달(0.34%)보다는 0.09%p 낮았다.
9월 신규 발생한 연체액은 9천억원으로 전월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7천억원으로 지난달보다 1천억원 늘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11월 말 기준 가계대출 연체율은 0.18%로 전월 대비 0.01%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은 0.11%로 전월 말과 유사한 수준이지만, 신용대출 등 비(非)주담대의 연체율(0.36%)은 두 달째 0.03%p 올랐다.
같은 기간 기업대출의 연체율은 0.31%로 전월과 비교해 0.01%p 올랐다. 대기업은 0.01%p 떨어진 반면 중소기업은 0.01%p 소폭 상승했다.
금감원은 "다만 은행은 분기 말에 연체채권 관리를 강화하고 있어 연체율은 분기 중 상승했다가 분기 말에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