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자동차용품 전문 플랫폼 업체 오토앤이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맘스터치가 자진 상장폐지를 위해 공개매수를 결정하자 주가가 급등했다.

아울러 HDC현대산업개발이 8거래일째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세아베스틸이 물적분할 소식에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 오토앤, 코스닥 상장 첫날 상한가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토앤은 이날 시초가(8천800원) 대비 29.55%까지 오른 11,400원에 거래를 마감. 공모가인 5300원과 비교하면 115.09% 높은 수준.

앞서, 오토앤은 기업공개(IPO)에서 흥행몰이를 하며 기대감을 키웠다고. 지난 11~12일 진행한 오토앤 일반 공모 청약 결과 최종 경쟁률은 2395.63대 1, 증거금은 4조5670억원이 모임.

오토앤은 자동차 신품 부품 및 내장품 판매업체로 현대차그룹 1호 사내벤처로 잘 알려짐.

주력 서비스는 모빌리티 특화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과 자동차 애프터마켓 서비스를 완성차에 적용하는 A2B(애프터마켓 투 비포마켓) 플랫폼.

◆ 맘스터치, 자진 상폐 위해 공개매수 소식에 급등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맘스터치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7.88% 오른 6,130원에 거래를 마침.

이날 맘스터치는 상장폐지를 목적으로 최대주주인 한국에프앤비홀딩스가 맘스터치 주식을 공개매수하기로 했다고 공시.

대상 주식은 맘스터치 보통주 1608만7172주. 이는 발행주식 총수의 15.80% 규모다. 매수 가격은 주당 6200원, 기간은 이날부터 2월 15일까.

회사 측은 "공개매수자는 보유하지 않은 대상 회사 잔여 주식 전부를 취득하고, 관련 법령 등을 충족하는 경우 자발적 상장폐지를 신청하고자 한다"고 밝힘.

◆ HDC현대산업개발 8일 연속 '하락세'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14% 하락한 15,400원에 거래를 마침.

현대산업개발 주가는 광주 서구 화정 아이파크 아파트 붕괴사고가 발생한 지난 11일부터 8일째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음.

지난해 6월 발생한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 철거 현장 붕괴 참사와 관련해 광주 동구청이 원청사인 HDC현대산업개발에 8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려줄 것을 등록 관청인 서울시에 요청한 것으로 확인.

이와 관련해 서울시가 최근 현대산업개발에 행정처분 사전 통지와 함께 의견 제출을 요구해 이르면 내달 중으로 1차 행정처분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 물적분할 소식에...세아베스틸, '급락'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세아베스틸은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3.83% 하락한 14,950원에 거래를 마침.

이날 세아베스틸 주가는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오후 들어 물적분할 공시를 기점으로 급락.

세아베스틸은 투자사업 부문을 제외한 특수강 제조 등 사업 부문 일체를 물적분할해 세아베스틸(가칭)을 신설한다고 공시. 분할 기일은 4월 1일.

분할 존속회사는 상호를 세아베스틸지주(가칭)로 변경해 지주회사로 전환하기로 함.

◆ LG화학, 6거래일 만에 반등…"LG엔솔 청약 마감"

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의 청약이 마감되자 6거래일 만에 반등.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화학은 전일 대비 6.58% 오른 69만 6,000원에 거래를 마침.

그동안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앞두고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가 나오는 등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며 주가가 하락해 왔다고.

80만 원대였던 주가는 지난해 11월 80만 원 아래로 내려왔고 12월 말에는 60만 원대까지 떨어짐. 이후 70만 원을 회복했지만 LG에너지솔루션 일반 청약을 앞두고 최근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임.

이런 가운데 전날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 청약이 전날 마감되면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